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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아이의 공부 그릇 by 강용혁, 최상희> -사상체질별 학습법  [내부링크]

"세상에 같은 아이는 없다. 그런데 학습법은 똑같다?" 아이의 공부 습관은 타고난 기질대로 흘러간다. 잔소리는 접어두고 체질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내 아이의 강점과 약점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체질 학습법은 아이들 체질에 맞는 학습법을 통해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덜 상처받고 고난을 견뎌낼 내면의 힘을 함께 길러주고, 내 아이 공부 그릇을 키우는 사상체질 학습법이다. 동시에 평생학습 시대의 성인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좋은 공부법이다. 사상의학에서는 인간 정신세계의 편차에 따라 체질을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책에서 근래의 8 체질 의학에 따라 구분하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쉽지만 아직 연구가 된 사례가 드물기에 네 가지 유형만으로도 사실 아이들 학습법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첫째, 직관형(태양인)은 전통적인 논리나 단계적인 절차를 따르기보다 즉흥적인 통찰 또는 비체계적인 방법으로 정보를 얻고 나중에 일반화로 나아가며, 과거보다는 미래의 일에 관여하는 예지력이 뛰어

#120 <맥진술 by 오사다 유미에> - 손쉬운 셀프 진맥법 [내부링크]

맥으로 몸 상태를 진단하고 식이요법으로 개선하자! 이 책은 일본의 맥진전문가 오사다 유미에가 고안한 '유미강맥진법'이라는 맥진술을 의료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상당히 쓸모 있는 대중 실용서이다. 개인적으로 한의학은 발병 전에 건강을 되돌리는 데 뛰어나며, 서양의학은 발병 후 대처하는 기술에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진맥(맥진의 한국식 표현)은 예방 차원에서 정말 중요한 건강관리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맥은 혈류의 상태를 나타내므로 맥이 약하면 따듯한 성질의 음식을 먹고 맥이 강하면 차가운 성질의 음식을 먹는 식이요법으로 혈류를 일정하게 유지하여 면역력을 향상시키며, 큰 병을 미리 방지하고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셀프 진맥의 목표이다. 그럼 구체적으로 셀프 진맥법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진맥 부위는 맥박을 가장 쉽게 진단할 수 있는 손목의 요골동맥이다. 진맥 요령은 왼쪽 손목에 검지, 중지, 약지를 살짝 대고 맥을 느끼고 정보를 읽어 들이는 것이다.

#121 <가장 쉬운 8 체질 자가 진단 by 이상원> -간단한 5분 8체질 셀프 진단법 [내부링크]

정확한 체질을 알면 평생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정확한 체질을 찾을 수만 있다면 건강한 삶과 건강한 수명이 보장된다는 지론으로 저자는 수십 년간 8 체질 연구소를 운영하고 보급하고 있다. 저자는 이제마의 사상의학과 권도원의 8 체질을 보완하여 5분 내로 끝내는 간단한 8 체질 셀프 진단 방법을 소개한다. 기존에 태음인과 소음인을 왔다 갔다 하던 불확실한 나의 체질은 이번을 계기로 한태양인임을 알게 되었다. 8 체질은 사상체질을 음양으로 다시 쪼개어 8개 체질로 세분화한 학문이다.(사진 1-1, 1-2, 1-3 참조) <사진 1-1> <사진 1-2> <사진 1-3> 그리고 기존의 8 체질에 따른 장부의 강약 배치에 있어 심장을 빼고 보아야 오류를 방지한다고 주장한다. (사진 2, 3 참조) <사진 2> <사진 3> 위의 근거를 뒷받침하기 위해 원혈을 활용한 오링 테스트를 권장하고 있다. 검사 방법은 피검사자가 오른손잡이인 경우 오른손 엄지와 검지로 오링을 만들게 한 뒤 왼손 검지를 원

#123 <전달의 법칙 by 모토하시 아도> -전달력을 높이는 비법 [내부링크]

#방송가에 전해지는 전달의 비법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생의 가장 위대한 일은 비유의 대가가 되는 일이다"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전달력이 없다면 그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저자는 일본의 TV 방송 연출가이다. 이 책은 그 방송 현장에서 사용하는 전달력이나 표현 기법을 정리하였다. 본문에서는 27개의 비법들(사진 1 참조)을 소개하였으나 여기서는 나에게 공감되는 법칙들을 기록하고 일상에서 실천해 볼까 생각한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사진 1> 법칙 1 - 다음 내용이 궁금해지도록 '그것은' 한마디로 주의를 끈다. '상대를 피곤하지 않게 할 것'과 '상대가 머리 쓰지 않게 하는 것'이 철칙이다. 법칙 2 -핵심은 전진 배치한다. 이야기를 들으면 어떤 이익이 있는지, 전반적인 내용을 명확히 드러내서 기대감을 높인 다음에 이야기를 시작한다. 법칙 7 -랭킹 순위를 매기면 재미가 배가된다. 법칙 10 -'비법'이라는 말을 활용하여 정보를 '평범하지 않은 것'으로 연출

#113 &lt;사람, 장소, 환대&gt; -인간은 어떻게 사람이 되는가 [내부링크]

우리는 타인의 환대로 사회 안으로 들어가며, 장소를 갖게 되고 사람이 된다. 인류학자로서 ‘사회적 성원권’ ‘환대’ 등의 문제를 오랜 기간 연구해온 저자 김현경은 '우리는 어떻게 이 세상에 들어오고, 사람이 되는가? 우리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 세상에 받아들여진 것인가 아니면 이 세상에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사람이 된 것인가?'에 대한 질문들에 답하며, 사람, 장소, 환대라는 세 개념을 중심으로 이 책에서 사회를 다시 정의하고 있다. 이 책의 핵심 논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는 타인의 환대로 인정을 받으면, 사회 안으로 들어가 장소를 갖게 되고 사람이 된다. 둘째, 사회의 구성원(사람)이 되면 환대의 권리(환대할 권리, 환대받을 권리)를 가진다. 셋째, 절대적 환대(신원을 묻지 않는, 보답을 요구하지 않는, 복수하지 않는 환대)는 사회가 구성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영구평화의 조건이다. 도입부에서는 가벼운 마음으로 폰 샤미소의 우화 <그림자를 판 사나이>를 읽었다. 그러나 이를 <환

문화생활 10-2. 나의 수채화 습작(5월) [내부링크]

<Victoria falls> -아프리카 남부 잠비아와 짐바브웨의 국경을 가르며 인도양으로 흘러가는 잠베지 강 중류의 폭 1,676m, 최대 낙차 108m로 세계에서 가장 긴 빅토리아 폭포 <Horningdal lake> -노르웨이 중남부지역 수심 514m의 유럽에서 가장 깊은 호수 -무엇이 아름다운지 무엇이 좋은 것인지 아는 게 교양이다. -아름다움은 경험하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알게 되고, 아는 만큼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윤광준, 내가 사랑한 공간들>중에서 https://m.blog.naver.com/sadahiro 다곰의 성장노트 : 네이버 블로그 독서와 문화생활을 통해 소확성을 실천하는 이웃입니다. m.blog.naver.com

#114 &lt;인간은 원래 게을러야 행복하다&gt; -게으름의 행복 [내부링크]

인간의 불행은 노동을 시작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책은 일본의 한 생물학자의 일중독 현대인에 대한 흥미롭고 독창적인 견해이다. 편견을 깨우치는 좋은 이야기는 많지만 책 제목과 다소 상관없는 내용들이 많은 것은 아쉬운 점이다. 저자가 말하는 핵심은 이렇다. 16만 년 전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의 수렵채집 시기는 하루에 두세 시간 정도만 일했으나, 7000년 전 농경문화로 생긴 장시간 노동은 인간 본래의 성질과는 아주 동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즉, 인간의 불행은 노동을 시작하면서 시작되었고, 일을 통해 자아실현을 한다는 것은 모든 인간에게 해당되는 말이 아니라는 것이다. 돈을 쓰지 않아도 즐거운 일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무리해서 돈을 벌 필요가 없을 것이다. 저자는 서론에서 인류는 원래 게으르게 설정되었으니 태만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본론에서는 자기다움은 누군가의 흉내일 뿐 올바른 삶의 방식이란, 자기 자신을 '대체될 수도 있는 인간'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함

