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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과 기초 [내부링크]

얼마전에 유퀴즈에 손흥민 아빠가 나왔다. 사람들은 모두 그를 우러러 봤다. 하지만 그는 자기자신을 아주 평범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손흥민의 훈련법을 묻는 질문에, 기초 기본적인 훈련만 성인이 되기전까지 연습하였다고 했다. 성인이 되어서야 기술적인 훈련을 하였다. 그만큼 기본과 기초가 중요하다. 기본과 기초가 없이 기술을 쓰는건 무의미한 행동이다. 기본과 기초는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 하는거고, 그 평범함으로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었다. 그만큼 기본과 기초가 중요하다. 내가 학교를 다니며 수학문제를 공부할 때, 기본적인 문제 기초적인 문제는 풀지 않고 넘어갔다. 쉬운 문제를 푸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다. 아주 바보같은 생각이었다. 손에 익히고 질릴 정도로 기본적인 문제를 풀었어야 했다. 중요한건 어려운 문제를 [먼저] 푸는게 중요한게 아니다. 기초적인 문제로 기본을 쌓아야만, 다음단계에서 더 잘할수 있다. 손흥민이 성인이 되기전까지 기초 기본적 훈련만 한것, 모두 다 공

100프로 내 노력이 아니라는걸 알고있다. [내부링크]

얼마 전에 경제면 신문기사를 봤다. 20대의 일자리가 얼어 붙고 있다. 지난해 다른 연령대 실업자는 줄었지만, 20대 실업자는 되레 늘었다. 전문직이나 대기업에 가지 못한 청년이 실업자로 남고, 그간 호황을 누리던 플랫폼 일자리가 꺾이면서이다. 더구나 올해는 경기둔화가 예고되는 상황에서 청년층의 취업 어려움이 가중될 것 같다. 나는 이런 기사를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나에게 일자리가 있다고 해서, 나는 그들보다 우월하고 그들은 나보다 열등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나도 이번생을 잘 살아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공부하고 떨어지고 또 공부하고 또 떨어지고.. 더더더 공부해서 지금까지 왔다. 나도 진짜 정말 매우 노력을 했지만, 지금까지 오기까지의 원인이 100프로 내 노력이 아니라는 걸 알고있다. 우리집이 내 등을 따뜻하게 만들지 않았다면? 추위에 취약한 내가 찬바람이 계속 들어와 집에서 아무것도 못했다면? 나한테 따뜻한 환경이 주어지지 않았다면? 절대

나는 대단한 사람이 아니다 [내부링크]

나는 클루지라는 책을 읽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정리해본 클루지라는 단어의 뜻은 이렇다. [클루지 : 내가 대단한 존재라는 믿음과 자존심] 하지만 그런 자존심, 클루지를 계속 가지게 되면, 앞으로 나를 나아가게 할 수 없다. 결국은 쓸모없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았다. 나는 현명하지 않았고, 그 사실을 인정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일주일간의 피로와 짜증나는 상황까지 겹쳤기 때문에, 나의 스트레스가 더 심해졌다. 나는 대단한 사람인데 그런 실수를 하고, 주도권을 빼앗기고, 그러니까 안좋은 기분이 들수 밖에 없었다. 근데 그것 마저도 결국 클루지였다. 나는 가장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내가 똑똑하지 않다라는 걸 남에게 들켰을 때 였다. 예를 들면 시험에 떨어졌을 때와 같은거다. 시험에 떨어졌을 때 나는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은 거 처럼, 어제도 그랬던 거다. 나는 현명하지 않다. 다른말로 하자면, 나는 내가 생각하는 만큼 대단한 사람도 아니다. 내가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려질때 나의

마음챙김 [내부링크]

