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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게임, 학폭 교사의 시청 포인트 12가지 [내부링크]

올해 한 학교에서 피라미드 게임을 학생들이 모방하여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당부하는 가정통신문을 보냈다. 주의해야 하긴 하겠지만 청소년 관람불가 드라마(웹툰은 15세 관람가)를 얼마나 보겠어? 애들이 설마 그렇게 따라하겠어? 각종 커뮤니티와 기사의 반응이었다. 정말 그럴까? 최근에 아이들이 책에 피라미드 게임을 그리는 걸 발견하고는 아차 싶었다. 학교폭력 현장에 있다 보면 온갖 범죄들을 알게 된다. 혐오감이 들지만 n번방 사건이 뭔지 자세히 알아야 대처도 빠르게 할 수 있다. 지인 능욕 범죄들을 알게 되었을 때, 트위터(구 X)에 들어가서 관련 내용을 얼마나 청소년들이 접근하기 쉬운지 검색해보았다. 관련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기사문을 통해 인근 학교에서 어떤 분쟁이 있고 어떤 처벌이 나오는지도 살펴보아야 했다. 관련 법들을 찾아보기도 했다. 금품 갈취 건을 다룰 때는 온라인 도박 시스템과 가입 시스템을 알아야 아이들의 행동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피라미드 게임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피

교사 학부모 대처 매뉴얼, 학폭 접수 후 안내사항 13가지, 책임교사 현장 노하우 5가지 [내부링크]

학폭 담당 교사는 학년 초에 학교폭력 사안처리 매뉴얼을 받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에 교사가 학부모에게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실전 대처요령이 없습니다. 학교폭력 절차가 복잡해지며 교사가 오해 없이 학폭 접수 내용을 학부모에게 알리기 위해 신경 쓸 게 많아졌습니다. 아래는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교사가 학부모님들께 연락해서 안내 드리는 내용들입니다. 학부모 입장에서 학폭 접수 초기에 가장 궁금해하실 수 있는 내용들이기도 합니다. 학교 교사 또는 학폭이 접수된 부모님들을 위해 제 경험을 토대로 작성해서 안내 드립니다. 학교폭력 접수 후 교사가 학부모에게 안내할 내용 13가지 1. 전화 시 기본 예의 안녕하세요. OOO학교 학생부 교사 OOO입니다. OOO 부모님 맞으십니까? 지금 전화 괜찮으실까요? 전화를 하게 되었다면 위와 같이 인사, 소개, 전화 가능 여부 확인을 매 통화 시 하길 추천 드립니다. 전화번호를 저장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있고, 기분이 상하면 왜 제대로 누구인지 안 밝히고 전

실외기에 나타난 물까치 새둥지, 원영적 사고로 학교폭력 바라보기 [내부링크]

사진 출처: 유튜브, [SUB] 원영적 사고를 배우다니 완전 럭키 비키잔앙 | EP.39 IVE 장원영 | 살롱드립2 요 며칠 정신없이 지내다 베란다에 나가 앉았습니다. “짹짹” 새 하나가 아파트 베란다 실외기에 자꾸 왔다 갔다 했습니다. 찾아보니 물까치라고 합니다. “야, 나도 좀 쉬자.” 새한테 핀잔을 줬지만 새는 계속 해서 짹짹거리며 다시 돌아옵니다. 그런 새를 보러 일어나다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옹기종기 8마리 물까치 새끼들, 베란다에서 바라본 모습 실외기 뒤편에 언제 이렇게 둥지를 만들었을까요? 옹기종기 새 둥지에 갓 태어난 새들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어미가 새끼들을 돌보러 분주했던 거지요. 태어난 새들을 멍하니 보았습니다. 저 아기자기한 생명들을 보며 귀엽단 생각도 들었지만, “주변에 피해가 생기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래 집에 새의 배설물이 떨어지거나 주변 집들이 시끄럽다고 하면 어쩌나하는 걱정이었고, 한동안 에어컨을 틀 수 없는 것에 대한 걱정도 들

왜 상담만 했는데 학교폭력 접수가 되나요, 대처 방법 [내부링크]

선생님과 상담만 했는데 학교폭력 접수가 됐어요 블로그 이웃분들 중에 위와 같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부모님은 학생 상담만 하기 위해 전화했는데 학교가 과잉반응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실 겁니다. 신고한다는 말도 확실하게 안 했는데 왜 신고가 되냐고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하십니다. 이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설명 드리고, 대처법도 안내 드리고자 합니다. 이렇게 되는 원인을 알기 위해선 우선 현행 학폭 제도에 대해 명확히 알고 계셔야 합니다. 2020학년도부터 학교폭력은 교육지원청에 접수하고, 가해 여부 판단도 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그럼 교육지원청에 접수되는 학교폭력인지 아닌지는 누가 판단할까요? 꼭 기억해 두시길 바랍니다. 학교는 학교폭력인지 아닌지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학교는 학교폭력이라고 판단해서 접수하는 게 아니라, 학교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이나 학부모가 있으면 학교폭력 신고 접수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학교에서

대입 학폭 불이익과 인권, 학교폭력 무관용 원칙의 아이러니 [내부링크]

지난 포스팅에서 2026학년도 대입부터 학폭 조치를 받은 학생들이 대입에서 불이익을 받는다는 점을 알려드렸습니다. https://blog.naver.com/stopbully/223438247606 학교폭력 있으면 원하는 대학 못 갑니다, 2026 대입 학폭 조치 반영 배경, 쟁점 4, 문제 5 2024년 고2 학생들부터 적용되는 2026 대입에 학교폭력 조치가 있는 경우 0점 처리되는 학교들이 있습니다.... blog.naver.com 학교폭력을 한 학생이 대학교에 갈 때 불이익을 받는다는 방향성은 일부 동의하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의문이 많습니다. 오늘은 학교폭력 예방교육지원단 및 학교규정 점검지원단을 맡아서 하며 느낀 제 생각을 말해보고자 합니다. 인지 부조화를 느끼게 된 교육지원청 연수 경험 2026대입에서 일부 대학은 경미한 학폭 조치사항(1호~3호)도 결정적 불이익(0점 처리 또는 10프로 감점) 처리를 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 시점이 규정점검 지원단 연수를 다녀온 날

내 이름 삼행시 챌린지, 까만별교사 내삼시, 이웃 소개 [내부링크]

블로그를 하며 좋은 점 중 하나는 결이 비슷한 왠지 마음이 가는 이웃, 제 글을 읽어주고 공감해주는 독자가 생긴다는 점 같습니다. 누군가의 블로그를 찾으면 우연히 발견한 일기장을 열어보는 것처럼, 산책하는 것처럼 반가운 기분이 들기도 하고요. 내 이름 삼행시 챌린지 그렇게 정겨운 이웃분 중에서 청도소녀님이 저를 내 이름 삼행시 챌린지 다음 주자로 지목하셨습니다. 영광입니다! 아래는 후다닥 작성해 본 제 오행시입니다. 까: 까맣게 물든 세상에서 만: 만약 아이들이 별: 별을 보게 된다면 교: 교육을 통해 사: 사랑을 배웠기 때문 아닐까요 저는 학교폭력 책임교사로서의 여러 경험을 나누어 학교폭력이라는 어두운 현실 속에 숨겨진 별을 바라보게 하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많이 힘들고 괴로운 현실이지만 희망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블로그 활동을 하고 있어요. 청도소녀의 블로그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청도소녀의 블로그 : 네이버 블로그 책과 언어를 좋아하는

학교폭력 있으면 원하는 대학 못 갑니다, 2026 대입 학폭 조치 반영 배경, 쟁점 4, 문제 5 [내부링크]

2024년 고2 학생들부터 적용되는 2026 대입에 학교폭력 조치가 있는 경우 0점 처리되는 학교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성균관대와 서강대는 경미한 사안에 해당되는 2호 조치부터 0점이 되며, 1호 조치인 서면사과도 10% 감점을 해서 사실상 학폭 조치가 있으면 입학을 못하도록 했습니다. 며칠 전에 이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실이 맞는지 성균관대학교 입학처 등에 전화를 해보기도 했습니다. 해당 내용에 대해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학부모님들은 꼭 주목해서 보셔야 할 내용입니다. 배경 정순신 아들 학폭 사건의 후폭풍 2023년 정순신 아들 학폭 사건이 조명된 일이 있었습니다. 요약하면 학폭으로 전학 처분 등을 받은 학생의 아버지였던 정순신 변호사가 각종 불복 절차 등을 진행한 일입니다. 1년 동안 정순신 아들이 전학을 가지 않았고, 서울대 입학시 학폭 관련 감점 항목이 있었음에도 정순신 아들이 정시로 입학했습니다. 또, 고3 때 전학 간 학교에서 학폭 기록을 졸업과 동시

싫다는 걸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학폭 상담 사례 [내부링크]

학교폭력은 개인이 느끼는 피해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방 교육 때 상대방의 언행 중 싫은 게 있으면 잘 표현해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그런데, 실제 아이들 관계에서 싫다는 걸 표현하는 게 간단한 일일까요? 내용 이해를 위해 학생 화해 조정 과정 중에 있었던 일을 말해 보고자 합니다. "네가 나한테 말해볼래"라고 말하게 된 사연 영자(여, 가명)가 같은 학급 여러 남학생들을 학폭 신고했습니다. 평소에 머리를 때리고 자신을 지속적으로 놀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영자 부모님도 내교했습니다. 아이가 학교 다니기 두려우며, 학폭 신고 접수도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분리도 희망한다고 하셔서 며칠 동안 남학생들은 즉시 분리 조치로 수업도 교실에서 들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위 사례는 중1이 되면 자주 발생하는 일입니다. 남학생, 여학생 할 것 없이 서로 밀치거나 욕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중 한 아이가 그 행동이 싫어도 한 학급이고 친한 아이라고 생각해서 당장은 싫은 행동을 참습

학교폭력 서면사과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헌법재판소 판례 [내부링크]

학폭위 심의에서 제1호 조치인 서면사과 조치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해 측이 피해 측에게 사과편지를 쓰라는 조치이지요. 만일 상대가 쓴 서면사과 조치가 마음에 안 든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편지를 쓰는 게 너무 싫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피해 측은 편지 내용에 대해 학교나 교육지원청에 문제 제기를 할 수 있을까요? 학교에서는 가해 측이 써 온 편지를 제대로 다시 쓰라고 지도할 수 있을까요? 서면 사과 내용에 대한 입장 차이 사례와 헌법재판소 판례를 인용하여 위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서면사과는 교육적인 효과가 있을까 사과문 내용의 성실성은 어떻게 판단해야 하나 A와 B는 친했지만 뒷담 문제로 서로 관계가 멀어졌고 결국 학폭 심의에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서로 입장은 각각 상반되어 맞폭을 했습니다. 명확한 증거가 있는 것에 대해서만 조치가 결정되어 B만 A에게 서면사과(가해학생 제1호 선도조치)를 하라는 조치를 받았습니다. B와 B부모에게 되도록 빠르게 서

한겨레 신문에 칼럼이 실렸습니다, 독자투고 경험, 방법, 조건 [내부링크]

지난 달, 제가 쓴 학교폭력 관련 글이 한겨레신문 종이신문과 전자신문에 게재되었습니다. 제 글이 신문에 기고된다는 말을 들은 지인들이 다음과 같이 물어봅니다. 신문사에 아는 사람 있어요? 아닙니다. 신문사 지인, 아무도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인지도 있는 전국 신문에 2000자가 넘는 제 글이 실릴 수 있었을까요? 오늘은 신문에 제 글이 실린 경험을 토대로 신문사 독자 투고 방법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신문사 독자 투고 경험 소개 우선 제 경험을 먼저 말씀드릴게요. 처음에는 이웃님 중에 한 분이 독자 투고 방법을 알려 주셔서 시도해 보게 되었습니다. 무작정 독자 투고를 해봐야지 하고 도전해서 처음에는 하지 말아야 할 실수를 했었어요. 그래서 연락 온 신문사가 있었음에도 기회를 놓치게 되었습니다. 제가 최초에 했던 실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독자 투고 시 주의해야 할 것 3가지(실수 경험담) 1.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을 투고했습니다. 2. 신문사에 글자 수 제한을 자세히 읽어보지 않

담임 선생님은 죄가 없습니다, 학폭 접수 학부모 불만 [내부링크]