#115 &lt;이기주, 글의 품격&gt; -글과 삶과 품격 [내부링크]

삶에서 글이 태어나고 글은 삶을 어루만진다. 이기주 작가의 에세이는 <언어의 온도>에서 처음 접하고 "사람이 사랑을 이루며 사는 것이 삶"이라는 것에 깊이 공감하였다. 뒤이어 웰 메이드 영화의 속편처럼 이끌려, 산문집 <한때 소중했던 것들>에서는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을 통감하였다. 세 번째로 <글의 품격>을 이제 손에 쥐게 된 것은 그야말로 작가의 독특한 향기에 나도 모르게 다시 이끌렸다는 이유이기도 하다. 포켓북 스타일의 작은 책과 그의 문체는 쉽게 읽히지만, 오랜 시간 동안 울림을 주는 따듯한 삶의 통찰과 함축적 비유가 있기에 그의 깊은 글에는 문장의 향기가 배어 있다. 이번 <글의 품격>에서 저자는 삶을 문장에 비유하며 글의 품격을 말한다. 글을 쓰는 일은 마음의 상태를 기록하는 일이기에 "잘 쓰는 것보다 잘 느끼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마음의 온기를 햇살에 달궈진 강가의 조약돌에 비유한다. 그리고 영국의 시인 새뮤얼 존슨의 말을 빌어 "작가는 독자가 채 경

문화생활 8-2. 나의 수채 캘리 습작(5월) [내부링크]

20220530 나만의 부채 캘리그라피(인생의 봄날은 언제나 지금이다) 20220523 핫한 여름엔 사랑할 수밖에~^^ 20220517 가끔은 이런 시간이 필요해~ 레몬처럼 상큼한 힐링 20220509 나만의 텀블러 캘리그라피(SImple Is Best) 20220502 꽃처럼 예쁜 하루 지적, 도덕적, 문화적 인간으로 살기 https://m.blog.naver.com/sadahiro 다곰의 성장노트 : 네이버 블로그 독서와 문화생활을 통해 소확성을 실천하는 이웃입니다. m.blog.naver.com

#116 &lt;자청, 역행자&gt; -경제적 자유를 위한 인생 비법 [내부링크]

"평범하게 살고 싶지 않다면 역행자가 되어라" 책에서 말하는 역행자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는 5%의 인간을 말한다. 역행자가 되자는 건, '주어진 삶만을 살지 말고 더 나은 삶을 살자'라는 생각이다. 물론 삶이 정말 만족스럽고 충분한 경우에는 굳이 '역행자의 삶'을 추구하지 않아도 된다. 이 책은 평균 이하의 사람(자유의 개념에서)이 돈과 시간, 정신으로부터 완벽한 자유를 얻는 방법에 대해 힌트를 전달하고 있다. 저마다의 가치관이 다르기에 저자의 의도에 다다르는 것은 저마다의 몫이지만, 적어도 사고의 폭을 유연하게 해주는 것은 확실하며 세상의 모든 자기 계발서는 실행력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말하는 인생 비법은 '역행자의 7단계 모델'을 다음의 순서대로 밟는 것이다. 1단계: 자의식의 해체 2단계: 정체성 만들기 3단계: 유전자 오작동 4단계: 뇌 자동화 5단계: 역행자의 지식 6단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7단계: 역행자의 쳇바퀴 결론적으로 단계별 실천방법은 다음

#117 &lt;보통의 존재 by 나이 탐험가 이석원&gt; -보통인의 삶과 위로 [내부링크]

남들도 다 외롭다는 사실마저 위로가 되지 않을 땐 책을 읽어봐. 조금은 나아질 거야. <보통의 존재>는 딱히 토론거리나 전문지식, 또는 자기계발을 위해 쓴 글은 아니다. 하지만 마치 공개 일기 같은 글을 통해 작가의 삶과 느낌을 공유하며,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발견하고 미래를 맞이하는 보통인의 소소한 위로와 공감의 시간, 이것이 본인을 나이탐험가라 소개하는 이석원의 에세이를 읽는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나이 탐험가 이석원은 나와 생년이 같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보통인의 생각과 취향을 많은 부분 공유할 수 있어 무척이나 친근함이 느껴진다. 어딘가에서 우연히 만난다면 아마도 어느 보통의 존재끼리 일상과 삶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설렘을 가지고 글을 읽게 된다. 물론 저자와 마찬가지로 나도 누군가와 친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고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보통인이다. 또한 저자가 모던 락 인디밴드 '언니네 이발관'의 보컬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마주하면

#118 &lt;베끼고, 훔치고, 창조하라 by 김종춘&gt; -창조적 모방의 기술 [내부링크]

하늘 아래 완전한 새것은 없다. 모방은 가장 탁월한 창조의 전략이다. 창조론에서 최초의 인간은 신의 모습을 본떠 만들어졌다. 신은 신의 모습을 본떠서 인간을 창조했기 때문에 인간의 아름다움은 신성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편 인간을 의지하면서 따라 하게 되었다. 자연은 가장 위대한 예술가이듯 인간은 영원히 신을 모방할 뿐 창조는 없다. 창조는 어디선가 보고 들은 것의 모방과 모방의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창조한다고 착각하고 있지만 실은 창의적 모방일 뿐이다. 그리고 유연한 창조적 모방이 인류의 문화를 발전시켜왔다. 이 책은 번뜩이는 창조적 모방의 기술과 흥미진진한 실전 사례들로 가득 차 있다. 피카소와 같은 예술가는 모방의 천재였다. 다른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직감과 경험 그리고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 대작을 만든다. 그러나 단순 복제를 뛰어넘어 차별적이고 창조적인 모방이어야 한다. 이는 사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여서, 기존의 성

#119 &lt;세 번째 뇌 by 장 미셸 우구를리앙&gt; -모방의 뇌와 관계 심리학 [내부링크]

모방은 인간관계의 첫 연결 고리이며 출발점이다. 신생아는 모방을 통해 타인과 관계 맺고 점차적으로 인류에 통합된다. 거울신경으로 대표되는 뇌의 모방적 특성은 공감의 원천이다. 공감 능력 덕분에 우리는 거울에 비친 타인을 나 혹은 나의 분신으로 인식하며, 타인의 감정과 기분을 해독하고 공유한다. 이것이 저자의 핵심 메시지이다. 이 책의 저자는 프랑스 출신 신경정신의학자이자 심리학자이다. 프랑스 학자 르네 지라르의 모방 이론 연구에 앞장서고 있으며 정신과, 심리학 및 정신병리학 분야에서 모방 이론에 대한 임상적 관점을 발전시키고 있다. 그는 젊은 정신의학자들이 임상에서 진료할 때 이 책이 이론적 토대가 되기를 희망하며 이 책을 썼다. 따라서 학술적이고 전문적인 내용이지만 그 내용 자체는 일반 대중에게도 상당히 흥미로운 주제이다. 다만 다소 집중력을 요하는 난해한 책이기는 하다. 그럼에도 책을 통해 인간 이해에 대한 폭을 넓힐 수 있는 가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당신의 욕망은 그저 타

#59 독서노트 &lt;스트레스의 힘&gt; -스트레스를 내 편으로 만드는 기술 [내부링크]