설날이었다. 할머니댁에 가서 시골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에 나갔다. 흙먼지 날리는 시골길, 구름 한 점없는 하늘, 좁은 길에 굳이 들어오던 칠성사이다 차, 뒤쳐진 나를 기다리던 동생과 강아지, 낯선 나를 보고 무섭게 짖던 다른집 개. 내년 설에도 모든게 그대로 일까? 이번 설에만 느낄 수 있었던 따뜻한 바람과 햇살과 온도와 냄새였다. 이런 일상이 전혀 일상적이지 않다는 걸 안다면, 내 주위의 모든게 새로운 자극이 될 수있다. 일상적이지만 일상적이지 않은, 새로운 자극을 발견해야 한다. 그냥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 [스무살, 철학에 로그인하다]라는 책에 [마음챙김]이란 개념이 나온다. 마음챙김이란, 완전히 현재에 머물면서 순간에 충실해지는 것이고, 주의깊게 자기자신과 주변환경을 체험하는 것이다. 행복이라는게 더 커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지금도 행복하지만, 지금의 행복은 점점 줄어드는 행복이다. 행복의 역치값을 넘기기 위해서, 내 행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행복을

인간의 소비 심리 [내부링크]

내가 엔드림의 키링을 사기위해, 나를 납득시키기 위한 글을 썼었다. 근데 아이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빠질수 밖에 없는 앨범깡하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 근데 한두개도 아니고 거의 100만원을 앨범을 사는데 썼다. 아니 앨범 사는데 100만원을 태워? 원하는 포토카드를 갖겠다고? 너무 이해 할수가 없는데, 계속 보다보니 또 포카가 가지고 싶어. 정말 이런 나도 이해가 안되고, 그들의 심리도 너무 궁금해졌다. 그래서 자청이 추천하는 책 [뇌,욕망의 비밀을 풀다]를 사서 읽었다. 아직 1/4밖에 안읽었지만, 앨범깡을 하는 사람들의 소비 심리를 조금은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상품이 기능적으로 쓸모있기 때문에 구매하는 것만은 아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거나 혹은 우리가 그 영향을 받기 위해서도 구매한다. 그뿐만이 아니라 사회적 상징이나 사회적 선언의 일환으로 상품을 구매하기도 한다. 이것은 무슨 말일까? 첫째, 인간은 사회를 떠나서 살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다. 인간은 공동체를

남의 평가보다는 스스로의 자신에 대한 평가가 소중하다 [내부링크]

왜 남의 시선에 그렇게 휘둘릴까? 왜 남의 말에 더 믿음이 갈까? 나는 나 스스로 자기자신이 지금 부족한 존재라는걸 알고 있어서다. 내 목표, 이상향은 매우 높은데 나는 지금 거기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조금은 완벽주의자 성향도 있다. 그렇다고 내 목표를 낮추고 싶은 생각도 없다. 그래서 항상 내가 부족한 존재라고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모두들 다 부족한 존재이다. 모두들 자신들의 피 땀 눈물 시간을 갈아서 지금의 자기 자신들을 만들었다. 내가 그들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르는거지, 모두들 자기자신이 부족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부족한 나보다는, 남의 판단을 나의 판단보다 더 믿게 된다. 근데 그들은, 아무리 친한사이라 하더라도, 내 상황, 내 환경, 내 생각에 대해서 절대 나보다 더 많이 알고 있지 않다. 무언가 상황이나 일이 있을땐, 남의 목소리보다 내 안의 내면의 목소리를 들어야만 한다. 내가 이세상에서 나한테 제일 관심있고, 내 상황과 환경을 그 누구보다 내

더불어 사는 사회는 개뿔 [내부링크]

채사장님의 책을 처음 읽었다.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라는 책에도 채사장님이 그린 그림이 나온다. 내가 그렸던 그림과는 조금 다르지만, 그 분도 이 세상을 구분하고 분리 시켰다. 분리시키는 작업만으로도 진짜 내가 편안해진다. 내 눈앞에 세계는 무대위의 세계이자 꾸며진 세계이다. 무대 위의 세계는 허구의 세계이다. 진짜 나는 무대 밖에 있다. 무대위를 바라보면서 무대 밖에 있다. 무대위의 세계에서의 나와 지금의 진짜 나를 구별해야 한다. 근데 자꾸 무대 위의 나를 진짜 내가 있는 세계로 끌고 들어 온다. 무대위의 세계안에 있는 나와 타인은 실제가 아니다. 나의 뇌가 꾸며낸 가상속의 세계이고, 그곳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이다. 그림자처럼 사라질수 있는 세계와 존재들이다. 그렇다면 결국엔 나 혼자 남는다. 무대 위의 세계는 진짜가 아닌 가짜들이 만나는 세계이다. 나는 사람들간의 관계가 어려웠다. 근데 글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다 보니 위안이 된다. 타인은 가상속 무대위의 존재이다. 어차피