어느 날, 종례 후의 교무실 풍경 한 여학생이 울고 있습니다. A담임 선생님이 힘들어하는 여학생을 안아주고 있습니다. 동아리 선배와의 문제입니다. 선배도 후배도 각각 속상하다고 울며 주변에서 나서서 다툼이 커졌다고 합니다. B담임선생님은 다른 쪽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한 여학생과 상담하고 있습니다. 뒷담화한 문제로 여러 아이들이 찾아와서 학생이 위협을 느꼈다고 합니다. 대화를 위해 B담임이 중간에서 학부모와도 연락하며 어제부터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뒤편에서는 남학생 다섯 명이 앉아 있습니다. C담임선생님이 아이들 진술을 듣고 포스트잇에 내용을 적으며 훈계도 하고 타이르기도 하고 있습니다(다음 날에도 관련 일로 지도하시더군요.). 앞에 있는 D담임선생님은 이전 시간에 있었던 학생 간 다툼에 대해 조정한 내용을 대해 제게 말해줍니다. 위의 사례들은 며칠 동안 있었던 일이 아닙니다. 단 하루, 학생들 종례 후 교무실 풍경입니다. 한 해 한 해 갈수록 아이들은 인간관계 능력

학폭 전담조사관은 프로야구 abs가 될 수 있을까 [내부링크]

사진 출처: KBS 뉴스, 2024. 4. 25. 국내 프로야구로 복귀한 류현진 투수가 판정에 강하게 항의한다. 황재균 타자가 스트라이크 존 끝에 걸린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해 억울하다고 헬멧을 집어던진다. 그런데 어찌됐건 스트라이크 존 끝에 공이 걸렸으니 스트라이크다. 결국 황재균 선수는 퇴장을 당했다. 사진 출처: KBS 스포츠, 2024. 4. 27. 올해부터 프로야구에 로봇 심판이 도입되었다. ABS 시스템에 따라 스트라이크, 볼 판정이 된다고 한다. ABS 시스템이란? 자동투구판정시스템(Automatic Ball-Strike System). 야구장에 설치된 트래킹 시스템이 투수가 던진 공의 궤적을 쫓고, 컴퓨터 프로그램이 스트라이크/볼을 판별한 결과를 홈플레이트 뒤에 서 있는 구심에게 송출하면, 무선 이어폰으로 받은 정보를 구심이 외친다. 나무위키 참조 사진출처: KBO ABS 시스템에 대한 논란은 학교폭력전담조사관 도입 취지와도 비슷한 것 같다. 교육부에서 밝힌 학폭 전담조

학폭 관련학생 부모님의 인생 조언, 뒷담 사례 [내부링크]

오늘은 최근에 있었던 부모님과의 상담에서 나누었던 대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흔치 않은 부모님 유형이기도 했고, 저 또한 여러 생각이 들었던 일입니다. 꼭 학부모님들이 읽어보셨으면 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학폭을 담당하다보면 매해 똑같이 발생하는 일이 있습니다. 예방 교육을 해도 매번 발생하는 여학생들 뒷담 문제입니다. 특히 점점 많아지고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저 아이가 저에 대해 안 좋게 이야기했대요.” “그 애가 저에 대해 안 좋은 소문을 내고 다니고 저를 흘겨 봐요. SNS로 저격해요.” 주된 내용은, A여학생이 친했을 때 B여학생과 나눈 대화에서 다른 아이들 뒷담을 했다며 B가 여러 아이들에게 이야기하여 A에게 여러 아이들이 따지러 오는 일입니다. 심하면 여러 명이 A에게 확인하러 오고, 무리를 지어 A와 손절하겠다고 하는 의사를 밝히기도 합니다. 많이 담당해봤기에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에 따라 벌어질 다양한 결과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현명한 결정은 무엇인지에

학교폭력 신고 취소가 가능한가요, 오인신고 조건 [내부링크]

얼마 전 학교폭력 신고 접수된 사안에서, 학교에서 화해 조정을 하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학폭 신고를 했던 학부모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전담 조사관이 꼭 와야 되나요? 조사관 조사는 안 받고 싶은데... 신고 측 학부모님의 말 조사관분이 오시는 건 의무여서 어쩔 수 없지만 화해 중재 이후 최대한 간단히 내용 전달 형식으로 간단히 진행할 수 있다고 안내 드렸습니다. 조사관분께 해당 내용을 안내 드리자, 전담 조사관분도 마침 같은 내용을 제게 문의하셨습니다. 학교폭력 신고 접수한 걸 취소할 수는 없나요? 전담조사관이 내게 한 질문 당사자가 학교폭력 신고 이후 취소가 가능할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절차가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학교폭력 신고 이후, 학폭이 아니라고 인정하는 방법 "학교폭력이 아닌 사안의 종결 보고서" 학교폭력 신고 이후에 상호 잘 해결되거나 신고 측이 원하여 학교장 자체해결로 마무리를 할 경우, 학교장 자체해결 동의서를 피해측이 작성합니다. 이

고르디우스 매듭 풀기, 학교폭력 조정 과정 [내부링크]

힘들어 죽겠습니다. 지난 주에 저는 계속 해서 탈진 상태였습니다. 에너지가 없는데 자꾸 에너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학생들과의 대화에 신경을 곤두세웠기 때문이기도 하고, 연속된 학폭 접수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전보다 훨씬 더 학폭 접수 이후 과정에서 신경 쓸 게 많고 일이 힘들어졌습니다. 학교폭력을 담당하다 보면 “아 이건 대화로 풀기 어렵겠구나.”라고 생각이 드는 일들이 있습니다. 단순히 동일한 일에 대한 상호 입장이 다르기만 한 문제가 아니라, 있었던 일 자체를 상호 다르게 말하는 경우에 그렇습니다. 이런 일도 대화로 풀지 않으면 피해를 신고한 학생도, 가해로 지목된 학생도 잘 지내기 어려운 일일 때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꼬일 때로 꼬여서 도저히 풀 수 없을 것 같은 매듭이 되어 온 일을 그냥 학폭위 심의를 하도록 내버려두어야 할까요? 고르디우스의 매듭 이야기 프리기아의 수도 고르디움에 있는 고르디우스 전차에는 매우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매듭이 달려 있었습니다. 알렉

학폭 전담조사관 학교 후기, 업무가 3배 늘었습니다 [내부링크]

지난 포스팅에 이어 현행 학폭 절차 문제점 중 세 번째, 학폭 전담조사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학폭 전담조사관 관련하여 여러 번 글을 올리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실제로 해보면 이렇지 않겠지, 시행착오 과정 후 적응되면 잘 되겠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겪어보니 문제가 정말 많았습니다. 학폭전담 조사관이 생기고 학교에서 늘어난 일 7가지를 중심으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학폭 전담 조사관 의무화 조사는 교사가 다시 해야 하고, 일과 민원은 늘고 원래 취지라면 학교에서는 학생 확인서 받고 확인만 하고 조사를 조사관이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가능할까요? 학생이 신고 접수를 하면 그게 무슨 내용인지 알아야 합니다. 필요하면 학교장 긴급조치도 추가로 해야 하고, 학부모에게도 연락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분리 조치를 7일이나 하게 된 자녀의 학부모에게 “내용은 아직 파악 중인데, 우선 신고 학생이 신고해서 이렇게 됐어요.”라고 말하면 어떤 반응을 보이실까요

현행 학교폭력 절차 문제점 3가지, 제발 이것 좀 고쳐주세요 [내부링크]

학교폭력 책임교사를 담당하며 이건 정말 바뀌어야 한다는 학폭절차 문제점 3가지를 작성해 보고자 합니다. 얼마 전에 아직까지 학교폭력 사안 접수가 없다고 말씀 드리자마자 사안이 접수되었습니다. 제 입이 방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뀐 절차에 맞게 일을 진행하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 전에 많은 일들을 중재하며, 마음을 많이 쓰고 있었기도 합니다) 힘들다고 불평만 하면 뭐하나요. 글로 작성해 보기로 했습니다. 직접 겪어본 경험을 토대로, 올해 바뀐 제도를 포함하여 전반적인 학교폭력 절차에서 이것만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점 세 가지를 말해보고, 제안도 해보려고 합니다. 첫째, 학폭위 심의까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학폭은 시간 싸움입니다. 여러분은 학교폭력 절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학생들, 학부모들, 주변 아이들의 개입 가능성이 커지고 이로 인해 문제 해결은 점점 어려워집니다. 특히, 상호 오해로 인해 발

부를 끌어당기는 글쓰기, 부아c님 책 후기, "질보다 양이 중요하다" [내부링크]

간혹 서로 이웃을 신청하시면서 부아c님 블로그를 통해 신청한다는 분이 종종 있었어요. 저와 서로 이웃이기도 하지만 차이가 어마어마... (INFJ인 건 같네요 ㅎㅎㅎ) 이웃이 무려 6만명, 2004개의 블로그 글, 누적 조회수가 500만 이상인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 중이시네요. 어디서도 보지 못한 공감수가 달려 있는 글이 있는 블로그이기도 해요. 도서 가격은 19,800원, 총 254페이지입니다. 이 분의 책 "부를 끌어당기는 글쓰기" 책 선물을 가족으로부터 선물 받게 되어 읽어 보았습니다. 블로거들에게 도움되는 정보와 공감가는 내용이 많은 것 같아서 후기를 남깁니다. 책의 목차 전체적인 목차는 왜 글을 써야 하는지, 좋은 글을 어떻게 쓸지, 인플루언서가 되는 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순서로 진행됩니다. 아래는 인상 깊었던 부분들입니다. 참고로 간혹 인플루언서 신청을 해보았지만 아직은 역부족이더라고요 일기를 초1 때부터 쓰는 이유는 나를 표현하는 능력, 나를 알아보는 능력을 기르기 위

학폭위 심의 취소가 가능한가요, 방법, 조건 [내부링크]

학교폭력이 신고된 이후 학교장 자체해결이 되지 않고, 신고 측 의사에 따라 학폭위가 신청된 상황입니다. 이 때 학폭위 심의 취소가 가능할까요? 취소 가능합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신청 후, 취소 가능하다는 사실을 잘 모르십니다. 물론 조건이 있습니다. 학교 학교폭력 전담기구에서 학폭위 심의를 가야만 하는 4가지 객관적인 요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고 판단했다면 피해측이 취소를 원하더라도 심의 취소가 불가능합니다. 4가지 객관적 요건이란, 피해 측이 2주 이상의 진단서를 제출한 경우, 피해를 입힌 금전에 대한 회복 또는 회복 약속이 없는 경우, 신고에 대한 보복이 있었던 경우, 지속적인 학폭인 경우입니다. "그럼 언제까지 취소가 가능할까요?" "심의위 개최일 한 시간 전에도 취소가 가능할까요?" 정확히는 학폭위 심의 요청 후 개최 이전까지 학폭위 심의에 대한 취소가 가능합니다. 상황에 따라 심의위원회가 개최되었더라도 조치 결정 통보서가 배부되기 전이

우리 학교에 아직 학교폭력 접수가 없는 이유 [내부링크]

3월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에는 아직 학교폭력이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일들(재구성)은 있었습니다. 1. 남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놀다가 다툼이 생겨 한 아이가 다른 아이의 멱살을 잡았습니다. 그 일로 두 학생이 씩씩 거리며 교무실로 들어왔습니다. 2. 학생 둘이서 서로 화가 나서 뺨을 때리고 있는 걸 선생님이 발견해서 교무실로 데려왔습니다. 3. 아이들이 영철(남, 가명)이를 재미로 다른 아이들에게 밀치자 영철이가 주변 아이들에게 발길질을 가했습니다. 4. 메롱을 하는 영수(남, 가명)한테 상철(남, 가명)이 패드립을 하자 영수가 상철의 안경을 패대기치며 싸우기 직전 상황에서 발견되었습니다 5. 여러 아이들이 자신에게 장난치는 것 같음을 느낀 광수(남, 가명)가 화를 내며 쫓아가 아이 목을 졸라서 영호(남, 가명)가 상처가 났습니다. 6. 남자 아이가 여자 아이 머리를 때려서 여자 아이가 할퀴었는데 상처가 깊게 났습니다. 둘 모두 장난이었다고 합니다. 학교에

손흥민 이강인 화해를 보며 학교폭력 사과를 생각하다 [내부링크]