긴장을 흥분으로, 위협과 위압을 희망과 도전으로, 스트레스를 성장의 촉진제로 스트레스를 받지는 말아야겠지만 이왕 받는다면 긍정적 에너지로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는 책 제목의 암시가 너무도 단순하여 그냥 지나쳤던 책이지만 친우의 추천 덕분에 다시 접하게 되었다. 건강 심리전문가인 저자의 요지는 스트레스 해소에 있지 않고 사고방식의 재설정과 같은 스트레스 전환 행위를 통해 스트레스를 수용하는 삶에 능숙해지자는 것이다. 마치 맛있게 먹으면 살 안 찐다는 논리처럼 책에서는 객실 청소부 실험이나 밀크셰이크 실험 등을 통해 인식이 변하면 신체적 반응도 달라진다는 사례들과 스트레스의 선입견을 깨뜨리는 여러 과학적 사례들을 보여준다. 사실 인생의 많은 부분을 설명하는데 스트레스라는 단어가 사용되므로 이 말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따라 우리가 삶을 경험하는 방식이 달라지긴 할 것이다. "스트레스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가진 사람들은 실제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때문에 더 행복하고 더 건강하다. 스트레스

#57 독서노트 &lt;지적인 현대인을 위한 지식 편의점&gt; -생각하는 인간 편 [내부링크]

고전을 통해 미래의 혜안을 찾고 생각하는 인간으로서 성장하기 대체 무엇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인문학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훌륭한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은 서점가의 베스트셀러 순위를 바꿔놓았던 tvN <책 읽어드립니다>의 도서 선정 위원이며 성신여대 교수인 프로 지식 탐험가 이시한의 책이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고전들을 따라 역사를 만든 인류사를 여행하고 인류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결국에는 미래의 혜안을 찾고 생각하는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것이 저자의 의도이다. 후속으로 2021년도에 <인간의 생애>편이 출간되었고, 추후 <신이 된 인간>편도 출간될 예정이다. 아래는 저자가 선별한 책들을 한줄로 요약해본 것이다.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현생인류인 사피엔스 종은 인지 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을 거치면서 앞으로 100년 이내 죽음까지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인류로 진화하고 있다. <총, 균, 쇠> -제레드 다이아몬드: 인류 문명

#33 독서노트 &lt;자원봉사하는 인간 HOMO VOLUNTAS&gt; -미래 사회의 대안 [내부링크]

최고의 행복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에서 나온다. 우리 인간은 '호모 볼런타스(Homo Voluntas)'이다. 호모 볼런타스는 인생의 주체로서 자신과 타자의 행복을 위하여 변화를 선택하고 스스로 행동 함으로써 책무를 다하는 '자유의지의 인간'을 의미한다. 오늘날 호모 볼런타스는 인류의 위대한 유산, 자유의지를 바탕으로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고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문명을 개척하는 자원봉사자들이다. 인생은 선택의 과정이요 그 결과이다. 그래서 어느 철학자는 인생은 태어나서 선택하다 죽는 과정 곧 BCD(Life is BCD)라고 정의했다 B는 Birth이고 D는 Death이다. 인생은 태어났다 죽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런데 B와 D사이에는 C가 있으니 바로 선택으로, 이는 곧 태어남과 죽음 사이에 선택이 있으니 인생은 결국 선택이라는 말이다. 행복 자원봉사는 인간관계 회복과 사회 자본의 축적 그리고 인간 안보의 실현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갖는다.

#62 독서노트 &lt;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gt; -강신주의 &lt;무문관&gt; 해설 [내부링크]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었다면 이미 부처 선불교에서 고안한 화두는 부처가 되기 위하여 반드시 통과하는 관문이자 딜레마나 역설로 가득 찬 물음이다. 이 책은 무문 스님이 1228년에 48개의 화두를 선별해서 해설한 <무문관>을 저자 강신주가 해설한 책이며 주인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보여 주는 일종의 가이드 역할을 한다. 아래는 인상 깊었던 내용들이다. 인연의 마주침을 만끽해야 하지만 동시에 인연이 끝날 때 집착하지 말 것! 이것이 바로 중도의 진정한 의미이다. 중도란 세상의 이면에 불변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극단적인 본질주의와 세상은 덧없이 변한다는 극단적인 허무주의, 어느 한쪽에도 기울어지지 않는 것이다. 인연이 맞아서 혹은 인연이 서로 마주쳐서 무엇인가 생기는 것이고 반대로 인연이 다해서, 혹은 인연이 서로 헤어져서 무엇인가 소멸할 뿐이다. 그러니 무엇인가 생겼다고 기뻐하거나 무엇이 허무하게 사라진다고 해도 슬퍼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해탈이란 자아에 대한 집착, 그러니까 해묵은 자의식

#49 독서노트 &lt;숨고 싶은 사람들을 위하여&gt; -우울증 청년의 성장기 [내부링크]

누구에게나 숨고 싶은 삶의 지질한 모습들이 있다. 처음에 책을 읽으며 '아 이거 너무 지질함 백과사전 아니야'라는 생각에 답답하고 지루하고 우울해졌다. 내가 마치 지질한 구석이 전혀 없는 사람인 척 항상 자기 미화를 해왔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라는 자기반성을 시도해 보았지만 그것도 사실 좀 공감이 어려웠다. 그래서 내가 심리상담사로서 우울증 걸린 청년을 상담한다는 입장에서 끝까지 읽어보기는 했다. 측은지심과 함께 드는 생각은 우리 사회가 이런 은둔형 외톨이들을 위해 제도적 지원과 대책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세상에는 완벽하게 지질함으로 뭉쳐진 사람도 없을 것이고 지질한 구석이 아예 없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책 안에서는 누구에게나 숨고 싶은 삶의 지질한 모습들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 같다. 사회와 사람들 속에 잘 적응하지 못해 늘 이 세상에 혼자 남겨진 기분이 들었을 것이고 어쩌면 그로 인해 우울증까지 앓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저자와 책 속의 김봉철은 극적 효과를 보이

#111 &lt;나의 첫 메타버스 수업&gt; -메타버스 궁금증 50 [내부링크]

메타버스는 고도화한 실감기술을 매개로 현실세계와 가상세계가 상호작용하는 제3의 세계 이 책은 메타버스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메타버스를 정의하기 위한 제1원칙은 뛰어난 몰입감이다. 메타버스가 곧 가상현실이라는 편견을 깨고, 완전한 가상현실이든 현실 위에 가상 요소가 더해진 상태든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몰입감이 있을 때 메타버스가 완성된다. 그 몰입감은 고도화된 실감기술을 통해 구현될 수 있다.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기술은 주로 HMD(head mounted display)형태로 구현되는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과 HUD(Head Up Display)나 홀로그램 기술의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과 같은 실감기술인데, 여기에 VR과 AR의 장점을 믹스한 MR(Mixed Reality 혼합현실)이 더해져서 XR(Extented Reality 확장현실)로 통칭하고 있다. 가상과 현실을 융합해 현실의 경험을 확장하는 기술이라면

문화생활 10-1. 나의 수채화 습작(4월) [내부링크]

문화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이다. 교양이란 인류가 쌓아놓은 다양한 문화적 지식을 가리키는 것이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깊고 풍부한 생각과 좋은 품행을 갖기 위해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지식이 바로 교양이며, 학문적 지식이 아니라 다양한 책 읽기나 문화 체험 등을 통해 풍부한 교양은 갖출 수 있다. <헬렌본첼, 생각하며 읽는 문화 교양>중에서.. https://m.blog.naver.com/sadahiro 다곰의 성장노트 : 네이버 블로그 독서와 문화생활을 통해 소확성을 실천하는 이웃입니다. m.blog.naver.com

문화생활 8-1. 나의 수채 캘리 습작(4월) [내부링크]

문화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이다. 교양이란 인류가 쌓아놓은 다양한 문화적 지식을 가리키는 것이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깊고 풍부한 생각과 좋은 품행을 갖기 위해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지식이 바로 교양이며, 학문적 지식이 아니라 다양한 책 읽기나 문화 체험 등을 통해 풍부한 교양은 갖출 수 있다. <헬렌본첼, 생각하며 읽는 문화 교양>중에서.. https://m.blog.naver.com/sadahiro 다곰의 성장노트 : 네이버 블로그 독서와 문화생활을 통해 소확성을 실천하는 이웃입니다. m.blog.naver.com