가벼운 마음으로 살자. 여행자모드 [내부링크]

나는 지금까지 열심히 살았다. 여행자 모드보단 역행자 모드였을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걸 하지 않아야만, 대세를 거슬러야만, 가치있다고 생각되는걸 얻었으니까. 그래서 아직도 성공이라는 거 자체는 내가 내 모든걸 쏟아 부어야만, 얻을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채사장님 책을 읽고 있다. 여행자의 눈으로 보아야 더 제대로 갈 수 있다고 말한다. 이 말도 맞다. 모든걸 쏟아 부어서, 되돌아갈 길이 없을때, 그 때를 나는 매우 잘 알고 있다. 그 때는 그게 맞는 줄 알았다. 그렇게 모든걸 쏟아 부어서 얻었기 때문에, 아직도 그런 습관과 생각이 남아있다. 그 사실이 나를 지배하고 있다. 그래서 처음에 여행자로 살자라는 말이 달갑지 않고 되게 오만해 보였다. 이제부터 내가 해야할 성공은 지금까지 해왔던 성공에 몇 배는 더 어렵다고! 몇단계가 레벨업된 장애물이기 때문에 더 긴장하고 더 무겁게 느꼈던것이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걸 마음껏 좋아하지 못하고 안했다. 그것들이 내 시간을 잡아 먹고, 나

고작 사랑이라고? [내부링크]

나의 본질은 나의 선택으로 만들어진다. 본질의 뜻이 뭐지? 도구의 본질이라 하면, 도구가 사용되는 용도를 말하는 거지. 그렇다면 나의 본질은? 내가 사용되는 용도를 말하는 것이겠지. 다시 첫 문장으로 돌아가면, 내가 사용되는 용도는 나의 선택으로 만들어진다. 근데 사람은 도구가 아니야. 사물이나 도구는 미리 어떤 정해진 본질, 정해진 용도를 위해 만들어졌다. 근데 나는 나의 선택으로 누군가가 나를 정해진 용도로 쓰게끔 만들어졌다는 것인가? 사람은 도구가 아니라고!! 하지만 노동자로서, 돈을 버는 노동자의 입장을 보면, 사람은 도구가 맞지. 고용주의 입장에선 내가 원하는 도구가 아니면 자르거나 바꾸는걸. 노동자인 나의 용도를 내가 선택하기보단 회사가 원하는 대로의 나의 본질을 바꾸고 선택을 해야 하는 거다. 이렇게 인간을 만든 건 돈이다. 자본주의가 이렇게 만들었다. 나의 용도를 위해 나를 버려야 하는 존재로 인간을 만들어 버렸다. 인간을 비인간화하고 사물화 시키는 이념과 제도가 싫다

겉보기에는 불행하지 않지만, 이 땅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눈물로 살아가는가 [내부링크]

너무 깊은 골짜기 안으로 들어가지 마 누구에게든 슬픔도 있고, 누구에게든 행복도 있어 항상 있을 것 같던 행복도 언젠간 없어질 행복이야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그 행복에 감사해야 해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지나갈 테니까 행복도 그 순간에 없어 사라지듯, 슬픔도 없어질 거야 행복도 슬픔도 영원하지 않아 슬픔을 너무 슬퍼하지 않아도 되지만 행복은 너무 행복해했으면 좋겠어 행복은 그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들잖아 나는 그게 너무 안타까워 겉보기에는 불행하지 않지만, 이 땅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눈물로 살아가는가 다들 겉으로 자신이 불행해 보이고 싶지 않아 해 그래서 더 밝은척하고 행복한 척 그렇게 행복으로 자신의 SNS를 도배하는 거지 근데 어차피 죽으면 없어질 거 남한테 그렇게 행복해 보이며 살아야 하나? 다들 행복한 척하다가 왜 우울증에 걸리는 건데 남으로부터 나를 정의 내리는 사람은 그래서 힘들어 남으로부터 인기로 먹고사는 사람들은 그래서 돈을 많이 버는 건가? 남들의 평가