사진 출처 : KFA 대한축구협회 2024. 3. 26. 대한민국vs태국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중계를 쿠팡플레이에서 하고 있네요. 전반 이재성의 골로 1:0으로 앞선 축구 중계를 보면서 포스팅을 작성합니다. 지난 아시안컵 축구 대표팀 요르단 경기 전날, 선후배간 다툼이 있었다는 의혹이 있었습니다. 명확하진 않으나 의혹과 같이 이강인이 선배들에게 무례한 행동을 했고, 그 이후 손흥민에게 패스도 잘 하지 않고 경기에도 악영향을 준 것이 사실이라고 해봅시다. 이강인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으나 우선 저런 일이 발생한 이후 상황을 생각해 봅시다. 그 이후 선택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대부분의 학교폭력 상황에서도 위와 같은 갈등이 종종 발생합니다. 저는 둘의 화해 과정과 이후 일들을 보면서 학폭 상황이 많이 생각 났습니다. 1. 손흥민 입장에서 생각하기 사진출처: 대한축구협회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사과를 하러 갔습니다. 이 때, 손흥민 입장에서 가장 마음이 나아지는 방법은 무

친구가 제 친구를 뺏어가요, 학교폭력 상담 사례 [내부링크]

쉬는 시간에 학생들이 힘들다고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담임 교사에게 가지 않고 제게 고민 상담을 하는 건 그만큼 힘든 일이 있어서이기도 하고, 도움이 필요해서일 것입니다. 여자 아이들이 종종 상담 요청으로 친구 관계에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입니다. 영숙(여, 가명)이가 제 친구들을 자꾸 뺏어가요. 오늘은 이 사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늘 아이들의 인간관계에 대해 조언하고 상담하는 저에게도 간단한 일이 아닌 것이 인간관계입니다. 저도 얼마 전에 친했던 친구와 거리가 한순간에 멀어진 일이 있었습니다. 말의 오해도 있었고 그동안 쌓여있던 다른 문제도 있었지요. 이런 일이 있은 후에 물리적으로 그 친구와 같은 공간에서 계속 생활해야 한다면 여러분은 어떠실 것 같으신가요? 학생들의 상황도 이와 비슷합니다. 영숙이와 옥순(여, 가명)이는 2학년 때 같이 다니던 친구였는데 친할 때는 서로 안 맞는 부분들이 있어도 조금씩 이해해주며 지냈습니다. 그러다 3학년 초에 둘의 생각 차이로 크

모두의 학교를 위한 학교문화 책임규약 의견 예시, 학교 절차 [내부링크]

2024 학교문화 책임규약이 생기면서 많은 분들이 학부모 의견은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학교에서는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고민하시는 것 같습니다. '모두의 학교를 위한 학교문화 책임규약'이란 학교폭력 관련 내용 등 반드시 포함해야 할 필수 내용과 학생, 학부모/보호자, 교사(교직원)의 약속을 포함하여 작성한 후에 자율 서명하는 캠페인 등을 시행하도록 한 것입니다. 이 중 학생, 교직원, 학부모의 약속을 어떤 문구로 할지 정하는 의견 수렴 과정이 있어서 어떤 약속을 적어야 할지 고민되실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학교문화 책임규약 학생, 교사, 학부모 의견 예시를 알려 드리고 학교에서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방법을 좀 더 자세히 안내해보고자 합니다. 학교문화 책임규약 필수 포함 내용 이전에 선도학교, 혁신학교 등에서 학년 초에 학생, 학부모, 교사가 각자 한 해 동안 지켜야 할 약속을 적어본 후 게시판에 게시하는 활동을 많이 해온 것이 절차화된 것이 학교문화 책임규약입니다. 다만, 이 약속과

2024 변경된 학교폭력 절차 3부, 생활기록부, 피해학생 삭제 동의서, 대화 모임, 학교문화책임규약 [내부링크]

2024년 3월 1일 이후 접수 기준으로 바뀐 학교폭력 절차 3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생활기록부 기재 기간, 삭제 참고 자료 추가, 대화 모임, 학교문화 책임규약 등 2024 학교폭력 변경점 5가지를 다룹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학생, 학부모 입장에서 중요한 변경 사항들이 많습니다. 1. 2024. 3. 1. 학폭 접수 건부터 6, 7, 8호 가해학생 조치 생기부 보관 기간 변경 생활기록부에 가해학생 학교폭력 조치들을 기재하도록 되어 있지요. 이전에는 4호 사회봉사 이상 조치를 받았을 때 퇴학 외에는 대체로 졸업 후 2년 동안 기재되고, 일부 조치에 대해 졸업일과 동시에 삭제할 수 있는 권한을 학교폭력전담기구에 주었습니다. 이것도 7호 조치가 중간에 바뀌는 등 복잡한 상황인데, 올해부터는 6호 출석정지, 7호 학급교체, 8호 강제전학의 경우에는 졸업 후 4년 간 기재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입시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학폭 기재에 관해 더 민감한 상황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생기부 가

졸업생의 학교폭력 고민 상담 문자, 이것도 학교폭력이 되나요 [내부링크]

아래 내용은 졸업한 학생의 친구가 고민된다며 제게 보낸 문자 내용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학교폭력 상황에서 굉장히 자주 발생하는 문제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고 학생들의 마음도 헤아려 볼 수 있는 사례여서 관련 질문과 제 답변을 재구성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졸업생에게 온 SNS 메시지 내용(재구성) 까만별 선생님, 안녕하세요. 작년에 졸업했던 학생인데 제가 학교에서 생긴 일에 대해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서 연락드렸어요. 반에서 새로 사귄 친구가 거짓으로 생각되는 말을 자꾸 하길래 제가 “이 말이 사실이야?” 이런 식으로 친구한테 전달해 달라고 해서 그 친구가 전달받았는데 그 친구가 기분이 많이 안 좋았나 봐요. 그 아이 어머니가 저한테 연락이 와서 자꾸만 제가 모든 걸 잘못했다는 듯이 “네가 그 말만 전달하지 않으면 됐었다”라고 하시면서 저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하세요. 물론 제가 새로 사귄 친구가 거짓말을 했는지 안 했는지 단순한 궁금증도 있었지만 그 친구 과거가 좋지 않다는 얘기

2024 변경된 학교폭력 절차 2부,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세부사항 10가지 [내부링크]

지난 글에 이어 2024. 3. 1. 학교폭력 접수 건 이후 바뀐 학교폭력 내용 두 번째입니다. 2024 변경된 학교폭력 내용 중 가장 뜨거운 감자인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에 대한 궁금증 10가지를 질의 응답 방식으로 자세히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저도 궁금했던 내용이라 연수와 상담 등을 거쳐 정리한 내용입니다.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에 관한 세부사항 10가지 개선된 학교폭력 예방법에 따라 2024학년도부터 전담 조사관이 의무화됩니다. 아래는 세부 내용들입니다. 1. 학교폭력전담 조사관의 조사는 정말 의무인가요? 의무화되었으나 일부 지역에 따라서는 법률 해석을 달리하여 전담 조사관이 반드시 의무가 아니라고 하는 곳도 소수 있는 것 같습니다. 대체로 의무화되어 학교폭력 신고 접수와 동시에 전담 조사관이 배정되고 있습니다. 모든 학교폭력 접수 건에 대하여 전담조사관의 조사가 의무가 된 것이지요. 관련하여 학교폭력예방법과 시행령을 살펴보았는데 전담조사관이 의무라는 말은 찾지 못했습니다. 제1

학폭 교사, 조사관이 일과 시간 후 전화 받는 게 의무는 아닙니다 [내부링크]

얼마 전에 한 학부모가 8시 30분부터 16시 30분까지만 연락 받는 초등 교사에 대한 불만을 게시하여 이슈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저는 학교폭력 책임교사라면 언제든 전화를 받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었고 관련 글도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stopbully/223218206878(이전 글) 교사 전화번호 공개 논란, 학폭 책임교사의 의견 최근 학부모 민원으로 힘들어하는 교사들의 모습이 언론에 많이 나오며 교사 전화번호를 미공개해야 한다는... blog.naver.com 그런데 최근에는 저도 어떤 것이 맞는지 고민입니다. 초등 딸 담임선생이 너무 마음에 안 드네 하이톡 연락 시간 8시간에 대한 학부모 불만 기사 내용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초등 딸 담임선생이 너무 마음에 안 드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학부모 A 씨는 "작은 애가 2학년인데 담임이 너무 마음에 안 드네"라며 "나는 경기도인데 다른 지역도

2024 변경된 학교폭력 절차, 학교장 긴급조치 정리, 전담기구 [내부링크]

2024년 3월 1일 이후 접수 기준으로 학교폭력 절차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주요 내용들만 해도 많은 내용이 바뀌어서 두 차례 나눠서 글을 작성하고자 합니다. 바뀐 내용 중 이번 글에서는 학교폭력 학교장 긴급조치, 학교폭력전담기구 변경점을 다룹니다. 다음 글에서는 전담 조사관 제도의 상세 내용과 생활기록부 기재 변경 내용에 대해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학교장 긴급조치 변경 쟁점 5가지 피해학생 조치 3호, 가해학생 조치 7호 추가 등 학교장 긴급조치란 학폭 접수 이후 학교장이 학폭위 심의 이전에 임시로 조치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학폭위 심의 이전까지의 임시 조치이므로, 학폭위 심의를 받게 되어 학폭위 추인을 받게 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생기부에 기재되거나 조치 결정으로 남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많은 혼란을 야기할 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 학교장이 관련학생들을 위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판단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둔 것이기도 합니다. 2024년에 학교장 긴급조치 관련 내용이 많이 변경되

학폭 연재글 월간 밀리 pick 에피소드 선정, 밀리로드 창작 지원 프로젝트 상세 내용 [내부링크]

2024년 2월에 연재한 학교폭력 관련 글(학부모 학폭 지침서)이 밀리의 서재 창작 지원 프로젝트에 선정되었는데, 상세 결과가 추후에 나온다고 했었지요? 밀리의 서재 측으로부터 월간 밀리 픽 에피소드에 선정되었다고 연락 받았습니다. 밀리의 서재 밀리로드에 에디터가 주목하는 라이징 작품 맨 처음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실제 종이책 출판 경험이 없고 밀리로드에도 처음 작성해 본 제 글이 유명하신 분들도 도전하시는 밀리로드에서, 학교폭력 관련된 글임에도 인정받았다는 점이 감사했어요. 출판사 관계자 분들 보고 계신가요? 저 종이책 관심 있어서 출간 기획서도 만들어 두었습니다 제목과 올해 바뀐 부분들을 수정하여 종이책 출간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래는 2024. 3. 12. 밀리의 서재 담당자 분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알게 된 점들입니다. 저처럼 월간 밀리로드에 대해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 공유합니다. 1.월간 밀리로

학교폭력 자료 제출이 많아질수록 조치 수위가 낮아지는 아이러니, 정황 증거의 양면성 [내부링크]

현장에서 학교폭력 교사를 하다 보면 속으로 이렇게 탄식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아유.. 또 어디서 잘못된 정보 듣고 오셨구나. 말씀 드릴 수도 없는 입장이니 참.. 주로 불필요하게 많은 양의 자료를 제출하시는 경우에 저는 이렇게 탄식합니다. 혹시 학교폭력 피해 학생임을 입증하기 위해 수십장, 수백장의 자료를 제출하시거나, 보호자 확인서를 워드로 여러 장 작성하여 서명하고 내시고 계시려고 하신다면 이 글을 꼭 필독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블로그를 하게 결심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보호자 확인서입니다. 처음 학교폭력을 겪는 학부모에게 보호자 확인서 작성을 낯설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이용하여 시중에서는 보호자 확인서 작성을 해준다며 돈을 받습니다. 노하우를 잘 제공하고 돈을 받는다면 자본주의 사회이니 그럴 수도 있지요. 문제는 불안감만 조성시켜 놓고 잘못된 보호자 확인서 작성을 가르쳐 준다는 것입니다. 실제 겪은 사례를 재구성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과한 보호자 확인서의 경우, 학

밀리의 서재 창작 지원 프로젝트 결과, 2024년 변경된 학교폭력 소식들 [내부링크]

오늘은 학교폭력 관련 두 가지 제게 의미 있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를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전자책 집필을 하며 밀리로드 창작지원 프로젝트도 같이 지원했다고 말씀드렸었지요? 2024년 2월 월간 밀리로드에 지원했었어요. 월간 밀리로드란? 밀리의 서재에서 작가들의 글쓰기를 응원하는 창작 지원 프로젝트입니다. 전자책 출판을 돕고 경우에 따라 종이책 출간을 해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이전에 수상하였던 글이거나 ISBN이 발급된 글은 참가 조건에 해당하지 않아서 신인 작가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의 취지가 좋은 것 같아요. 종이책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고민 중이긴 하지만 아래와 같이 밀리의 서재에 꾸준히 총 30화를 연재했었어요. 내용만 연재하다 보니 가독성이 다소 부족하기도 했고, 학교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의 글이어서 선정될 수 있을까 호기심도 생겼었는데요. 오늘 결과를 통보 받아서 공개합니다! 오늘 받은 밀리로드 당선 문자 메시지 이웃님들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오늘 당선 문자