문화생활 9-1. 나의 연필 인물화 습작(4~5월) [내부링크]

교양이라는 것은 따지고 보면 사물을 대하는 꼼꼼하고 섬세한 감각이다. 음악에 소양 있는 사람은 소리 감각이 꼼꼼하고 미술에 소양 있는 사람은 모양과 색깔 감각이 그렇고, 예절과 도덕 감각이 섬세하여 남을 잘 배려하는 사람이 교양인일 것이다. <이경복, 생각의 뿌리> 중에서 https://m.blog.naver.com/sadahiro 다곰의 성장노트 : 네이버 블로그 독서와 문화생활을 통해 소확성을 실천하는 이웃입니다. m.blog.naver.com

#112 &lt;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gt; -진짜 어른 되기 [내부링크]

보통의 존재로 충분히 행복해하고, 다양한 관점들을 가진 사람을 만나며 나의 세계를 확장하기 이 책은 나를 초라하게 했던 모든 것들에 대한 답변이다. 우린 잘못이 없으니 나로서 당당하게 살자는 to do list이다. 말도 안 되게도 유명 드라마 작가의 에세이는 없을까 검색하던 중 우연히 동명 작가의 에세이를 손에 쥐었다. 제목보다는 목차에서 끌리는 삶의 현실적인 힐링스러움에 빠져들었다. 삽화를 곁들여 편안하고 가볍게 읽히는 책이지만 내용은 세상을 바라보는 깊이와 지혜가 있다. 그러면서도 삶은 애쓰지 않고 자유롭게 살라는 저자의 생각과 글을 읽고 개운한 자유로움을 느낀다. 내 안에는 다양한 많은 '나'들이 있고 내가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아는 것이라 생각한다. 성장의 척도는 좋아하는 것이 늘어나고 싫어하는 것이 줄어드는 것이니까.. 저자는 자신의 행복을 다루는 노하우를 '나는 무엇으로 행복한가, 나는 무엇으로 회복하는가, 나는 어느 순간 살아있음을 느끼는가'라

#60 독서노트 &lt;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gt; -나이 듦에 대한 멋진 합리화 [내부링크]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인생의 마지막 날들처럼 살자 친우의 소개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무거운 제목의 에세이를 들춰보기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읽다 보면 다시금 최선을 다해 보고 싶게 만드는 앞으로 나아가는 글들이다. 이 책은 장애인으로 태어나 암 투병을 하다 57세로 세상을 떠난 장영희 교수가 2000년도 이후 월간 <샘터>에 연재되었던 글을 모은 것이다. 절대 기적일 수 없는 완벽하게 예측 가능하고 평범한 삶을 희망했던 그녀는 김종삼 시인의 '어부'에서 에세이의 제목을 차용했다. 담담히 삶을 마감하는 사람이 썼기에 모든 글들에 따듯한 공감의 깊이가 있다. 결국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인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인생의 마지막 날들처럼 살아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본다. 아래는 인상 깊었던 문구들이다. -모든 사람은 '이 세상은 나 때문에 창조되었다'라고 느낄 수 있는 권리를 가졌다. (탈무드) -나무는 계절의 순환에 따라 사는 순명을 가르친다. 봄에는 소생의 기쁨을 여름에는 성장의

#68 독서노트 &lt;나이 듦과 죽음에 대하여&gt; -몽테뉴 &lt;수상록&gt; 선집 [내부링크]

살아간다는 것은 죽어간다는 것 이 책은 16세기 프랑스의 대표적 사상가이자 '에세이'라는 글쓰기 장르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몽테뉴가 유일하게 집필한 책 <수상록>에서 나이 듦과 죽음에 대한 성찰이 담긴 대목을 선별한 것이다. 몽테뉴가 평생 몰입한 주제 중 하나는 죽음이었다. <수상록>은 그가 죽음 준비의 일환으로 쓴 에세이였다. 그는 고대 철학자 키케로의 명제 "철학이란 어떻게 죽어야 하는가를 배우는 것이다"라는 주장에 동의하면서 죽음에 관한 주제를 다루었다. 살아간다는 것은 죽어간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몽테뉴는 "죽음에 대해 미리 생각하는 것은 자유에 대해 미리 생각하는 것이다. 죽는 법을 배운 사람은 노예 상태에서 벗어난 사람이다. 생명의 상실이 나쁜 것만은 아님을 깨달은 사람에게서 인생에서 나쁜 것이란 아무것도 없다. 죽는 법을 알면 모든 예속과 속박에서 벗어난다.... 우리는 죽음에 대한 걱정으로 제대로 살지 못하고 삶에 대한 걱정으로 제대로 죽지 못한다. 죽음에 대한 걱정

#28 독서노트 &lt;나이 들수록 인생이 점점 재밌어지네요&gt; -은퇴 후에 더 빛나는 삶 [내부링크]

"삶의 에너지 원천은 호기심" 저자 와카미야 마사코는 1935년생으로 일본에서 '인생 100세 시대의 롤 모델상'을 수상하기도 한 세계 최고령 앱 개발자이다. 이 책을 한 줄로 요약하면 '은퇴 후에 더 빛나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라고 옮긴이는 말한다. 그녀의 에너지의 원천은 호기심이며 하고 싶은 일을 참지 않고 하면서 매일 즐겁게 보내는 것이다라고 스스로 말한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건강하다는 증거일 것이다. 그녀는 서투른 영어지만 구글 번역기를 활용해 해외 50여 개국을 자유 여행하는 용기와 호기심이 있다. 세상에 의미 없는 일은 하나도 없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세계를 알아가는 것이 교양이며 인공지능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지성을 쌓는 길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해서 '판단을 누군가에 맡기지 않는 것'이야말로 자립이라고 역설한다. 그녀는 또한 인간력이 좋아야 균형 잡힌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그녀의 인간력 향상의 중심은 봉사활동에 있었고 지역 네트워크

#26 독서노트 &lt;지적인 생각법&gt; -지혜의 심리 법칙 52 [내부링크]

행복은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 홍수에 마실 물 없다고 날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우리에게 이 책은 세상을 지혜롭고 영리하게 사는 방법에 대해 52가지 심리 법칙으로 풀어낸다. 공감 가는 법칙을 열거해본다. 초두 효과(먼저 제시된 정보)와 최신 효과(가장 나중에 들어오는 정보)- 중간은 피하라는 의미이다. 흔들다리 효과- 연인과 더 가까워지려면 공포영화를 함께 보는 것이다. 성공의 척도- 아무리 머리 좋고 강한 자도 마음 깊은 자를 이기지 못하듯이 덕승재, 즉 '덕이 재주를 이긴다'라는 말이 있다. '성공의 척도는 자신을 섬기는 사람의 수가 아니라 자신이 섬기는 사람의 수'라 할 수 있다. 이것을 인정하는 사회가 성숙한 사회이다. NYT법칙-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뉴욕타임즈 1면 기사로 떳떳한지 자문하는 행동 윤리 원칙이다. 네트워킹의 깊이- 숨겨둔 목적 없이 순수한 우정으로 맺어진 친구를 늘려야 한다. 힘들 때 소주 한 병 사 들고 찾아갈 수 있는 친구들,