불행이 그렇게까지 끔찍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적절한 이유 [내부링크]

나만의 세계로 들어가는 시간을 좋아한다. 방 안에서 문을 닫고, 빈방에 있는 시간이 좋다. 텅 빈 방 안에서 나는 책상에 앉는다. 책을 필사한다. 지금까지 필사를 하게 된 계기가 있다. 시험에서 떨어졌다. 매우 끔찍했다. 많이 울다가, 다시 공부를 하기 위해서 필기구를 샀다. 새로 산 필기구를 사용하고 싶어서 필사를 했다. 필사를 하루하루 하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매일 필사를 하고 있었다. 필사 노트에 나의 생각까지 쓰는 양이 많아졌다. 그때 나는, 나에게 찾아온 불행이 그렇게 큰 불행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필사를 했다. 그 이유를 책에서 찾아 필사했다. 나 나름대로의 그럴만한 이유를 매일매일 1년 동안 만들었다. 매일매일 쓰는 글이기 때문에, 그때 글 쓰는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다. 나만의 필사 세계가 만들어졌다. 지금도 나의 현실 세계가 짜증이 날 때면, 나는 나의 필사 세계로 들어가곤 한다. 그때 만들어진 나의 필사 세계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그때 만들어진 습관으로 지금도 나는

나의 작품, 나의 견해를 만들기 위한 빌드업 [내부링크]

몽테뉴의 수상록에는, 철인들의 가르침이 아닌 정신을 흡수해야 한다고 나온다. 다른 사람을 맹목적으로 쫓는 자는 아무도 좇지 않은 자이다. 그는 결국 아무것도 찾지 못하고 그 무엇도 알아내지 못한다. 꿀벌들은 꽃밭에서 이리저리 날아다니다가 결국에는 온전히 자신만의 꿀을 만들어 낸다. 이 꿀은 더 이상 다른 데서 빌려온 백리향의 것도 꽃박하의 것도 아니다. 이렇게 사람들은 다른 데서 얻은 지식들을 혼합하고 변형시켜 완전한 자신의 작품. 즉 자신의 견해를 만들어 내야 한다. 사람들이 공부하고 일하고 실습하는 모든 일는 결국 이 견해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다. 내 견해를 가지고 있고 말하는 이상, 남의 비난을 두려워하지 말자. 그들의 말보다 내 말이 더 옳다. 약국에서 일하다 보면 약의 무서움을 잊어버린다. 나에겐 항상 일상이 되는 약이라서 그 약이 얼마나 위험한 약인지 잊는다. 동생이 감기 때문에 고생할 때 나는 빨리 항생제를 먹으라고 했다. 나에겐 항생제가 흔한 약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무

항생제, 너란 놈은.. [내부링크]

항생제에 대한 다큐를 보았다. 십 년 전에 만들어진 다큐이다. 다큐의 내용은 초기 감기에 우리나라 의사들은 약을 10알 처방하지만, 외국 의사들은 한 알도 처방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우리나라는 항생제를 너무 많이 사용한다. 쓸모없는 약까지 처방하며 나라 재정을 바닥내고 있다. 하지만 그 뒤에는 결국 제약회사라는 거대한 자본이 존재한다. 나라 전체가 아니 이 세계가 거대한 자본인 제약회사의 돈벌이에 놀아나는 중이다. 항생제 이야기에 덧붙여 보자면, 초기 감기에는 약이 필요 없다. 초기 감기는 결국 바이러스 때문에 생긴 것이다. 항생제는 세균을 죽이는 약 이지 바이러스를 죽이는 약이 아니다. 하지만 감기 바이러스는 변이와 돌연변이가 심하기 때문에,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약을 만드는 게 쉽지 않다. 그리고 감기 바이러스 약도 없다. 물론 세균에 의해 감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도 있지만 그 경우는 매우 심각한 경우다. 그리고 대부분 보통 사람들이 걸리는 감기는 90% 이상이 바이러스 때문이

돈을 좇는 사람 [내부링크]