99프로가 틀린 학교폭력 아닌 것 고르기,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교육 [내부링크]

학교폭력 예방 교육은 법정 의무교육으로 모든 학교에서 학기별 1회는 반드시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저희 학교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제가 직접 합니다. 아이들에게 있었던 일들을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학교 다닐 때 방송 교육이 얼마나 성의 없게 느껴졌는지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올해 개학일, 학교폭력 예방 교육 첫 부분에 했던 질문을 여러분들께도 해보고자 합니다. 다음 9가지 중 학교폭력으로 신고 접수되지 않는 것 2가지를 찾아 보세요. 참고로 나머지 7가지는 모두 학교폭력으로 신고되었던 사례입니다. "어? 저거 난데?" 학교폭력 사례 소개 아이들은 9가지 사례에서 자신이 해당된다고 말하며 놀라기도 했고, 정답을 맞힌 학생도 없었습니다. 순서대로 학교폭력 신고되었던 사례도 재구성하여 소개 드리고자 합니다. 1. 친구가 어떤 친구가 불편하다고 말해서 다른 친구에게 그 이야기를 전함. 전형적인 뒷담 학교폭력 사례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어떤 말이라도 남에 대한 구체

학교폭력 학부모 지침서 책 집필 완료, 전자책과 제 소개 [내부링크]

학교폭력 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해답을 알려주고 싶다. 내가 학교 교사가 아니라면, 학부모님들이 내 친구나 가족이라면 이렇게 말해줄 텐데... 2023년 여름, 저는 최근 3년 간 책임교사 경험을 토대로 학부모님과 교사들을 위해 학교폭력 이야기를 담은 까만별 교사의 학교폭력 이야기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블로그에 게시한 학교폭력 관련 글들 까만별 교사의 학교폭력 이야기 블로그, 학교폭력 관련 작성 글 섬네일 모음 실질적인 학교폭력 관련 정보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학부모님들께도 많은 공감과 지지를 받았습니다. 블로그 댓글 변호사 분들께도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정보를 게시 중이며, 현직 변호사 분의 반응 학부모님들이 학교폭력 발생 후 찾아가시는 행정사 분들의 자문 요청을 받기도 했습니다. 행정사 분의 도움 요청 학교폭력을 담당하신 선생님들께서도 자주 지지와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 현직 학교폭력 담당 부장 교사 분의 댓글 최근에는 곧 2024학년도부터 투입되는 학교폭력

나솔사계 옥순즈 말다툼, 학교폭력 사례, 즉시 조정의 위험성 [내부링크]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이번 기수는 역대 옥순 4명과 짝에 출연했던 남자 4명이 나와서 나솔보다 오히려 더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4. 2. 22. 방영 분에서는 9옥순과 14옥순의 숨 막히는 말 다툼이 있었는데, 학교폭력 상황에서 많이 보는 여학생 간 대화가 떠올라서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상황을 살펴보고 갈등 당사자간 대화를 하는 것의 위험성을 알리고자 한다. 어떤 갈등 상황이 생겼을 때 바로 당사자 간 즉시 이야기하는 것은 장단점이 있다. 빠르게 마무리되는 만큼 위험성도 크다. 얼마 전 학교에서 즉시 갈등 조정 방법을 연수 받았는데, 내가 보기에 연수 담당자 분이 알려주는 즉시 조정하기 방법이 다소 위험해보여 관련 지어 학교 상황에서 자주 일어나는 상황에 대한 의견을 적어보고자 한다. 나솔사계 14옥순, 9옥순 말 다툼 상황 정리 1. 9기 옥순, 14기 옥순은 나솔 출연을 계기로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인데, 이번에 옥순 특집에 함께 나오게 되

학폭 발생 시 교사, 전담조사관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말 [내부링크]

영수(가명) 부 : (시비 조로 화내며) 영숙이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는데 그래도 되죠?! 위 영수 학부모의 전화 질문에 대해 여러분이 학교폭력 담당 교사(책임교사)라면 어떤 답변을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래 상황을 참고해서 답변해 보기 바란다. 영수(남, 가명, 까만별중학교 학생) 아버지는 다른 학교에 다니는 자신의 조카 옥순(여, 가명, 중학생)이 SNS로 뒷담화를 당한 사실을 듣게 되었다. (옥순 학교에 알리지 않고) 자신의 조카를 뒤에서 험담한 학생과 그 학부모를 밤에 불러냈다. 해당 장소에 영수 아버지는 옥순, 옥순 부모 등 일가 친척 10명과 영수의 친구들도 같이 불렀다. 영수 아버지는 고성을 지르며 상대 학부모와 아이에게 사과를 요구했고, 영수를 시켜서 상대방 학부모와 학생이 사과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게 했다. 옥순과 SNS로 다툰 학생 중에는 까만별 중학교 학생인 영숙(여, 가명, 중학생)도 있었고 영숙 학부모는 영수 아버지가 학교에 알리지

페스나 학교폭력 학부모, 이효리 연설, 학폭 정의는 무엇일까 [내부링크]

만일 모든 무슨 소원이든 이루어지게 해 주는 무언가가 있다면 어떤 소원을 빌 것 같은가? 무병장수, 불로불사, 돈 많은 백수나 아이돌 되기, 세계 평화(?) 등등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가 이 때 자신의 진정한 소원이 나를 희생해도 좋으니 모든 사람들의 행복해지는 것이라면 그게 정말 진정성 있는 소원이라고 생각될 수 있을까? 학교폭력 블로그에서 왜 갑자기 소원에 대해 물어보느냐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다. 애니메이션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시리즈 주인공 에미야 시로는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다른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정의의 사자’가 꿈이다. 이 정의의 사자가 되려고 하는 것 같은 학교폭력 학생이나 학부모의 말을 들을 때가 간혹 있다. 오늘은 학교폭력 사태 이후, 자신이 힘들더라도 정의의 수호자가 되려는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의 진실성에 대해 이효리의 최근 연설문을 인용하여 생각해 보고자 한다. 페이트(fate) 애니메이션 간단 요약 페이트는 일본의 게임 원작 애니메이션으

밀리 로드, 학교폭력 전자책 이전 무료로 책을 볼 수 있는 기회 [내부링크]

까만별 교사의 학교폭력 이야기 블로그 내용을 종합하여 학부모님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전자책을 집필 중입니다. 시중에 나온 학교폭력 관련 도서들도 읽어본 후, 블로그 내용 중에서 정말 실질적인 학교폭력 정보들을 위주로 작성 중이에요. 이 준비 과정에서 밀리로드에도 현재 무료로 글을 연재 중(아래 링크)이어서 알려 드리고, 응원도 부탁 드리려고 글을 작성합니다 https://millie.page.link/96TgK (밀리로드 연재 중인 글) 까만별 교사의 학교폭력 이야기 많은 학부모들이 학교폭력에 대한 잘못된 정보 때문에 과잉대응을 하거나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여 더 힘들어지는 경우를 많이 봐 왔습니다.현장 .. millie.page.link 월간 밀리로드 소개 밀리의 서재에서 작가들의 글쓰기를 응원하는 창작 지원 프로젝트 전자책은 출간 후 비용이 들 수 있지만 밀리의 서재에 연재 중인 내용은 밀리의 서재 회원가입만 하시면, 현재 무료로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전자책 집

2024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교사 참석 후기 [내부링크]

내년부터 에듀테크 수업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2024 대한민국 교육 박람회에 다녀온 (조금 늦은) 후기를 간략히 작성해 봅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교육, 에듀테크 전문 박람회로 소개하고 있네요. 에듀테크(EduTech, EdTech)란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교육에 ICT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기존의 교육 서비스를 개선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교육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출처 나무위키 관람 계기, VIP 입장권 교육 박람회라는 것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교감 선생님이 추천해 주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2024. 1. 17.~2024. 1. 19. 개최되었고 저는 1월 17일에 다녀왔습니다 무려 200개가 넘는 업체가 참가해서 교육 관련 다양한 전시 및 체험을 볼 수 있었어요. 후기를 남기게 될 줄 알았다면 사진을 많이 찍어 왔을 텐데... 현장 등록은 10,000원, 사전 등록은 5,000원 비용이 있었지만

나솔18기 총정리 라방, 학교폭력 방어기제, 편집과 자기객관화 [내부링크]

나솔은 연애 프로그램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학교폭력 상황에서 다양한 학생들을 보는 느낌과 비슷하다. 2024년 2월 7일 나솔18기 마무리 후 새벽 촌장 라이브방송(출연자들의 후기 라이브) 출연진들의 모습을 보면서 학교폭력을 관련 내용이 떠올라서 나솔 18기 논란이 된 부분을 총정리하며 학교폭력과 유사한 점을 적어 보고자 한다. 출연진들 각자의 입장을 생각해서 설명하다 보면 더 길어질 것 같아 핵심적인 내용만 다루고자 노력했다. 나솔 18기 라방, 관련 주요 장면 학교폭력 사례와의 관련성 ※라방에 따른 현실 커플(현커 여부) 나솔18기 최종 커플인 영호-정숙 헤어졌고, 영식과 옥순이 최종커플이 아니지만 방송 후 사귀다가 헤어졌다고 한다. 1.영숙 뒷담화, 어장 관리 (좌)나솔18기 영숙, (우)나솔18기 상철 뒷담화 내용은 인터뷰 중 일부이며 상철을 어장 관리한 게 아니다. 상철에 대해 좋은 점도 이야기를 많이 했다. 영숙의 라방 내용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제도 이게 맞나, 수당, 목적, 절차, 역할 등 쟁점 8가지 [내부링크]

얼마 전 2024 시행 예정인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에 관한 글을 작성한 적이 있다. https://blog.naver.com/stopbully/223292067034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정책 실효성 의문 6가지, 보완할 점 현직 학교폭력 담당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2024년부터 도입된다는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에 대한 의견을 말... blog.naver.com 2024학년도부터 시행된다는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정책에 대해 의문스러운 마음이 많았지만 최대한 취지를 살려 활용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작성했었다. 그런데, 시행 전 회의를 거치다 보니, 전담 조사관 핀트가 많이, 아주아주 많이 잘못된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최근에 더 자세히 알게 된 것들을 토대로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관련 두 번째 글을 작성한다.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쟁점, 걱정 8가지 다음은 학폭전담조사관 시행과 관련하여 예상되는 의문점을 8가지 쟁점으로 분류한 내용이다. 1. 교사가 조사를 안 한다는 오해

90프로 성공하는 학교폭력 대화 화해 중재 요령, 현장 팁 [내부링크]

학교폭력 갈등 상황 이후 상대방과 대화를 할지 말지는 학생이나 학부모라면 고민될 수밖에 없는 중요한 문제이다. 학교 교사들 또한 2024학년도부터 화해 중재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학교폭력 제로센터와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그리고 화해 중재단 등이 강조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화해중재 대화 모임이란 학교폭력 갈등 당사자 양측이 만나서 대화하는 자리 ※ 학교 교사 중재 하 이루어질 수도, 양측 동의하에 교사 없이 대화하는 경우도, 교육지원청에 신청하여 전문 중재자와 함께 할 수도 있다. 이 글에서는 학교 교사 중재 하의 상황에 대해 작성한다. 학폭 화해 중재, 또는 대화 모임 자리에 앉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이미 화해 중재 가능성이 더 큰 상황이다. 어찌됐건 양측이 상대방과 대화할 마음을 가지고 만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근 3년 간 내가 학교에서 화해 중재를 하고도 학폭위 심의를 간 건은 총 1건이었다. 반대로 생각한다면 중재자의 화해 중재 미숙이나 실수로 화해 중재가 실패해버린다

학교폭력 변호인 변호사 역할 10가지, 생각 변화 [내부링크]

학교폭력 변호사 선임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도 변호사를 구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포스팅한 적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 변호사 선임을 하여 조치 결정 결과가 급격하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입장은 이전과 동일하다. 그렇지만 학폭 사안에 대해 온 정성을 다해 노력하는 변호사와 상담하며 내 생각이 변화된 부분이 있어 알려 드리고, 따뜻한 김변 김명진 변호사님과 상담하며 알게 된 학교폭력 사안에서 변호사가 할 수 있는 역할도 소개하고자 한다. 따뜻한김변의 핵심 쏙쏙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따뜻한김변의 핵심 쏙쏙 : 네이버 블로그 ︎전문성 +알파 ︎법률사무소 청평 (광화문) 소속 blog.naver.com 원고료를 받거나 제휴 등이 아님을 미리 밝히며, 나의 변호인 선임 관련 이전 포스팅(아래)과 이 포스팅 모두를 읽어 보시고 학폭 변호사 선임에 대해 생각해 보시길 조언 드린다. https://blog.naver.com/stopbully/223165027375(이전 포스팅