#66 독서노트 &lt;진로 독서&gt; -다양한 삶의 모델 [내부링크]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낀다. 다양한 삶의 모델을 보여주는 데 어른들이 너무 게을렀다. 저자는 '진로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지 조언해주는 좋은 길잡이이다. 나에겐 사랑하는 직업이 있지만 코로나로 잠시 멈춰있어 내면의 양식을 더 채우는 중이다. 그헐지만 중년의 나에게 '만일 제2의 직업을 찾는다면 어떤 마음 가짐으로 고민해야 할까?'라는 물음에 대답해주는 좋은 안내서이다. 삶에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하는 것을 가치관이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가치관이란 자기 자신을 비롯하여 세상 여러 일들과 사상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이나 태도를 말한다. 나는 무슨 일을 할 때 가장 기쁘고 열정을 바치고 싶은 마음이 드는가? 이 책에서 소개하는 사람들은 모두 자기 삶에서 가슴을 뛰게 만드는 그 무엇을 찾아 열정을 바쳤다. 작가 헤르만 헤세는

#63 독서노트 &lt;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gt; -1도의 관점 전환 인생 [내부링크]

늙었다고 생각하면 늙은이처럼 행동하게 된다. 심리학 교수 이민규 저자의 책은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라는 책으로 먼저 접했으며, 삶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제일 먼저 사람들과 관계를 돌아봐야 한다는 내용이 주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궤를 같이하는 이 책 역시 한국판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란 생각이 든다. 결론적으로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1%만 바꾸면 된다는 것이 그의 삶의 철학이다. 2003년도 초판으로, 행복 지향보다는 성공 지향주의가 다소 강조되어 시대적인 면에서 획기적인 자기계발서라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오십을 넘긴 후반기 청춘에 다시 이삼십 대의 청춘으로 돌아간 느낌으로 읽어보았다. 삶의 새로운 시선보다는 나의 생각을 다잡게 해주는 문장들이 눈에 띈다. -지금까지와 다르게 살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우선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찾아야 한다. -결과를 바꾸고 싶다면 반드시 원인을 바꾸어야 한다. 1도의 관점 전환과 1%의 행동 변화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14 독서노트 &lt;배움을 돈으로 바꾸는 기술&gt; -배움의 기술과 가치 [내부링크]

지속적인 배움으로 자신만의 희소가치 만들기 이번엔 일본의 치과의사이자 경영자인 이노우에 히로유키의 배움에 관한 책이다. 배움의 기술과 가치를 말함에 있어 배웠으면 돈을 벌고 익혔으면 성과를 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내가 실천할만한 책 속의 내용들은 첫째, 지금까지와는 다른 인생을 추구한다면 세미나에 참석하라는 것이며 낯선 장소와 사람에게서 얻는 에너지와 자극이야말로 자기발전의 좋은 촉매제라는 것이며 성공한 사람의 강연회에는 적극적으로 참가해서 그 운을 공유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둘째, 나와 잘 맞는 사람을 알아보는 간단한 방법은 같이 있는 시간이 짧게 느껴지는 가를 기준으로 삼으면 틀림없다는 것이다. 셋째, 사회적 가치를 위해 살아가고 있다는 의식을 분명히 갖고 꿈이나 목표의 방향을 사회에 공헌하는 쪽으로 전환하면 운명은 상승기류를 타게 된다는 것이다. 책 전체를 관통해서 저자가 말하는 핵심은 두 가지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법칙 하나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과 그의 인생은 그

#65 독서노트 &lt;똑똑한 나를 만드는 철학 사용법&gt; -철학 일상활용법 [내부링크]

사물의 무한한 요소들을 한 마디로 정리하여 적합한 언어로 표현한 것이 철학 사고의 탐험이란 '철학'을 가리킨다. 철학이란 사물의 본질을 탐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누군가 우리에게 인생이란 무엇인가, 죽음이란 무엇인가, 를 물어 바로 대답할 수 있다면 인생이 즐거워질 것이다. 인생이란 세계의 유의미화 과정이다. 사물의 의미를 알아야 비로소 인생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서이다. 정보 과잉의 시대에 더 즐겁게 살고 더 나은 지적 생산을 하기 위해서는 사물의 의미를 잘 알아야 한다. 그것이 철학을 하는 이유라고 일본의 대중철학자인 저자는 말한다. 프랑스의 철학자 들뢰즈는 늘 새로운 개념을 창조하는 것이야말로 철학의 목적이라고 하였다. 사물의 무한한 요소들을 한 마디로 정리하여 적합한 언어로 표현한 것이 철학이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물의 공통된 요소를 찾아내 추상화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저자의 일상에서의 구체적인 철학 방법은 다양한 각도로 이상한 질문을 많이 하고 서로의 생각을 발

#110 독서노트 &lt;아픔이 길이 되려면&gt; -건강불평등의 사회적 원인과 책임 [내부링크]

약자와 소수자들에게 치명적으로 노출된 사회적 상처를 함께 고민하자 저자는 약자에 대한 사회적 감수성을 지닌 보건학자이다. 사회적 요인이 사회적 약자의 건강을 어떻게 해치는가를 연구하는 사회역학자이다. 그의 소명은 사회적 책임을 통해 보통 사람들이 자기 삶에 긍지를 갖도록 사회적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다. 질병의 원인을 개인이 아니라 국가, 학교, 직장, 지역사회와 같은 공동체의 특성에서 찾는 연구를 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이런 일에 소명의식을 갖고 묵묵히 수행하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에 한 시민으로서 감사할 따름이다. 본문에서는 사회적 폭력, 사회적 고립, 경제적 불평등의 연구와 통계를 다루며, 고용불안의 비정규직 노동자, 저소득 노인, 차별에 노출된 결혼이주여성과 성소수자들과 같은 더 약한 사람들이 더 위험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더 자주 아파하기에 더 일찍 죽는다는 사례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러한 질병의 사회적 원인은 동일하게 분포되어 있지 않음을 파고들며 개개인의 삶에 대한 공동

#40 독서노트 &lt;밤은 책이다&gt; -밤은 타인과의 소통 통로인 거대한 책 [내부링크]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 전체는 되는 대로 이 책은 영화 평론가이자 작가인 이동진이 MBC 라디오 DJ로 방송했던 내용을 다듬고 정리한 글이다. 그에게 밤은 타인과의 소통 통로인 거대한 책이다. 77권의 책에서 발췌한 내용을 토대로 '그러니까~ 이렇습니다'라는 그의 감상과 통찰을 짤막한 챕터별로 보여주는 구성이다. 따라서 정보 전달의 측면보다는 감성 공감이라는 측면에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읽은 책이다. 이만 권의 책을 소장한 그는 책에 관한 한 쇼핑 중독자이며 그에게 책 읽기는 그저 습관이자 오락이고 영감이면서 시간을 배우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는 책을 통해 파악한 구체적인 지식의 몸체는 기억 속에 남지 않는 것 같아도, 그런 지식의 흔적과 그런 지식을 받아들여 나가던 지향성 같은 것은 여전히 어딘가에 남고 또 쌓여서 결국 일종의 지혜가 된다고 믿는다. 이러한 그가 살아가는 방식은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살고 싶고, 인생 전체는 되는 대로 살고 싶다"이다. 가장 와 닿았던 그의 통찰

#27 독서노트 &lt;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gt; -피터 린치의 발로 뛰는 투자 [내부링크]

주식 매매를 내구 소비재 쇼핑처럼 워런 버핏과 더불어 살아있는 월 스트리트의 전설로 통하는 투자자 피터 린치의 투자방법은 한마디로 '발로 뛰는 투자'이다. 다시 말해 워런 버핏이 직관력을 바탕으로 가려낸 소수의 초우량 기업에 투자하여 보유 기간을 길게 가져간 반면 피터 린치는 자금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새로운 투자대상을 늘리고 매수, 매도를 자주 하는 활발한 매매 방식을 사용한다. 이 책의 목적은 개인투자자들에게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를 격려하기 위함이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된다. 1부는 투자 준비 2부는 종목 선정, 3부는 장기적 관점을 다루고 있다. 1부의 핵심은 투자자의 3가지 자기 진단으로 첫째는 주식에 투자하기 전에 자기 집에 투자하고 둘째는 잃더라도 가까운 장래에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지 않을 만큼만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며 마지막은 나에게 인내심, 자신감, 상식, 겸손, 유연성 등 주식 투자자로서 성공할 자질이 있는가이다. 2부에서는 종목 선정 시 고려요소를 다루고