도서관에 가면 나도 모르게 채사장님 책을 집어 들게 된다. 이번에 선택한 책은 열한계단이다. 한 계단부터 차근차근 읽어야 한다. 첫 번째 계단은 죄와벌이었다. 노파가 있다. 주인공 로쟈는 노파 살해를 의무와 권리라고 생각한다. 노파는 나쁜 짓만 하니까. 죽여도 되는 사람인 것이다. 그리고 보통 사람은 못 죽인다. 하지만, 그런 보통 사람들의 도덕적 족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사람, 그런 의무를 가진 사람이 비범한 사람이자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로쟈는 노파를 죽인다. 비범한 사람은 전 인류를 위한 일이거나, 전체 사회를 위한 일이라면 어느 정도의 희생을 감수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는 것이다. 나는 비범한 사람인가? 나는 비범한 사람이라고 쓰지 않을 것이다. 역시 머릿속으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내 마음속 깊이에는 나는 대단한 사람이라 어렴풋이 생각하며 산다. 그래야 내가 나를 존중하는 방식이 아닐까? 비범한 사람은 아니지만, 내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는 아니

열한 계단중 두 번째 계단 [내부링크]

채사장님의 열한 계단 중 두 번째 계단을 오늘 읽었다. 아.. 두 번째 계단부터 좀 어렵네? 생각이 들었다. 기독교의 신약성서 내용이 나왔다. 나는 종교가 없다. 그래서 더 익숙하지도 않고, 우선 열린 마음이 아닌 닫힌 마음으로 읽기 때문에 더 어려웠는지도 모르겠다. 잘 안 읽히는 부분은 따라 적었다. [확실한 출처를 찾을 수 없다고 하여, 그것의 진리성이 단번에 부정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중략)---- 실제로 맹목적인 신앙이 자신의 전부인 사람은 그다지 신실해 보이지도 않고 타인에게 귀감이 되지도 않는다. 하지만 반대로 모든 판단의 기준을 근거와 출처에 두는 사람의 태도 역시 그다지 지혜로워 보이지 않는다.] 그니까 이유가 없는 맹목적 믿음을 가진 사람도 그다지 믿음스럽지 않다. 그리고 이유와 근거만 따지는 사람도 그다지 믿음스럽지 않다.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나보고 어쩌란 말인가? 난 항상 직접적인 답을 내리는 게 좋았다. 분명하고 그 일의 마무리를 지을 수 있으

열한 계단 중 세 번째 계단 [내부링크]

이러다 모든 계단에 대한 글을 쓰게 생겼어. 몰라 그냥 해보는 거지. [지금의 계단에 머무르면 평화와 행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한 계단 더 오르려고 마음먹으면 행복을 얻지 못할 것이다.] 채사장님의 열한 계단 중 세 번째 계단을 읽는 중이다. 그러니까 나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높은 계단에 오르기 위한 준비물은 평화와 행복이 아니다. 전쟁 통속 좌절과 후회와 슬픔을 준비해야 한다. 생각해 보면 그랬던 것 같아. 과거의 내가 한 계단 오르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후회와 슬픔이 있었는지 알고 있다. 그 과정을 다 겪으니까 한숨 돌릴 수 있었던 거지, 그 평화와 행복은 아주 나중에서야 찾아오는 것들이었어. 나는 성공과 행복을 동일시하고 있었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성공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둘을 절대 분리 시킬 수 없는 것이라 생각했고, 항상 따라오는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내 생각이 틀렸다. 성공과 행복은 서로 반대에 존재하는 단어였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치열해져야 한다.

네 번째 계단에 오르자 [내부링크]

열한 계단 중 네 번째 계단을 읽으면서, 나의 한 계단이 더 올라간 듯하다. 내가 필사를 처음 할 때 읽었던 책이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과 몽테뉴의 수상록이다. 채사장님이 말하는 고대와 근대 시대의 책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그런 신, 종교, 형이상학적 이념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 나 역시 현실이 아닌 다른 세계에 취해있었다. 맨 처음 빠져들게 된 것도 필사를 시작하면서부터이다. 2년 전 필사 노트를 펼쳐봤다. 신이 있다고 생각되는 건 지금 현재의 시간이 고통스러워서라고 적힌 문장을 보았다. 맞다. 내가 마주한 현실을 마주하고 싶지 않아서, 피하고 싶어서 현실이 아닌 다른 세계로 도망치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어제까지도 현실 세계보다 그 너머의 다른 세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세계야말로 진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신은 죽었다. 네 번째 계단에서 신은 죽었다는 걸 인정하며 한 계단을 올라간 듯 느껴졌다. 나는 2년 동안 다른 세계에 취해있었다. 사실 매우 매력적인 세계였다. 나