2월 1인 1책 전자책 프로젝트 다짐 "어둠 속에서 까만 별 등장 시키기" [내부링크]

구름을 구름답게 하는 건 하늘이라기보다 보이지 않는 바람의 연주입니다. 햇살을 따사롭게 하는 건 흙 한 줌에서 흘러나오는 온기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고 싶었을 때 어둠 속에서 까만 별을 바라보았습니다. 대학교 때 자작시 '녹음 아래서'의 일부 문예 창작 야외 수업 시간 적은 시의 일부분이다. "별이 없어 어두워 보이는 곳에도, 가까이 가보면 어디에나 그 어두웠던 곳이 별로 가득하다는 것" 학교폭력이라는 어두운 현실을 학교 현장에서 교사로서 접하며 희망을 가지자는 의미를 담아 까만별 교사 닉네임을 정하고 작년부터 학교폭력 블로그를 하고 있다. 학교폭력을 하며 힘들었던 만큼 잘 아는 것, 고민했던 만큼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을 공유해서 알리다 보면 학부모, 교사, 학생 모두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희망과 함께, 나 또한 세상에 의미 있는 일을 한다는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다. 까만 별을 노래했지만 나의 울림이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에 연주되기 위해선 블로그뿐만

하루만에 따라하는 전자책 쓰는 법 A to Z 후기 '능숙한 필자는 계획하기 단계에 시간을 투자한다' [내부링크]

능숙한 필자는 계획하기 단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국어 시간 글쓰기 수업 시간에 늘상 하게 되는 말이다. 전자책 프로젝트를 막 시작하면서 속으로 곱씹는 말이기도 하다. 그만큼 계획이라는 것이 중요하고, 어려운 것이기도 하다. 계획하기 단계의 초입으로써 읽게 된, 이번 전자책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최영원 작가의 「하루만에 따라하는 전자책 쓰는 법 A to Z」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국어 시간에 주로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글쓰기 절차가 이 책에서 말하는 전자책 쓰는 방법과도 연관된다고 느껴 관련지어 후기를 남긴다. 책의 목차 프롤로그, 에필로그 제외 10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앞 부분은 주로 전자책 글쓰기 계획 단계에서 중요한 점들, 뒷부분은 전자책 집필 노하우에 대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일반적인 글쓰기 단계와 비슷한 전자책 글쓰기 일반적인 글쓰기 5단계 1. 계획하기(주제, 목적, 예상 독자 고려) 2. 내용 생성, 내용 선정 3. 조직하기(개요 짜기) 4. 초고 쓰기

학폭 아닌데 생기부 기록, 생활교육위원회 출석정지 생활기록부 기재 불이익 [내부링크]

뭐 학교폭력 기록이 지워진다고? 정말로?? 그럼 회사 인사 서류에서 알 수 있는 방법 없어? 회사에 다니는 친구와의 대화 회사에 다니는 친구가 학교폭력 기록이 퇴학 조치 이외에는 모두 시간이 지나면 지워진다는 것을 들은 뒤 많이 놀란 상황이다. 아래는 대화를 재구성한 내용이다. 친구: 정말로 학교폭력한 기록이 정말로 다 지워져? 우리 회사에서 학폭 가해자는 안 받고 싶은데... 나: 나의 아저씨 봤어? 거기 보면 아이유(극 중 이지안)가 맡은 역할의 소녀가 학교 다닐 때 살인을 해. 말 못하는 할머니와 부모한테 돈 안 갚는다고 무차별적이고 지속적인 폭행을 하는 사채업자에게 살기 위해 정당방위로 한 행동으로 나와. 그런데 이런 내용도 회사에 제출되는 자료로는 알 수가 없어. 생활기록부에도 적는다는 근거가 없어. 친구: 왜 그렇게 해? 난 학폭 기록이 지워진다는 것도 처음 알았어. 잘못된 것 아냐? 이유가 있어? 나: 소년법에 보면 소년 보호조치에 대해 장래 신상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갈등과 학교폭력 사이, 문용갑 교수님 강연 쟁점 4가지, 총평 [내부링크]

학교폭력을 담당하며 갈등 조정 또는 화해중재 등에 대한 여러 기관들이 있음을 관심 가지고 살펴보게 된다. 한국 갈등 관리 조정 연구소라는 곳의 대표이자 독일에서 사회심리학 박사 과정을 수료한 문용갑 교수님의 2023학년 12월 강연을 듣고 후기를 남긴다. 강연을 들으며 전체적인 방향에는 공감했다. 그러나 현장의 학교폭력과 다소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교수님의 강의 쟁점별로 학교폭력 교사인 나의 의견을 말해보고자 한다. 강의 쟁점 4가지에 대한 의견 1. 나 전달법(I message)이 전부다 ‘아이 메시지’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상대와 내가 달라서 생기는 갈등이니 갈등 당사자 간 대화를 할 때도, 그 당사자와 상담을 할 때도 아이 메시지가 중요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특히, 상대와 내가 감정을 공유함에 있어 기본적인 자세이기도 하기에 공감했다. 나 메시지, 아이 메시지(I-message) '나'를 주어로 하여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방식 예) 넌 잘못된 행

나솔18기 영자 귀여움 학폭이 될까, 학교폭력 사례, 비난과 역지사지 [내부링크]

나는 솔로 18기 영자의 행동에 대한 사람들의 비난 댓글들이 많은 상황에서 관련 학폭사례가 생각나서 글을 작성한다. 아래는 유튜브 채널들에서 가져온 나솔18기 영자 영상에 대한 댓글들이다. 유튜브 나는 솔로18기 영자에 대한 영상 댓글들 학교폭력의 범위는 피해라고 느낀 학생에 따라 광범위해질 수 있다. 갈등이 발생했을 때 특정 욕설이나 신체폭력의 원인이 상대방의 어떤 행동(귀엽게 행동한다고 하는 것이 싫다거나 등) 때문이라면 그 원인도 폭력이 될 수 있을까. 정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의 학생들은 싫다는 표현을 감추지 못하거나 원만하게 해결하지 못해 폭력으로 신고 당하기도 한다. 오늘은 피해 측이 학폭 신고를 했으나 가해로 지목된 당사자들이 피해측의 평소 행동(과하게 귀여운 척 하는 행동, 지적하는 말투) 때문이라며 억울해하는 사례들을 살펴보고 이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먼저 일부 시청자들이 불편하다는 영자의 모습에 대해 살펴보겠다. 나는솔로 18기, 2023년 12월

2023 학폭 전문가 간담회 내용, 주요 질문 6가지 등 [내부링크]

2023 학교폭력 예방 교육 지원단 (관할 교육지원청)으로서 연말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갈등 조정 전문가, 전담 경찰관, 학교 관리자 분들이 참석하셔서 교육 현장 학폭 사례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내용들을 작성해 보고자 합니다. 학폭 교사들이 자주 묻는 질문 6가지 Q1. 사안 조사 시 학생에게 확인서를 받을 때 보호자 동의를 받아야 하나요? A1. 학교에서 학교폭력 관련 학생들에게 확인서를 받을 때는 보호자 동의가 필요하지 않다. (이전 관련 포스팅 아래) https://blog.naver.com/stopbully/223216153168 학교폭력 목격자 확인서 양식, 쟁점, 노하우 대부분의 학교폭력 사안에서 양측 진술은 판이하게 다르다. 서로 다른 주장을 듣고 상호 입장 차이의 쟁점... blog.naver.com *개인적인 팁을 드리자면 목격자 확인서 등을 받을 때, 목격자 진술로 인해 해당 학생이 사안에 연루될 수 있는 복잡한 사안이라고 판단된다면 해당 학부모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정책 실효성 의문 6가지, 보완할 점 [내부링크]

현직 학교폭력 담당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2024년부터 도입된다는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에 대한 의견을 말해보고자 한다. 교육부, 행정안전부, 경찰청이 12월 7일 합동으로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 개선 및 학교전담경찰관 역할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학폭 전담 조사관을 신설해서 학교폭력 사안 조사를 맡긴다는 내용이다. 즉, 학폭 전담 조사관이 학교폭력 접수된 건에 대한 조사를 하게 한다는 것이다. 과연 전담 조사관 투입은 교육 현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까. 전담 경찰관 SPO과 학교폭력 학교를 담당하는 경찰인 SPO, 학교 전담 경찰관은 현재도 있다. 그렇지만 전담 경찰관이 있다고 해도 사안 조사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전담 경찰관도 출퇴근 시간이 있기에 근무가 없는 날에는 연락도 되지 않는 게 현실이다. 한 명의 경찰관이 12.7개 교의 학교를 맡고 있다 보니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다. * 현행(2023년 기준) 학교전담 경찰관의 역할 주로 경찰 신고 의무 사안인지, 성폭력 신고를

문신, 크록스, 치마 밑단 생활지도와 학교폭력, 남의 집 귀한 딸 관련 [내부링크]

얼마 전 뉴스에서 선생님과 실랑이를 하는 학생의 장면이 보도되었다. 영상 캡처: MBN 뉴스 교사가 수업 시간에 매점에 다녀온 학생에게 언성을 높이며 가방 등을 잡은 듯한데, 여학생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만졌다며 "소리 지르세요? 남의 집 귀한 집 딸 아니에요?" 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서 있는 영상이다. 기사와 영상의 댓글에는 대부분 학생의 자세와 복장을 보면 어떤 학생인지 알겠다고 한다. 학생들 대부분이 치마를 저렇게 입으니 편견을 가지지 말라는 댓글도 보인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어디까지 해야 할까. 학생들의 복장은 학교폭력과 연관이 있을까. 오늘은 학교 생활지도 중 고민하게 되는 문신, 크록스 등하교, 치마 밑단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 시대 변화에 따라 달라진 생활지도 화장, 치마 길이, 두발 학생들의 화장에 대해 엄격하게 막는 학교는 많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학생들의 인권이 많이 강조된 것과 시대 변화에 따른 학생들의 모습도 영향이 있을 것이다. 이

학교폭력 예방 교과 연계 어울림 프로그램, 국어과 교육 연극 수업 [내부링크]

매년 학교에서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도록 되어 있다. 학생을 대상으로는 학기별로 1회씩 하도록 되어 있고, 시도별로 권장 차시는 다르지만 교과 연계 학교폭력 예방교육도 하라고 되어 있다. 오늘은 현장에서 교과 연계 어울림 프로그램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 연극 선생님과 함께 설계하여 실시한 연극 수업 예시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교과 연계 어울림 프로그램 취지, 어려움 학교폭력 예방교육 어울림 프로그램 초·중등학교 학생들의 학교폭력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국가수준의 학교폭력 예방교육 프로그램. 학생들의 학교폭력 예방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대상별 역량 또는 문제유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학교에 적합한 예방교육 실시를 지원한다. 출처: 학교폭력예방교육지원센터 어울림 프로그램 중 교과 연계 프로그램은 별도로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것보다 수업을 하면서 학교폭력과 관련된 부분을 찾아서 예방 교육을 하라는 좋은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단순히 생각해도 학생들에

중학생 갈등 고민 36개, 학교폭력 예방 교과 수업 중 [내부링크]

학교폭력은 갈등에서 비롯된다. 타인과 내가 다르기에 겪는 갈등이 학교라는 사회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학생들의 고민과 갈등은 어떤 것이 있을까? 오늘은 수업 중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받은 갈등 사연 36개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중1 갈등 사연, 소개 계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매년 교과 연계 어울림 프로그램을 실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올해 학교에서 실시 중인 국어 교과 연계 어울림 프로그램 교육 연극 수업 8차시 내용을 다음 주 수업 종료 후 포스팅할 예정이다.> 그 중 6차시 수업에서 학생들이 직접 경험한 갈등을 적어서 익명으로 제출하는 시간이 있어 소개하게 되었다. 중학교 사연 사례 친구 관계 갈등, 고민 사연 16개 (재구성) 실제 학생들이 작성하여 제출한 갈등 사례들은 학교폭력 사례가 될 수 있는 학생들의 주요 관심사이기에 유심히 보게 되었다. 먼저 가장 많은 친구 관계 고민 사연이다. 1. 친구와의 게임 말투 둥글게 했으면 좋겠다. 온라인으로 경쟁전 승