#18 독서노트 &lt;세상에서 가장 짧은 세계사&gt; -세상에서 가장 짧은 유럽사 [내부링크]

게르만 전사들이 지원한, 로마 기독교 교회가 보존한 그리스와 로마의 지식 역사학자가 아닌 나로서는 사견을 말할 수준은 아니기에 호주 역사학자 존 허스트가 바라본 세계사(엄밀히 말하면 유럽사)를 다시 또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요약해본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그리스 반도 지역의 동쪽을 오리엔트, 서쪽 지역 일대를 에우로파라고 불렀던 것에서 현재 유럽이라는 단어는 유래한다. 유럽 문명은 세계의 나머지 부분들이 자신들의 존재를 받아들이게 한 유일한 문명이며 과학은 유럽의 발명품이다. 그리고 유럽의 역사가 결국은 현 세계사의 중심이다. 이러한 유럽의 문화는 세 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구성되었다. 첫째, 모든 것의 시작이었던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문화이다. 둘째, 기독교, 이 종교는 유대인의 종교로 유대교의 기묘한 분파이다. 셋째, 로마제국을 침략한 게르만 전사들의 문화이다. 다시 말하면, 그리스인들의 생각은 세상은 논리적이고 단순하고 수학적이다라는 것이었고 기독교들의 생각은

#54 독서노트 &lt;난생처음 부동산 경매&gt; -정말 쉬운 부동산 경매 가이드북 [내부링크]

경매는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가격으로 부동산을 취득하는 방법 정말 쉬운 부동산 경매 가이드북을 찾고 있다면 바로 이 책이라 할 정도로 쉽고 재미있고 정확한 경매 입문서이다. 저자 서현관은 평범한 직장인으로 2010년 멘토들을 만나면서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경매를 시작하여 경매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하였다. 그는 100권이 넘는 부동산 경매 관련 서적을 읽었지만 학습으로서의 경매와 실제 현장에서의 괴리감 그리고 경매를 접하고 달라진 삶과 생생한 경험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현재 대전 부동산 경매 공부방 회장을 맡고 있다. 저자가 강조하는 핵심은 부동산 경매는 수익을 목적으로 학습을 통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 경매의 첫 단추는 등기부등본상의 말소기준 권리 등을 분석하는 물건 검색이고, 대출 및 공동 투자 등의 방법으로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경매의 과정은 1) 물건 검색과 시세 및 거래량 그리고전월세 현황 등을 확인하는 2) 현장조사

#24 독서노트 &lt;좋아하는 것을 돈으로 바꾸는 법&gt; -성장을 위한 돈 쓰기 [내부링크]

행복해지려면 참지 말고 좋아하는 것에 아낌없이 돈을 써라 독서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일본의 멘탈리스트 다이고가 쓴 저서이다. 이 책은 행복해지려면 참지 말고 좋아하는 것에 아낌없이 돈을 쓰라는 대의를 가지고 내용을 전개한다. 따라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어떻게 절약하고 돈을 모을까'가 아니라 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돈을 써야 할까?라고 말하고 있다. 즉 평생을 매달려도 전혀 싫증 나지 않을 만큼 좋아하는 것에 돈을 쓰라는 뜻이다. '일하지 않아도 매달 지금 받는 월급이 통장에 입금된다면 그래도 지금 하는 일을 계속하겠습니까?' 만약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예'라면 당신은 이미 모든 것을 쏟아부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정말 좋아하는 것을 찾은 셈이며 일 자체에 가치를 느끼고 있다는 뜻이다. 만약 '아니오'라 해도 본업을 유지하면서 좋아하는 취미를 수입과 연결하기 위한 연구를 해야 한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워런 버핏의 명언을 인용하여 '가격이란 무언가를 살 때 지불

#29 독서노트 &lt;내 인생 내버려 두지 않기&gt; -끊임없이 나의 가능성 찾기 [내부링크]

재미있는 사람은 모든 사물에 호기심이 있고 선량하며 언제 어디서든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능력이 있다. 중국의 세 작가들 이야기 속에서 삶이 무료할 때 우리 인생을 내버려 두지 않도록 그들은 어떤 해법들을 제시하는지 들여다본다. 우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내가 얼마나 많은 일을 이루었는지가 아니라 나를 위해, 내 인생을 위해 끊임없이 할 일을 찾는 것이다. 불안하고 초조할 때는 멀리 떠나 세상을 두루 보는 세계관을 가지면 새로운 생각들이 머릿속에 채워지면서 인생에 얼마나 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제1 저자는 강조한다. 우리가 노인이 되었을 때 인생을 진정으로 살고 있는지, 아니면 생존해 있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는 인생을 사는 맛과 재미이다. 재미있는 사람은 모든 사물에 호기심이 있고 선량하며 언제 어디서든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능력이 있다. 일상의 무료함은 대부분 게으름으로 인해 생겨난다. 인생을 재밌게 살고 싶다면 조금 더 부지런해져서 사람과 직접 소통해야

#39 독서노트 &lt;외롭지 않을 권리&gt; - 생활동반자법의 실현 [내부링크]

혼자도 결혼도 아닌 '생활동반자 관계'는 우리 일상의 논제 혼자도 결혼도 아닌 '생활동반자 관계'는 혈연이나 혼인으로 이뤄진 민법상 가족이 아닌 두 성인이 합의하에 함께 살며 서로 돌보자고 약속한 관계다. '생활동반자법'은 이런 관계를 맺은 사람들이 국가에 등록하면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사회복지 혜택 등 법적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살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둘 사이의 분쟁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절차에 대한 법이기도 하다. 서울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진선미 국회의원의 보좌진으로 일한 저자가 기획한 생활동반자법은 그 모티브를 프랑스 시민연대협약인 팍스(PACS)에서 가져왔다. 동성, 이성 가리지 않고 동거를 폭넓게 인정하며 사회복지혜택 등 다양한 권리를 보장하는 법으로 이미 유럽의 복지 선진국들은 패밀리 연대(family Union)의 형태로 시행하고 있다. 비혼, 저출산, 1인 가구 시대에 고독하고 다양한 국민을 위해 생활동반자법의 입법은

#17 독서노트 &lt;우리는 언젠가 만난다&gt; - 영원한 소우주의 인간 [내부링크]

만약에 우리가 타임머신을 타고 고대로 돌아가 30년을 살고 다시 돌아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채사장, 그의 책은 지대넓얕, 열한 계단에 이어 세 번째로 접한다. 이번엔 교양이나 인문이 아닌 철학적 수필이다. 작가의 말이 진리인지 아닌지 우리는 알 수 없다. 상대적 진리이겠지만 적어도 나에게만은 공감 가는 심오한 진리의 다발 속으로 안내한다. 어쩌면 철학에 있어서는 처음으로 나의 멘토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작가이다. 이 책은 세계, 타인, 도구, 의미의 네 가지 관계에 대하여 다룬다. 첫째, 세계는 나의 의식으로 바라보는 색이고 빛이며 빛은 관조자의 특성이다. 꿈속의 나와 현실의 나를 공유하는 나는 지켜보는 존재인 관조자이기에 '세계'와 '자아'와 '빛'은 동일한 현상의 다른 표현이라고 말한다. 서구 철학은 이를 '현상'이라 부르고 불교에서는 이를 '색'이라고 말한다. 둘째, 타인과의 만남은 단순히 사람과의 만남을 넘어선 세계와 세계의 충돌에 가깝다고 말한다. 폭풍

#67 독서노트 &lt;힘들지 않은 인생 없고 즐겁지 않은 여행 없다&gt; -여행자적 행복한 라이프스타일 [내부링크]