미완성의 글을 쓸 수밖에 없는 나 [내부링크]

오늘 상반된 이야기 두 개를 들었다. 근데 둘 다 맞아. 두 이야기가 서로 반대말을 하고 있는데 둘 다 맞는 말인 거. 신기해. 발레학원에서 선생님이 그랬어. 부모가 발레학원 선생님이면 그 애는 발레를 배우지 않고 발레 학원에서만 놀아도, 그 애는 발레를 잘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다른 말로 하자면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라는 말이지. 맞아. 그 환경에 노출되면 나도 그렇게 변할 수밖에 없어. 내가 무언가를 잘하고 싶으면 계속 그 환경에 노출되는 게 맞아. 노래를 잘 하고 싶으면, 계속 노래를 해야 할 환경에 노출돼야 하는 거고. 내가 글을 잘 쓰고 싶으면 글을 잘 쓸 환경에 계속 노출되다 보면 되는 것이다. 그냥 하면 돼. 생각하지 마. 그냥 나를 던져. 잘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계속 노출되면 되는 거야. 조급해 하지마. 1-2년 살다가 죽을 거 아니잖아? 이제 평생을 도전과 실패로 살아가겠지. 지금부터 조금씩 어제보다 1개씩만 더 해보자. 나의 본질을 더 올릴 수 있게 만들

졸피뎀을 찾는 90%사람은 수면제를 먹을 필요가 없어. 먹지마! [내부링크]

모두 약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우울증 치료제를 너무 오래 복용했다. 하지만 쉽게 끊을 수는 없었다. 목의 통증과 예민한 신경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약은 새끼손톱 반만 한 희고 작은 알약이었는데, 입에 넣는 순간 잠에 빠지게 만드는 마법 같은 약이었다. 과장이 아니다. 혀에 닿는 순간 잠에 드는 게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출처: 열한계단, 325p, 채사장 채사장님의 책 열한계단중 아홉 번째 계단, 죽음에서 나오는 내용이다.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과 통증으로 잠을 잘 수 없어 수면제를 복용한듯하다. 손톱 반만 한 희고 작은 알약, 입에 넣는 순간 잠에 빠지게 만드는 마법 같은 약, 졸피뎀이다. 졸피뎀은 향정신성 의약품이다. 향정신성의약품이란? 향정신성의약품은 사람의 중추신경계(뇌, 척수)에 작용하는 것으로 이를 오용하거나 남용하는 경우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 환각, 각성, 수면 또는 진정 작용을 하며, 오용하거나 남용할 경우 신체적 또는 정신적 의존성을 일

내장지방있는 복부비만일수록 굶지마! 하루3끼 다 먹어야해! [내부링크]

유튜브로 건강 관련 다큐를 보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나이가 들면서 건강에 관심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그런데 요새 들어 특히 배가 조금씩 나오면서 먹는 습관에 신경이 쓰인다. 배가 나온다는 것은 복부비만, 즉 내장지방이 증가하고 있다는 내 몸의 신호이다. 평균수명이 늘어났지만, 수명이 늘어난 만큼 고혈압, 당뇨, 통증 등 만성질환도 역시 같이 늘어났다. 이런 만성질환들은 한번 걸리면 돌이킬 수가 없다. 그전에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습관, 운동습관, 생활습관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그래서 EBS 귀하신몸을 보면서 내장지방, 복부비만에 관련 내용을 보고 정리를 했다. 비만은 유전일까? 비만은 유전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하는 건 10만 명 중 1명 있을까 말까 한 이야기이다. 비만 유전자가 있다 하더라도 식습관, 생활습관, 운동습관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면 어떻게 될까? 매우 위험해진다! 우리 몸에서 당이 꼭 필요한

우리 몸과 친해지지 않으면, 살이 안빠져! [내부링크]