학교폭력과 학생생활교육위원회(선도위원회) 구분 필요성, 차이, 주의점, 문제 발생 원인 [내부링크]

선생님, 학교폭력 말고 학교 교칙 어기면 어떡해요? 학생들이 간혹 하는 질문이다. 기본적으로 담임이 지도하지만 공식적으로 학교생활인권규정(학교 규칙)을 어긴 학생들에 대해서는 학생생활교육위원회를 열어 지도하도록 되어 있다. 학교폭력 접수 자체가 커다란 사건처럼 여겨지는 사회 분위기와 학폭 제도의 변화로 인해 이전과 달리, 특히 학교 또는 학부모가 잘못 인식하고 있기도 한 학생생활교육위원회(구 선도위원회)와 학교폭력 접수가 반드시 구분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포스팅해 보고자 한다. 학생생활교육위원회란 (이전 선도위원회, 이하 생교위) 학교폭력과 구분해야 하는 이유(사례 활용) 학교폭력이 학생들 간 분쟁에 대한 내용이라면 생활교육위원회는 학생 개인의 문제이다. 담배를 피우거나 소지금지 물품을 가져오거나 수업을 방해하거나 복장이 불량하거나 교사에게 무례하게 구는 등 학교규정을 어겼을 때 공식적인 처벌을 위해 학교에서 개최하는 위원회이다. 학교 교사들로 이루어진 단일 위원회이며 훈계, 교내

학교폭력 접수 후, 제발 이것만은 절대 하지 마세요 [내부링크]

얼마 전 천안 집단 학교폭력 사건에서 가해 학생들이 관련 내용을 SNS에서 비웃듯이 말한 장면이 보도되었다. 학교폭력이 발생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발생한 이후 학생과 학부모의 상황 대처도 중요하다. 오늘은 학교폭력 신고 접수가 되었을 때 가해자든, 피해자든 하지 말아야 하는데 잘 지키지 못하는 이것에 대해 알아보겠다. 제발 좀 안 하면 안 될까 SNS 등 주변에 학폭 사실을 알려서 맞폭을 당하는 사례 재구성 학교폭력이 접수 후에 피해자든, 가해자든 특히 SNS로 학교폭력 관련 내용을 말해서 자신이 오히려 피해를 받는 경우가 특히 많아 알려드리고자 한다. 너무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일인데 상황을 보면 누구나 주의하지 않았다가 저지를 수 있는 실수라는 걸 알 수 있다. 사례1. 학폭 신고 전 SNS 심경 고백한 일로 맞폭 당해 지속적으로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덕선(여, 가명)은 학폭 신고를 마음 먹었다. 학부모와 상담 후 다음 날 학폭 신고를 하기로 결정하고서 덕선은 SNS에 다음과

이두나, 이태원 클라쓰 때려봐 관련 학교폭력 사례 [내부링크]

때려봐. 왜 치게? 넷플릭스 드라마 이두나, 이태원 클라쓰에서 학교폭력을 담당하며 많이 들어 본 대사에 대해 다루어 보고자 한다. 단순한 문제일 수도 의외로 다양한 상황이 있을 수도 있는 문제인 때려보라고 부추기는 장면에 대한 학폭 사례와 관련된 내용이다. 이두나에게 쳐보라고 말하는 장면 아이돌인 이두나는 문제를 일으키면 큰일인데... 이두나 역, 수지 이두나는 웹툰 원작 넷플릭스 드라마이다. 수지를 위한 드라마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여주인공의 존재감이 큰 로맨스물이다. 1. 남자 주인공(양세종, 이원준 역)이 여주인공(수지, 이두나 역)와 전화하는 상황 남자 주인공 이원준 역(양세종) 두나에게 온 전화를 받는 원준의 핸드폰을 선배가 가로챈다. 2. 선배가 핸드폰을 뺏어가 두나에게 무례하게 말을 걸고 핸드폰을 돌려주지 않는다. 3. 근처에 있던 두나가 찾아오고...실랑이가 생긴다. 4. 술병을 들고 있는 두나에게 쳐보라는 남자, 못 칠 거 같냐고 말하는 여주인공 여기서 만일 두나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이후 학생 유형 6가지 [내부링크]

학폭위 심의를 다녀오면 모두 해결될 줄 알았어요. 간혹 학생 또는 학부모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가기 전에 하는 말이다. 실제로 학폭위 심의를 다녀오고 나서 학생, 학부모는 잘 지낼까? 오늘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다녀온 이후 학생, 학부모의 이야기를 재구성하여 말해보고자 한다. 학폭위 이후 학생, 학부모의 모습들 1. 학폭위 이후 끊이지 않았던 문제들, 다툼의 되물림 수 백장의 증거 자료를 상호 제출한 학폭위 이후, 졸업 이후에도 힘들어진 아이들 두 아이들 무리 사이에서 있었던 일이다. 학부모와 학생, 학부모와 학생, 학생 무리 간 복잡하게 일이 엉켜서 온 사안이었다. 민감한 따돌림, 사이버폭력 건이었지만 상황을 바라보는 입장이 워낙 달랐다. 어렵게 만든 대화 자리도 주의를 준 학생이 SNS를 하며 없던 일이 되었다. 다툼이 커서 자료로 수백장씩 냈지만 조치는 명확한 증거에 대해서만 인정되어 서면사과 조치만 나왔다. 학폭위 결과까지 3개월이 걸렸지만, 학폭위 이후에도 아이들은

1일 1포 100일 글쓰기 나홀로 블백 챌린지 성공 후기 [내부링크]

1일 1포스팅 100일 챌린지를 완료했습니다. (2023. 7. 23.~2023. 10. 30.) 무작정 시도한 것이었는데 검색해 보니 블백 챌린지라는 이름도 있는가 봅니다. 챌린지는 누구랑 했냐고요? 계획 세워 혼자 했습니다. 그 누구도 제게 1일 1포스팅을 100일 동안 해보라고 강요한 사람은 없었지만 까만별 교사의 페르소나로 계획을 세우다 보니 해낼 수 있었습니다. 매일 학교폭력에 관한 글을 하나씩 백일 동안 작성한 후기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백일 1일 1글쓰기 참여 계기 블로그를 하는 지인이 학교폭력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도 많으니 한번 해보는 건 어떠냐고 권유한 것이 시작 동기였습니다. 레드오션인 블로그에서 안 그래도 학교폭력과 업무가 과중한데 블로그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시작이 어려웠습니다. 마음을 굳히게 된 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겪었던 시행착오들을 분명 다시 누군가가 겪을텐데 이 경험을 나눠서 그 고

sbs 스페셜 학교의 전쟁 2부, 학폭 쟁점 7가지, 학교 그리고 학폭위 [내부링크]

SBS 스페셜 학교의 전쟁 2부 (2023. 10. 29. 방영) 내용에 대한 학폭 교사로서 시청 소감을 나누고자 한다. 현장에서 고민하는 부분에 대해 생각이 같거나 다른 부분도 있고, 학부모들이 보고 생각하고 주의해야 할 점들도 있다. sbs 스페셜 학교의 전쟁 2부 학교 그리고 학폭위, 학폭 쟁점들 시작은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실망했다는 학생, 학교가 해결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는 학부모로 시작된다. 교사에게 학생이 실망하고, 학교가 노력하지 않는다고 느껴지게 하는 원인은 뭘까? 크게 두 가지 원인이 있다. (아래 쟁점 1, 2) 1. 교사 입장 반증 사례, 교사의 학폭 신고 학교는 학교폭력 발생시 신고가 의무사항이다. 절차에 따라 신고한 교사가 받은 고통이 다루어졌다. 교사가 목격학생 확인 중 왜 때렸니라고 물어본 것 등을 이유로 학부모가 수업 중인 교실 문을 열고 폭언을 했으며 폭행 및 아동 학대로 신고 받아 고통 받았다는 내용이다. 이처럼 교사가 학교폭력 신고 접수 후 내용을

나솔16기, 나솔17기 출연진 MBTI, 학교폭력 사례, 인식의 오류 [내부링크]

어느 순간부터 MBTI는 그 사람의 명함처럼 많은 경우에 사용된다. 개인의 성격이나 성향을 알아볼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는 듯하다. MBTI와 갈등의 원인은 관련이 있을까. 있다면 학교폭력 하고도 관련이 있지 않을까. 나솔 16기, 나는솔로 17기 공개된 출연진들의 MBTI를 보며 관련 내용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나는솔로 16기에는 왜 이렇게 MBTI는 N이 많을까 N, S 차이 나솔 16기는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지 볼 수 있었던 기수였다. INFP 나솔16기 순자 내가 확인할 수 있었던 출연진들의 MBTI를 살펴 보니 옥순을 제외하고는 모두 N이었다. *정확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나는솔로16기 출연진 MBTI 정숙, 영철, 영호 ENFP 영숙 INFJ 순자 INFP 상철 INTP 옥순 ISFP N의 성향은 말을 있는 그대로 감각에 의해 있는 사실 그대로 수용하는 S와 달리, 오감을 통해 다양하게 상상하여 받아들이는 유형이다. INFJ 나솔16기 영숙

학교폭력 자숙 기간, 사내연애 이별 비교, 학폭 사례 [내부링크]

본 적도 없고 볼 일도 없는 연예인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후 자숙 기간을 가진다고 한다. 자숙(自肅)이란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조심하는 것을 말한다. 때로는 어느 기간이 지나고 나서 다들 잊었는지 그 문제를 문제 삼지 않는다. 티비는 안 보면 되지만 학교폭력은 당사자 간 분리의 한계가 있어 상대방을 위한 자숙 기간이 필요한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사례를 통해 함께 생각해 보자. 자숙을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게 맞는 걸까 관련 학교폭력 사례 재구성 1. 한 학급 내 발생한 학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까지 기간은 한 달 이후 미연(여, 가명), 영미(여, 가명)는 올해 들어 새로 친해진 학급 친구였다. 미연은 영미와 친해진 이후, 영미의 몸을 함부로 만지기도 하고 SNS에서 장난이라며 따돌리기도 했다. 참다 못한 영미는 미연이를 학교폭력으로 신고했다. 미연이는 학급에서 다른 아이들과도 학교폭력 건이 있었는데 자체해결 후 큰 변화가 없었다. 대화해도 나아질 것 같지 않아 영미 측은 미

학교폭력 교사를 절망에 빠트리게 하는 학부모의 말, 학폭 사례 [내부링크]

학교폭력이 벌어지면 양측의 주장이 정말 판이하게 다른 경우가 있다. 상호 인식의 주관성으로 발생하는 문제일 때도 있고 자신 잘못을 인정하지 않기 위해 어떤 원인이든 찾으려는 경우도 있다. 목격자 확인을 통해 내용을 확인하여도 한쪽 부모님이 자녀 말만 믿는 경우, 갈등 해결은 정말 어렵다. 관련 사례를 재구성하여 소개하고 생각해 보고자 한다. 학교폭력 사례 매일 일어나는 학생의 다툼에 대한 학생 어머니의 말 단풍(여, 가명)이는 성적인 언행과 잦은 다툼으로 요즘 자주 주의를 받는 학생이다. 학교에서 학부모 상담도 종종 하고 있다. 학교폭력도 많이 접수된다. 단풍이는 학생들 간 문제가 발생하면 상대 학생과 완전히 상반된 자신만의 입장을 이야기한다. 저 진짜 아무 것도 안 했어요. 저 아무 이유없이 맞아서 아파요. 저 엄청 억울해요! 하루에도 2~3회씩 학생과 다투어서 오는데 교사들은 업무가 마비될 수준이다. 매일 반복되는 패턴은 다음과 같다. 1. 단풍이가 다른 아이를 때리거나 건드려서

영화 우리들 리뷰, 학교폭력과 인간관계 [내부링크]

어제 SBS스페셜 학교의 전쟁 1부 포스팅을 하며 문득 생각난 영화가 있다. 학교폭력과 인간관계에 대해 여러 관점에서 생각할 거리가 있는 영화 '우리들'이다. 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입장에 서서 반대 측을 비난하며 포스팅하는 것이 더 공감을 살 수 있고 피해 측을 위로할 수 있는 글임을 안다. 그렇지만 다양한 갈등 상황을 직접 경험해 왔기에 여러 각도에서 상황을 살펴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영화 '우리들'은 인관관계에서 어떻게 대처할지 왜 문제가 생기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이기에 리뷰해보고 학교폭력과 관련 문제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독립 영화 우리들 (2016년작, the world of us, 감독 윤가은) 1. (피구 경기 중) "선 밟았다" 영화의 시작 장면 맨 왼쪽(보라), 분홍티셔츠(주인공 이선) 영화 시작 장면부터 피구 경기에서 '보라'는 주인공 '이선'에게 선을 밟았다며 나가라고 등을 떠민다. 나는 밟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이 밟았다고 하는 선. 인간 관