어떤 장소라도 새로운 만남과 경험이 있다면 그것은 여행이다. 이 책은 여행자적 생각과 삶의 방식에서 의미 있는 라이프스타일과 행복을 고민하고 찾는 시선들이다. 책에서 저자가 통찰한 여행자적 행복한 성공습관들을 기록해 본다. 인생의 목적은 도착이 아니라 살아가는 과정에 있다. 인생에서 도착은 죽음이고 우리는 그 도착점을 알지 못한다. 당연히 행복한 인생은 그 살아가는 과정 안에 있어야 한다. 현재의 즐거움과 미래의 행복을 모두 누리는 '행복주의자'가 되기 위해서는 '성취주의자'가 가지지 못한 '즐기는 삶'과 '쾌락주의자'가 모르는 '의미 있는 삶'을 둘 다 추구해야 한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집에서 10분 거리를 벗어났다고 해도), 어떤 장소라도 새로운 만남과 경험이 있다면 그것은 여행이다. 자연과 우리 주위의 모든 것들은 사용하고 즐기기 위에 존재한다. 누군가의 소유가 되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또, 결국은 소유할 수도 없다. 소유의 만족감은 한순간이지만 향유의 즐거움은 순간순간마

#50-7 독서노트  &lt;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gt; 인연(因縁) 편에서.. [내부링크]

인연은 주름 접고 펴기의 반복 책에서는 동서양 철학은 물론 예술 및 인문학 전반을 두루 섭렵한 철학자 강신주가 불교철학을 통해 삶의 통찰을 이야기한다. ‘고’(苦), '무상'(無常), '무아'(無我), '정'(靜), '인연'(因緣), '주인'(主人), '애'(愛), '생'(生), 총 8개 주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시작으로, 삶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실천법까지 풍부하게 담고 있다. 추상적인 철학을 넘어서 삶과 직결되는 구체적이고 풍성한 내용의 책이다. 이번 독서노트에서는 김선우 시인의 '상냥한 지옥'에 빗대어 바라본, '인연(因緣)'에 대한 강신주의 통찰을 기록해본다. 상냥한 지옥 - 김선우 너와 너가 모여 너를 만든다. 너와 너와 너가 모여 나를 만든다. ..중략.. 너와 너는 나를 합성하고 나와 나는 너를 합성한다 너는 나에 의존해 너가 되고 나는 너에 의존해 내가 된다 ..중략.. 모든 것이 영원한 천국은 얼마나 지루하겠니 불변이 없으므로 붙들릴 게 없다 소유할 게 없으므로

#53 독서노트 &lt;사랑의 역사&gt; - 인생의 가치는 그 사람의 러브스토리 [내부링크]

-첫사랑의 순수 감성에 얽힌 사랑의 실타래- 미국 문학사의 주요 작가로 등장한 1974년생 니콜 크라우스는 20대에 시인으로 등단했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두 번째 소설인 이 소설은 섬세하고 함축적인 비유의 문장들을 다소간 담고 있다. <사랑의 역사>는 책 속의 주인공 레오가 그의 연인이었던 알마를 생각하며 쓴 히브리어 육필원고이자 그의 친구 즈비가 스페인어로 베껴 적어 출판한 책이다. 또한 다비드 싱어라는 이스라엘 청년이 연인 샬럿에게 준 책이자 레오와 알마의 아들인 유명 소설가 아이작이 샬럿에게 영어 번역을 부탁한 책이기도 하다. 한편 이 소설은 저자가 직업이 같은 남편 조나단을 위해 쓴 로맨틱 미스터리이기도 하다. <사랑의 역사>라는 문구는 그 자체가 여러 사람들의 사랑의 역사를 만들어낸 원인이며 결과라는 것이 저자의 의도일 것이다. 내용은 앞길을 알 수 없는 우리 삶의 복잡한 실타래 인연을 말하고 있다. 미리 알았더라면 바뀌었을 진실과 이미 지나버렸기에 바꿀 수 없는 과거 역시

#51 독서노트 &lt;시를 잊은 그대에게&gt; -통섭의 종합예술적 시 해설 레시피 [내부링크]

그리움과 헛헛함에 마음이 힘들 때가 시를 읽을 때 살다 보면 내가 구축한 삶의 성벽 틈새로 툭 터져 나오는, 켜켜이 쌓인 그리움과 헛헛함에 마음이 힘들 때가 있다. 그럴 때가 잊은 줄 알았던 시를 읽을 때라고 생각한다. 2018년 JTBC 김제동의 <톡투유>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이 더 알려진 정재찬 교수의 시 해설서인 이 책은 2015년에 초판이 발행되었다. 문학을 음악, 영화, 미술에 교차시킨 통섭의 종합예술적 해설 레시피라고 할 수 있다. 1962년생인 그의 시대 배경을 중심으로 전개를 하다 보니 원래 공대생을 위한 강의였지만 학부형을 위한 아재 감성의 정서적 공유가 주를 이룬다. 그런 그의 해설 방식을 따라가기 위해 놓쳤던 추억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를 넷플릭스로 둘러보기도 하였다. 책의 차트 첫 페이지에는 짤막한 핵심 해설 메시지가 들어 있어 자칫 놓치기 쉬운 핵심을 다잡고 있다. 이런 류의 해설서는 너무 많은 시를 섞어 놓아서 하나의 맥을 유지하는 것

#31 독서노트 &lt;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단 하나의 시&gt; -한 편의 시를 읽고 소리 내어 울 수 있는 감성 [내부링크]

"시란 쓴 사람의 것이 아니라 그 시를 필요로 하는 사람의 것이다." 우리는 우연히 펼쳐 든 시집 한 권에서 희망과 위로를 얻는다. 한 편의 시를 읽고 소리 내어 울 수 있는 감성이 아직 살아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힘이 생긴다고 시인 조서희는 말한다. 시와 시인은 어떤 의미와 관계를 이루고 있을까? 영화 <일 포스티노>의 대사 중에 "시란 쓴 사람의 것이 아니라, 그 시를 필요로 하는 사람의 것이야"라는 대사가 나온다. 한편 시인이란 이름 모를 풀잎에서 우주를 보고 스치는 바람에서 섭리를 보는 그리고 미처 보지 못했거나 알려고 하지 않았던 사물 뒤의 속마음을 알아차리는 것이 바로 시인이라고 저자는 표현한다. 시를 통해 시인들은 행복을 다음처럼 다룬다. 유치환 시인은 <행복>이라는 시에서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라고 주는 사랑에서 미학을 찾아내었고 시인 헤르만 헤세는 <행복해진다는 것>에서 모든 인간이 세상에서 중요한 한 가지는 그의 사랑하는 능력이며 우리가

#58 독서노트 &lt;선심초심&gt; -일상의 선수행법 안내서 [내부링크]

항상 시작하는 사람으로 남아 있을 것 이 책은 1971년에 열반에 들 때까지 미국 선의 아버지로 칭송받은 스즈키 순류 선사의 가르침이자 일상의 간결한 선수행법 안내서이다. 책의 구성은 몸, 느낌, 마음에 해당하는 '바른 수행', '바른 태도', '바른 이해'로 이루어져 있다. 제목에서 '선심'이란 부처의 출현을 가능케 하는 근본 원리인 산스크리트어 '여래'를 말하는 것으로 '있는 그대로의 공(功)을 성취한 사람'이라는 뜻이며 세상 모든 것이 여래라는 뜻이란다. 선심=큰마음=보편적인 마음이라 달리 표현되기도 한다. 그 선심을 실천하기 위해 초심을 간직해야 한다고 선사는 말한다. 초심은 '나는 무엇인가?'라는 첫 물음의 순수함이 필요하다. 시작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가능성이 많지만 숙련된 사람의 마음에는 가능성이 아주 조금밖에 없기 때문이다. 항상 시작하는 사람으로 남아 있는 것, 이것은 또한 모든 예술의 진정한 비법이라고 선사는 말한다. 선사가 가르치는 '초심'은 '처음처럼'이 아니라