살이 찌는 분들이 다이어트 캠프를 갔던 유튜브를 본 적 있다. 혹독한 운동과 제한된 식이로 아예 세상과는 단절된 삶을 6개월 정도 다이어트를 하다가 나왔다. 짧은 시간 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운동하고 식단하고 다이어트를 했기에 많은 살을 빼고, 세상에 나왔다. 다시 현실세계에 돌아와서도 다이어트 캠프만큼 혹독하진 않지만, 식단 조절하고 계속 운동을 하고 있었지만 몸무게는 올라갔다. 그리고 사람들은 자책을 한다. 다 나 때문이다. 다 내가 느슨해졌기 때문이라고.. 근데 절대 당신 탓이 아니다. 우리 몸의 이해가 안 된 상태에서 다이어트를 시킨 이 세상 탓이다. 나는 당신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싶다. 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니라 조금만, 조금만 우리 몸을 이해해 보자. 식욕억제제인 나비약, 디에타민은 진짜 안좋아. 식욕억제제 먹기전에 한번만 읽어봐! 나랑 평생 지낼 몸인데 좀 친해져 보자구! 우리 몸과 친해지기! 첫 번째, 짧은 시간 동안 살을 많이 빼는 짓은 하지마! 살이 찌는 분들은

당뇨 비만탈출 식후 1시간만 참으면 되는 이유(GI지수,인슐린,그렐린,렙틴) [내부링크]

우리가 전문가를 찾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진리를 알고 싶어서? 나보다 진짜 사실에 대해 더 많이 알기 때문에? 하지만 그 전문가들도 평생 배워오고, 진짜 사실이라 믿는 존재조차 의심해야 한다. 모든 사람이 믿고 있고, 너무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그 크기조차 압도적이라고 해도 의심해야 한다. 전문가들조차 의심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진리라고 하는 지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이게 과학이니까. 이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믿고 행동하는 방식이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믿고 행동하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고 수없이 검증되었을 테니까. 하지만 사람들이 진리라고 믿는 과학조차 진리는 아니다. 과학은 먼저 가정을 세우고 그 만들어진 가정을 실험을 통해 맞춰가는 과정이다. 그래서 오늘의 진리가 내일의 진리가 아닐 수도 있다. 그러기에, 나를 위한 진리를 만들어야 한다. 내가 무조건 맞다 라는 뜻이 아니다. 나만을 위한 진리와 지식이 쌓여야 한다. 물론 내가 만든, 쌓아온 나의 진리라고

음식중독이 마약중독보다 심각한 이유 [내부링크]

음식에 '중독'이라는 말을 사용할 수가 있을까? 알코올 중독, 마약 중독은 마약이나 알코올이 없어도 우리가 삶을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마약과 알코올과는 달리,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음식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먹는 가공식품이 마약과 비슷하다고 주장하는 연구가 많다. 왜냐하면 우선 우리가 아는 마약은 화학적 변형으로 마약이 되었다. 예를 들면, 코카나무 잎은 가벼운 흥분제 정도이지만 고도 정제 과정을 거쳐 코카인이 되면서 강한 쾌락적 보상과 중독성이 증가된다. 마리화나도 그 자체로는 가벼운 황홀경을 느끼지만 고도 정제의 과정을 거치면 강력한 환각물질이 된다. 결국 우리가 먹는 고도 정제된 설탕도 이렇게 중독성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부터 나는, 음식중독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것이다. 음식중독을 들어가기 전에 마약중독에 관한 실험을 볼 필요가 있다. 이름은 쥐 공원 실험이다. 32마리의 쥐를 A 그룹과 B 그룹으로 나눴다. A 그룹은 수컷 쥐로 만 구성되

몸 망치는 다이어트 말고 [바른음식생활] [내부링크]