피해학생 학폭 조치 불복 방법, 고려사항 [내부링크]

넷플릭스 국민사형투표 내 딸이 누군가에 의해 살인 당한 게 분명한데 무죄를 받았다. 이 경우라면 얼마나 억울할까? 이처럼 명확한 피해 사실에 대해 인정받지 못한 경우 억울하기에 방법을 찾게 된다. 학폭위 조치에 대한 피해측의 심정도 아마 이런 심리일 것이다. 하지만 학폭위 조치 결정 불복 조치 전에 생각해 볼 것들이 있다. 아래 내용들을 살펴보고 결정하는 데에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 학교폭력 상황들을 많이 본 교사로서 현실적으로 조언 드린다. 학폭위 조치 후 불복 방법 3가지 행정심판, 행정소송, 민사소송 1. 행정 심판 교육장이 제16조제1항 및 제17조제1항에 따라 내린 조치에 대하여 이의가 있는 피해학생 또는 그 보호자는 처분이 있음을 알게 된 날부터 90일 이내, 처분이 있었던 날부터 180일 이내에 「행정심판법」 제27조에 따른 행정심판을 청구할 수 있음.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7조의2 행정심판은 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에서 학폭위 결과에 대해 다시 한 번 검토

돈거래 금전거래 학교폭력 사례, 학부모 유의사항 [내부링크]

넷플릭스 국민사형투표 중에서 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5천원을 억지로 빌려주고 5만원으로 갚으라고 하는 장면이다. 이걸 제지하려던 여학생을 지키려다 남학생은 부상을 당한다. 관련하여 학생 간 돈 거래 후 생기는 학교폭력 사례가 떠올라서 소개하려고 한다. 실제 학생들 간 돈 거래 문제가 심각하다. 학부모님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친구 간이라도 돈 거래를 하지 않도록 지도해주셨으면 좋겠다. 단순히 선배나 모르는 학교 학생에게 돈을 갈취 당하는 경우도 있지만, 친구 간 돈 거래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의식의 흐름이 이 짤을 불러오고 말았다.. 근데 이 경각심 말고 진짜 경각심이 필요하다! 관련 학교폭력 사례들 (재구성) 돈을 빌려준 입장과 갚지 않았을 때의 입장 모두 생각해 봐야 사례1. 한 학기 전에 나한테 돈 갈취했잖아 ※빌려주는 것 자체가 위험할 수 있음. 명철(가명)과 홍철(가명)은 한 학기 동안 절친한 친구였다. 그런데 명철이 홍철이에게 밀치는 장난

나솔16기 영숙 옥순 진실공방 갈등 관련 학폭 사례, 발뺌과 진실 [내부링크]

영숙 옥순 갈등을 소개하기 위해 16기를 다시 정주행하고 서로의 생각이 왜 저런지 분석 하여 포스팅하고자 한다. 학교에서 실제 여학생들 간의 진실 공방이 시작되면 영숙과 옥순의 대치 상황과 비슷하다. 나는 솔로 16기 8월 30일까지 방영분 전체를 통틀어 각 출연진이 오해하게 된 원인과 갈등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살펴보고 관련 상황을 학폭으로 볼 경우 얼마나 문제해결이 어려운지 학폭 사례도 재구성하여 소개하도록 하겠다. 나는솔로16기 영숙 옥순 (광수 상철) 갈등 총정리 (16기 시작~2023년 8월 30일 방영분까지) 1. 영숙과 옥순은 첫날 저녁 술자리가 어색하자 둘이 빠져나와서 대화를 나눔. ※옥순은 첫인상으로 광수는 착해 보이고, 영수에게는 관심이 있다고 말함. (영숙이 옥순의 마음을 오해할 수 있는 유일한 말) 2. 여자가 원하는 남자를 선택하는 첫 데이트에서 옥순은 광수를 선택하고, 인터뷰에서 광수가 제일 궁금하고 그 마음은 변함 없다고 말했다고 광수에게 전함. (이 때부터

나솔16기 영숙 광수 산전수전 갈등 관련 학폭 사례, 역린과 실수 [내부링크]

8월 30일 나는 솔로 16기 돌싱 특집을 입을 쩌억 벌리고 봤다. 수많은 갈등 사례 상황들을 보며 떠오르는 관련 학교폭력 내용만 5개가 넘었다. 어떻게 학교에서 보는 갈등 상황들을 저렇게 똑같이 다루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번 주말은 그래서 나는 솔로16기 갈등 상황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오늘은 영숙과 광수의 갈등 상황을 소개하고 비슷한 학교폭력 사례, 그 어려움과 대처법에 대해 생각해 보겠다. 나는솔로16기 영숙 광수 갈등 총정리 (2023년 8월 30일 방영) 1. 산전수전 말을 영숙이 맨 처음 한 회차는 나솔 16기 첫회. 영숙은 PD와의 대화에서 자신의 이혼이 힘든 경험이었다는 것을 말하며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었다"라고 말함. 그래서 두려운 것이 없다고 말함. 2. 영숙은 "옥순이 너를 끝까지 선택할 걸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사실 옥순은 영수랑 잘 되고 있고 광수님을 최종선택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옥순의 생각과 다른 말을 사실인 것처럼 광수에게 계속 해서

학교폭력 소요일, 신고 후 교육지원청 심의 결정까지 [내부링크]

학교폭력 접수 후 마무리 되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얼마나 학교폭력 사안 접수 후 기간이 걸리는지 다루어보고자 한다. 1. 학교폭력 사안 접수(피해 측 신고 등으로 인한 사안 인지 후 48시간 이내) 사안 접수는 주로 피해측이 신고 의사를 밝힌 후(또는 사안 인지 후) 48시간 이내,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에 학교에서 신고 접수를 하도록 되어있다. 2. 사안인지 후 학교폭력 전담기구(2주 이내, 1주 연장 시 3주 이내) *학교에서 종결할지, 학폭위를 교육지원청에서 열지 정하고 내용을 조사 하는 기간 학교에서는 학교장 자체해결(상호 화해가 되어 피해측이 동의서 작성한 경우)을 할지, 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할지 사안 인지 후 2주 이내 결정하는 학교폭력 전담기구(학부모위원, 교원위원으로 구성)를 개최한다. 정말 가벼운 사안이 아니라면 학교 교사가 수업을 하며 해당 학생들과 학부모, 목격학생의 진술, 내용 대조 등

학교폭력 가해 지목 학생 학부모 대처 요령 [내부링크]

이전 포스팅에서 학부모들이 학교폭력 전화가 오면 어떻게 대처할지 정리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학교폭력 가해학생으로 지목되었을 시 학부모의 대처요령 및 유념해야 할 점에 대해 다루겠다. 현장의 다양한 상황이 있다 보니 매뉴얼이라는 게 있기 어렵지만, 최대한 경험을 토대로 현실적인 대처 요령을 작성해보겠다. 1. 학교폭력이 접수되었다면 상황 확인 후, 잘못한 내용이 있다면 사과 의사를 학교 교사를 통해 빠르게 밝히자. 피해학생 학부모 중에는 ‘왜 가해측에서는 학폭이 밝혀지고 자녀의 가해 사실을 알았는데 아직도 연락도 없느냐’라는 분들이 종종 있다. 가해측, 피해측의 분리가 기본이기에 연락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잘 모르시는 경우이다. 피해 주장 학생도 마찬가지로 학폭 접수 시 가해측과 피해측과의 접촉을 금지시키기에 사과할 수 없는 상황임을 모르고 사과도 아직 안 한다며 더 감정이 상하며 오해하는 학생도 있다. 2. 모든 연락은 피해를 주장하는 측이 동의해야 가능하다. 학교폭력 접수 후 가

학교폭력 화해 못 시키는 학교, 나는 교사인가 형사인가 [내부링크]

요즘 많이 쓰이는 말 중에 '알빠노'라는 말이 있다. '내가 알 바가 아니다'라는 것이다. 내 일이 아니면 신경 쓸 필요 없다는 것이다. 어디까지가 교사의 일일까? 교육 현장에서 점점 내가 교사가 되지 말기를 바라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오늘은 사례(재구성)를 통해 내가 느끼는 기분을 전하고 교사의 선의에 대해 생각해 주시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라며 글을 작성한다. '관계'보다 '신고'와 '처벌'을 중시하는 모습들 울고 있던 영희를 불러 시작한 대화, 왜 화해 시켰냐며 항의 받은 사례 학급에서 같은 반인 영희와 철수는 친하게 지내는 사이였다. 그런데 점점 영희와 철수가 서로에 대한 장난과 말이 거칠어지며 사이가 멀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철수가 영희의 다리를 가격하고 영희가 반격하며 다툼이 생겼다. 다행히 아이들이 말렸지만 영희의 다리에는 멍이 들었다. 담임이 바로 발견하여 철수와 분리 조치를 하고 보건실에 다녀온 후, 영희를 교무실로 가게 했다. 마침 영희

피해학생 다수 가해자 1명 학교폭력 [내부링크]

피해학생이 다수이고 가해학생이 한 명인 학교폭력의 경우에 피해학생 중 일부가 가해학생에 대해 용서(학교장 자체해결)를 원하면 학폭위는 피해학생 모두가 가야 할까? 그제 포스팅에서 피해학생이 다수의 가해학생을 학교폭력으로 신고한 경우에는 가해학생 일부만 학교장 자체해결하기 어려움을 다루었다. 오늘은 그 반대의 경우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보겠다. 피해학생 중 일부만 가해학생을 용서하여 학폭위에 간 사례 3명에게만 용서 받은 풍기, 2명은 용서하지 않아 3명을 제외하고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로 풍기(가명)는 반 아이들 5명에 대해 SNS에서 모욕 및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반 아이들 5명은 풍기를 학교폭력으로 신고했다. 풍기는 자발적으로 사과 편지도 써오고 자신의 잘못을 계속 하여 사과했다. 이에 5명 중 3명은 학교장 자체해결을 원하고, 2명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원하는 상황이다. 이 경우 어떻게 될까? 가해학생이 여러 명인 상황과는 달리, 피해학생 각각과 가해학생의 문제로 보고

학교폭력 가해자 분리 조치 총정리 [내부링크]

피해학생에 대한 가해학생 분리 조치는 학교폭력 발생 시 우선 사항이다. 오늘은 여기에 대한 내용을 말해보고자 한다. 학교폭력 가해학생 분리 조치 출처 SBS, 백강현 학교폭력 분리 조치 미이행 언급(최초 학교폭력 접수가 안 되었으니 공식적인 분리 조치는 당연히 없었을 것이다). 학교장은 학교폭력 사건을 인지한 경우 피해학생의 의사를 확인하여 가해자(교사 포함)와 분리 보호해야 함(가해자를 피해학생으로부터 분리하는 것을 의미하며 피해학생 강제 분리 의미 아님) [법률 제16조 제1항. 21. 6. 23.부터 시행] 위 내용을 토대로 피해학생이 학교폭력 사안을 신고하면 학교에서는 피해학생에게 분리 의사 확인서를 작성시킨다. 분리에 희망하는지 묻는 것이다. 분리 기간 최대 3일→최대 7일 변경(2023. 9.) 분리 장소 학교 내 별도 공간, 교내 불가능 시 별도 장소 분리 시행 가능(출석 인정), 원격 수업 등 *보통 교내 도서관, 상담실, 보건실, 교무실 등 참고 피해학생이 분리 의사

가해학생 다수 학교폭력 접수 꼭 알아야 할 것 [내부링크]

가해학생이 여러 명인 경우 학생 일부만 학교장 자체해결 불가능 가해학생이 다수인 학교폭력 사안 접수 시 유념해야 할 사항이 있다. 가해학생으로 여러 명을 신고하여 사안 접수가 된 후에 그 중 일부만 학교장 자체해결을 하고, 그 중 일부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가도록 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이 사실을 모르고 학교폭력 신고 접수 후에 화해가 되었거나 경미하게 관련 있던 학생들까지 학폭위 심의까지 가야 하는 어려움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소개하고자 한다. 사진에 좋아요 누른 학생까지 학폭위 심의를 간 사례 재구성 사진 출처 넷플릭스 마스크걸, 사례 재구성을 위해 이름만 활용 모미(가명)는 외모 콤플렉스가 있어 평소에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 모미의 외모에 대해 지속적으로 놀리고 괴롭히던 오남(가명)은 SNS 스토리에 모미가 마스크를 하지 않은 사진을 올렸다. 여기에 해당 학교 학생 20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모미는 그 중에서 자신이 판단하기에 자신의 외모를 놀려왔다고 생각되는 학생