#109 독서노트 &lt;담론&gt; -한 시대의 초상 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내부링크]

사람과 삶에 관한 인문학적 담론, 인생은 공부다.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담론>은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형을 받고 20년 만에 가석방으로 출소한 성공회대 신영복 교수의 강의를 녹취하여 책으로 만든 것이다. 담론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선작업으로 그의 대표적 저작인 <감옥으로부터의 사색>과 동료 교수들이 쓴 <신영복 평전>을 읽어보았다. 세 권을 다 읽고 나서 생각해 보니 순서는 어느 쪽이든 상관없게 느껴지지만 나의 경우에는 이런 읽기 순서로 그의 사상을 이해하였다. 그가 자살하지 않았던 이유는 '햇볕'때문이었고 그가 살아가는 이유는 하루하루의 깨달음과 공부였다. 그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책에서 공부는 세계인식과 자기성찰이며 머리, 가슴, 발을 거쳐 오래된 인식틀을 깨뜨리는 탈문맥의 창조적 실천임을 강조한다. 즉, 인간은 살기 위해 공부하고, 공부를 통해 세계를 인식한다. 공부의 최종 목표는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오래된 미래'인 고전을 통해 그는

10. 나의 수채화 습작 [내부링크]

220323 <Chobe National Park> 문화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이다. 교양이란 인류가 쌓아놓은 다양한 문화적 지식을 가리키는 것이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깊고 풍부한 생각과 좋은 품행을 갖기 위해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지식이 바로 교양이며, 학문적 지식이 아니라 다양한 책 읽기나 문화 체험 등을 통해 풍부한 교양은 갖출 수 있다. <생각하며 읽는 문화 교양, 헬렌 본첼>중에서 https://m.blog.naver.com/sadahiro 다곰의 성장노트 : 네이버 블로그 독서와 문화생활을 통해 소확성을 실천하는 이웃입니다. m.blog.naver.com

#36 독서노트 &lt;축의 시대&gt; -인류사의 가장 경이로운 시기 [내부링크]

종교와 철학이 탄생한 축의 시대 통찰은 자선과 자비 <축의 시대>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선도적인 종교 문제 비평가이자 영국의 종교학자인 카렌 암스트롱의 책으로 부제는 '종교의 탄생과 철학의 시작'이다. 즉, 기원전 900년부터 기원전 200년까지 세계의 종교와 철학이 탄생한 인류사의 가장 경이로운 시기를 다룬 역사서이다. 이 시기에 중국에서는 유교와 도교, 인도에서는 힌두교와 불교, 이스라엘에서는 유일신교가 등장했고 그리스에서는 철학적 합리주의가 나타났다. 서로 교류가 없던 네 지역에서 어떻게 비슷한 시기에 그토록 놀라운 사유의 혁명이 일어날 수 있었고 우주와 인간과 삶에 대해 같은 결론에 이르렀을까? 이 책은 인류사의 수수께끼로 보이는 이 놀라운 문화적 평행 현상을 축의 시대의 문명 벨트를 횡단하며 재조명해준다. 축의 시대의 일치된 결론은 인류의 정신적 탐구의 결과가 똑같았음을 웅변적으로 증언한다. 축의 시대 민족들은 모두 자비의 윤리가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 시기에 창조된

#16 독서노트 &lt;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gt; - 좋은 사회를 위한 사회학적 자기계발서 [내부링크]

부끄러움을 제대로 느끼는 사람은 성장한다. 이 책은 JTBC <말하는 대로>에도 출연했던 사회학자 오찬호 작가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많은 부분에서의 차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해주는 사회학적 자기 계발서이다. 특별히 소수자가 느끼는 차별에 관한 이야기에 눈이 간다. 성적 지향에 따라 차별받지 않게 해 달라는 문구 하나 인권 조례에 넣지 못하는 사회이다. 동성애자는 동성애자와 사랑한다. 누군가 이성과 사랑하지 않는다고 어찌 이성애자의 인권이 침해당한다는 말인가라고 저자는 역설하며 이런 무리수가 가능한 건 동성애자가 늘 혐오의 대상이었기 때문이며 차별하고 혐오하고도 괜찮다는 사람이 많은 이유에서라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인종, 성별, 직업, 출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차별을 날카롭게 끄집어낸다. 책에서 권고하는 시민상은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부끄러움을 제대로 느끼는 사람은 성장한다. 문제가 발생하면 빨리 사과하고, 변명하지 않으며

#48 독서노트 &lt;죽음이란 무엇인가&gt; -Well Dying 철학대중서 [내부링크]

Memento Mori & Carpe Diem 이 책은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과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현대 철학자 중 한 사람인 예일대 철학교수 셀리 케이건의 저서이다. 1~8장까지는 논증을 통해 결국 죽는 것은 모든 것의 끝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고 9~13장까지는 죽음을 대하는 자세를 마지막 14장은 자살은 안 좋은 것이지만 때로는 존중받는 선택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죽기 전에 죽음은 절대 알 수 없고 죽은 이는 절대 죽음을 되돌릴 수 없고 살아있는 동안 사는 일에 집중하라는 어쩌면 well-dying 이야기의 머리말 같은 철학대중서이다. 입증 책임이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에게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애초부터 '영혼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저자의 주관적 전제는 이미 처음부터 기울어진 저울처럼 결론이 정해진 곳에서 하는 논리 게임으로 비유될 수 있다. 즉, 이 책은 상당히 뻔한 주관적 결론(아니 결론적으로 결론을 낼 수 없는)에 도달하기 위해서 상당히 어려운

#55 독서노트 &lt;여행의 이유&gt; -인생에 드라마를 입히는 일 [내부링크]

여행의 목적은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것 여행은 어디로든 움직여야 생존을 도모할 수 있었던 인류가 현대에 남긴 진화의 흔적이고 문화일지도 모른다고 저자는 추론한다. 그리고 여행의 목적은 자기 자신으로 돌아오기 위한 것이기도 하며 동시에 내가 누구인지를 잠시 잊어버리러 떠나는 것이라고도 말한다. 이 책에서 소설가 김영하는 작가의 관점에서 여행이 너무 순조로우면 나중에 쓸 게 없다고 이야기하며 분명한 시작과 끝이 있다는 점에서는 소설과 닮았다고 표현한다. 더 넓게는 인생을 여행에 비유한다. 설령 우리가 원하던 것을 얻지 못하고 예상치 못한 실패와 시련, 좌절을 겪는다 해도 우리가 그 안에서 얼마든지 기쁨을 찾아내고 행복을 누리며 깊은 깨달음을 얻기 때문에 신비롭다고 말한다. 삶을 여행에 종종 비유하는 이유 중 하나는 모두 목적지가 아니라 여정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 여행과 인생은 닮아 있다. 앞길을 알 수 없는 설렘이 있기 때문이다. 여행은 인생에 드라마를 입히는 일이고

#52 독서노트 &lt;진보의 미래&gt; -돈보다 사람 [내부링크]

역사는 돈의 편이 아니라 사람의 편에 서야 한다. 이 책의 1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육필 원고와 말씀을 바탕으로 2부는 대통령이 퇴임 후 봉하에 있던 참모들과 나눈 말씀으로 재구성되었다. 한마디로 다음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세계시민의 대중 교양서를 목표로 출간한 책이다. 진보란 성장보다는 분배, 시장보다는 국가, 안정보다는 변화를 중시하는 이념이다. 세계의 역사는 진보와 보수의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미래의 역사는 진보주의가 제시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다. 세계의 흐름을 정리해 보자.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는 복지국가로 대표되는 진보의 시대가 주류였다. 그리고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는 시장과 경쟁을 강조하고 양극화를 부추기는 신자유주의로 대표되는 보수주의를 거친다. 이어서 2000년대 말 미국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신자유주의 패러다임의 위기 이후 이제 진보와 보수가 일진일퇴하는 경쟁시대에 있다. 국가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도구이며 민주주의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