이 글을 쓰면서 내린 결론은 다이어트라는 말 자체가 '건강증진'과 '체중감소' 둘 다 해당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다이어트라는 말 대신 다른 용어를 사용할 것이다. 지금까지 내가 공부해온 결과로 봤을 땐 다이어트를 해선 안된다. 건강증진도 안되고 체중감소도 안된다. 그러니까 다이어트는 인위적이고 일시적인 체중감소이다. 대신 건강하게 먹는 습관, 식습관 개선,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은 건강하게 먹는 습관 개선, 식습관 개선, 라이프 스타일을 개선한다면, 체중감소라는 결과가 자연스레 따라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용어는 뭐라고 해야 할까? 다이어트라는 말 대신 똑똑한 식생활, 바른 음식 생활, 슬기로운 음식생활.... 바른음식생활이 좋겠군. 그러므로 살을 빼다는 말이 다이어트랑 같은 말이 아닌 것이다. 그래서 나는 다이어트라는 말 대신 바른음식생활이라는 말을 쓸 것이다. 바르다라는 뜻은 사리(일의 이치, 여기에선 몸의 이치가 되겠지)에

힘들 때 보라고 미래의 나에게 쓰는 편지 [내부링크]

나는 지배하는 약사가 될 것이다. 우선, 약 또는 건강한 식습관에 대해 지배할 수 있을 정도로 잘 알아야 한다. 지금은 본질을 높이기 위한 단계이다. 이번 달에 가능한 많은 글을 쓰는 게 목표이다. 올해까지 총 50개의 글을 쓰고 싶다. 나의 지금 관심사는 건강과 음식, 비만과 당뇨, 다이어트와 바른음식생활이다. 나도 나만의 브랜드라는 걸 만들고 싶다. 내 글을 내 브랜드를 진짜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내 취향과 내 문화를 공감해 주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싶고 만들고 싶다. 내가 만약 지금 당장 나의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하면 그 브랜드 이름은 바른음식생활이 될 것 같다. 이 브랜드가 나를 어디까지 이끌어 줄 것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건, 나는 그것에 대한 글을 계속 글을 쓰면서 달려야 한다. 계속 달리면서 지칠 수도 있을 것이다. 나의 선택이 잘못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내 선택이 잘못되었다면 인정해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주위를 둘러보면서 달려가야 한다고 말한다

과일주스 대신 과일가게에서 산 자연 그대로 먹자! [내부링크]

내가 음식과 건강을 공부하는 이유가 뭘까? 음식을 먹지 말자고 말하는 걸까? 아니다. 음식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하고, 음식이 주는 즐거움은 엄청나다. 나는 음식을 좋아하고 음식이 주는 기쁨을 멈추고 싶지 않다. 단지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은 음식을 좀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이 없을까 궁금하다. 어차피 먹을 거 좀 더 건강한 방법으로 먹어야 한다. 그래야 음식에 대한 즐거움을 더 오래 즐길 수 있을 것 아닌가? 좀 덜먹자는 게 절대 아니다. 덜 먹고 건강해진다면 덜 먹는 쪽으로 갈 것이다. 하지만 더 먹고 건강해진다면, 더 먹고 건강해지는 쪽으로 갈 것이다.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이 궁금하다. 건강하게 먹고 싶다. 그게 내가 이 블로그를 하는 이유이고 이 글을 쓰는 이유이다. 과일을 먹지 말자라는 말이 아니다. 과일을 어떻게 더 건강하게 그 안의 영양분을 우리 몸이 더 잘 이용하도록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이다. 그렇게 영양분의 손실 없이 우리 몸에 더 건강한 방식으로 먹고자

지식과 진리에 대한 나의 태도 [내부링크]

이 글은 나를 위해 쓴 글이다. 블로그라는 것 자체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을 쓰는 곳이다. 근데, 아직 나는 나의 방향에 대해 생각할 것이 많다. 그래서 그런다. 그래도 계속 바깥 방향으로 글쓰기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다. 진리의 역사에 대한 이해는 나의 삶을 반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는 사회가 말해주는 진리가 진짜라고 믿으며 살아간다. 종교와 국가와 학교와 시장과 가족이 나에게 진리가 무엇인지 말해준다. 물론 그것이 정말로 절대적인 진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진리가 역사적임을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다만 우리는 두렵다. 내가 기존에 알고 있던 진리가, 진리가 아닐 수도 있음을 생각하는 것이 두렵고, 기존에 내가 진리를 위해 쏟아온 정성과 노력이 허튼짓이었을까 봐 두렵고, 지금까지 나와 단일 진리를 공유해왔던 가족과 친구들의 눈치가 두렵다. 어떤 삶을 선택해도 괜찮다. 기존에 알고 있던 진리를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