학폭 학적 변동, 백강현 자퇴가 늦어지는 이유 [내부링크]

학교폭력 접수 시 학적 변동이 늦어지는 이유, 사례 이전 포스팅에서 다루었던 백강현측이 학교폭력 사안을 신고하지 않고 자퇴하려 하였으나, 학교폭력 사안이 정식으로 알려졌으니 학교폭력 신고 접수가 되었다고 한다. 이에 백강현 측이 바로 자퇴를 하고 싶어하였으나 바로 자퇴 처리가 되지는 않는다. 학교폭력 건에 대한 마무리가 되기 전까지 자퇴를 원해도 자퇴를 할 수 없다. 학교폭력 건에 대한 마무리란 다음과 같다. 1. 피해측인 백강현 측이 학교장 자체해결 동의서에 서명하여 학교장 자체해결을 함.(2주 정도 소요) 2.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언론에서는 학교폭력자치위원회라고 하는데 잘못 알려진 명칭이다)에 가서 가해학생들이 조치 받고 그 조치이행을 가해학생들이 완료(1달~2달 소요) 사진 출처 JTBC, 백강현 측은 학교장 자체해결을 할 것 같다. 가해학생들에게 사과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럼 이 기간 동안 왜 학적이 처리되지 못하고 기다려야 할까? 학교폭력 관련하여 피해 학생 또는 가해 학

학교폭력 전화 대처요령 현장 꿀팁, 학부모 필독 [내부링크]

학부모들이 학교폭력 관련 전화를 받을 때 알아야 할 정말 실질적인 학부모의 학교폭력 전화 대처 요령이 없는 것 같아서 학교 현장 경험을 토대로 학부모의 입장에서의 전화 대처요령을 준비했다. 꼭 읽고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 학교폭력 전화 학부모 대처 요령 학교폭력 전화를 받았을 때 대처 요령 7가지! 1. 먼저 끝까지 학교에서 확인한 내용을 들어 보자. 중간에 내가 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서 상대 교사의 말을 끊지 말고 끝까지 들어 보자. 학부모는 자신의 자녀의 방어적인 말만 들었지만 해당 교사는 자녀, 상대 자녀, 목격 학생들과 주변 교사들의 진술까지 종합하여 연락하는 것이다. 2.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말자. 학생부 교사는 상대 학생 및 학부모의 입장을 전해야 한다. 잘못 전하면 오히려 싸움이 날까봐 걱정되어 조심스럽게 말한다. 이럴 때 학부모가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상대 입장과 조사 내용에 대해 제대로 전달해 주기 어렵다. 감정적인 대응을 하면 해당 교사도 원칙에 맞게 할 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 학교폭력 해결 사례 [내부링크]

학교폭력 관련 내용을 포스팅하다 보니 늘 어두운 내용만 말씀 드리게 되는 것 같다. 오늘은 학교폭력을 담당하며 정말 어려움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도 있음을 소개하고자 한다. 선생님 아이들이 다시 잘 지내요! 학교폭력을 담당하다 보니, 담임 교사들이 자리로 와서 무언가 말을 꺼낼 때면 긴장하게 된다. 어떤 학교폭력 사건을 말하려고 오는지 걱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 날도 어김없이 한 담임 교사가 자리 쪽으로 걸어왔다. 이전에 학교폭력 관련하여 복잡하고 민감한 문제가 있었던 반의 담임이었기에 조금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그 선생님의 말을 들으려 바라보았다. 선생님. 저 별일은 아니고요.. 영숙(가명)이가 순자(가명)랑 잘 지내요. 옥순(가명)이랑도 잘 지내요! 선생님 말씀처럼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 아이들이 정말 서로 잘 지내는 거 조심스럽게 말씀 드리려고 왔어요. 정말 감사해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 한동안 자리에 앉아 음악 같이

정서적 학대, 따돌림, 백강현 학교폭력 총정리 [내부링크]

백강현 학생 학교폭력 관련 일에 대한 내 생각들 최근 백강현 학생 학교폭력 관련 소식을 간혹 보고 있다. 해당 학교에 있는 교사가 아니기에, 또한 학생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할 수 있기에 조심스럽게 생각을 정리하여 내 의견을 적어 보고자 한다. 어린 시절부터 영재로 주목 받은 아이 백강현은 어릴 때부터 영재로 주목 받는 아이였다. 나도 신기해 하며 영재발굴단을 봤던 기억이 난다. 학교 폭력 관련 내용까지의 과정 만 6세 초등학교 입학, 만 7세 초등학교 5학년 진급, 만 9세 중학교 조기입학 2023년 중1 재학 중 서울과학고등학교 정원 외 입학 전형으로 만10세 영재학교 입학 (학교에서 모둠 활동을 할 때의 어려움, 학생들의 비하 및 따돌림에 대한 학교 상담) 2023년 8월 18일 서울과학고등학교 자퇴서 제출, 자퇴 사유를 유튜브로 밝힘(아래) 출처: 유튜브 "백강현" 채널, 백강현 선배 학부모는 이 긴 내용 중에 "문제 푸는 기계"라는 말에 초점을 둔 듯하다. 5. 백강현 선배 학

전학 가면 학교폭력이 아닌 걸까 [내부링크]

학교 폭력 가해 학생이 피해 측과 학교 합의 하에 전학을 가 버리는 경우가 있다. 실제 학교 현장에 있다 보면 간혹 보게 되는 일이다. 오늘은 이 문제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가해 측이 전학 간다고 하니, 학교폭력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 현실적으로 모두가 행복한 결정일까 A는 1년 동안 자신의 동아리 아이들, 학급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혀 왔다. 심부름을 시키고 신체적으로 괴롭히기도 했다. 자신이 시키는 것을 하지 않으면 집요하게 괴롭히기도 했다. 피해 학생들이 신고하지 않아 알지 못하다가, 어떤 계기로 학교도 모르게 피해 학생들 보호자가 먼저 알게 되었다. 피해측이 학교에 알리기 전에 가해 측에서 이야기한다. 10일 이내 친척 집이 있는 지방으로 전학 가려고 합니다. 피해 측은 고민하다 학교에 알리긴 했지만, 학교폭력 신고는 접수하지 않길 바란다고 입장을 전해 왔다. 학교는 신고 접수를 하지 않았고, A는 실제로 전학을 갔다. (학교에서 신고 접수를 하는 순간, 조치 결정이 나

반성하는 프로필이 아니잖아요, 학교폭력 접수 후 사례 재구성 [내부링크]

학교폭력 접수와 심의위원회 전후 발생하는 일들 얼마 전, 학부모가 교사의 근조 프로필을 보고 한 말이 이슈가 되기도 했었다. 관련하여 학폭 관련하여 상대 카카오톡 프로필을 문제 삼은 사례가 기억 났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접수 후 얼마나 예민해는지 볼 수 있는 사례이기도 하여 재구성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숨진 교사에 대한 추모 사진(좌) 프로필을 올린 교사에게 보낸 학부모의 메시지(우) "상대방 학생(또는 학부모) 프로필을 보니 반성하는 것 같지 않아 화나요" 평소 부모님도 알고 지내던 옥순(가명)과 영자(가명)의 학교폭력 사안으로 인해 양측 학생과 학부모의 감정이 크게 상했다. 옥순이 영자에게 편지도 써오고 사과하려고 했으나 영자 측에서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간다니 그러냐며 대화를 하려고 하지 않았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가기로 결정되면서 양측에서 자신을 변호하는 자료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학부모님들이 내게 자주 전화가 왔다. 그러던 어느날, 영자의 부모가 전화 와서 이야기

학교폭력 담당 교사의 모습은, 학생주임 선생님은 역사 속으로 [내부링크]

사진 출처: 좌 '말죽거리 잔혹사', 우 '동네 사람들' 학창시절 교문 지도하는 선생님은 웃지 않으셨다. 무표정한 그 선생님은 늘 몽둥이 하나를 들고 다녔다. 학생이 변명하기 전에 귀를 잡아당기며 얼차려를 시키기도 했고 심한 체벌을 하기도 하셨다. 잘못된 일을 하면 바로 화내시던 그 모습에, 때로는 "저 선생님은 왜 저렇게까지 하나" 불만을 가지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교칙을 어기거나 싸우면 혼나는 거구나라는 걸 받아들이기도 했다. 오늘은 학교폭력 담당 교사(책임교사)가 된 내가 그 시절 선생님을 떠올리며 글을 써보고자 한다. 학창 시절의 기억 교문에서 학생 머리를 바리깡으로 밀어버리던 선생님의 모습 거침없이 하이킥 중에서, 몽둥이를 든 교사의 모습 학생주임 선생님이 머리를 염색해 온 아이의 머리 중앙을 바리깡으로 교문에서 밀어버렸던 기억이 있다. 선명하게 머리 중앙이 밀려진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고속도로'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몽둥이를 들고 다니던 학생 주임 선생님에 대해 불만을 가

학교폭력 녹음 사례, 진실 공방을 요구하는 사회 [내부링크]

사진 출처: 영화 내부자들 최근 주호민씨가 자녀에게 녹음기를 넣어 보낸 일에 대해 포스팅한 적은 적이 있다. 얼마 전에는 학부모가 학교에 소송을 제기한 건에서 학생과의 녹음이 증거가 되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내용을 보기도 했다. 출처 mbc 녹음으로 무언가를 알아내려는 모습을 보면서도, 녹음으로 진실이 밝혀지는 모습을 보면서도, 녹음으로 보호받고자 하는 모습에서도 여러 생각이 든다. 학교폭력 관련, 녹음 관련된 일들을 자주 겪어 왔기에 재구성하여 말해보고자 한다. 학생 간 몰래 녹음한 증거로 집단 다툼이 생긴 경우 "그거 네가 한 거 맞아?" → "내가 한 거 맞다" 녹음 → SNS 상호 저격 영수(가명)와 친한 아이들, 광수(가명)와 친한 아이들이 서로 뒷담을 한다며 문제가 생겼다. 영수와 더 친했던 상철(가명)은 영수에게 무슨 일인지 듣고, 광수 무리가 잘못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상철은 영수와 함께 있을 때 광수에게 SNS로 영수와 무슨 일인지 있었는지 SNS로 자세히 물었

자녀의 학교 폭력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학폭 사실을 믿지 않는 사례 [내부링크]

최근 이동관 후보자가 청문회 학교폭력 관련 질의에서 말한 "열 차례 불러서 물어봤습니다"라는 말을 자주 들어본 입장에서, 관련 내용과 사례를 재구성하여 말해보고자 한다. *이동관 후보자에 대한 정치적인 입장은 없다. 아들에게 열 차례 불러서 물어봤고, CCTV 등의 증거가 없으며, 진술서도 명확하지 않다는 이동관 후보자 말 사례1 "우리 아이가 그랬을 리가 없어요"를 처음 들었던 학교폭력 사례 담임으로서 하는 학부모와의 전화 상담 과정에서 옥순(가명)의 부모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우리 옥순이는 초등학교 때 아이들 도와주고 해서 봉사상도 받았었어요. 다들 착하다고 그래요. 욕 같은 것도 안 해요. 학부모 전화 상담에서 들었던 말 그런데 옥순이는 평소에 욕을 많이 했다. 자주 주의를 주었음에도 고쳐지지 않았다. 다르게 알고 있는 학부모에게 갑자기 전화로 알리는 건 이상해서 연락 드리지 않았다. 우리 부모님은 내가 이렇게 욕하고 이러는 거 모를걸. 나 되게 착한 줄 알아. 실제 아이가

말 전해준 친구 학교폭력 가해자vs공익 제보자, 나솔16기 관련 학폭 사례, 예방 방법 [내부링크]

어제 나는 솔로 110화, 16기 돌싱 특집을 시청하다 본 장면인데 학교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많아 소개하고자 한다. 1. 영자는 옥순과 함께 광수와의 2:1 데이트에 다녀와서 옥순에게 영수와 대화를 해보겠다고 말한다. 2. 영자가 한 말을 옥순은 광수에게 전한다. 3. 광수는 옥순에게 들은 영자 이야기를 다시 영자에게 말한다. 4. 자신이 했던 혼잣말을 옥순이 광수에게 전한 것에 대해 언짢아진 영자 자, 이 중 가장 도의적으로 잘못이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영자가 한 혼잣말(사실)을 (광수의 호감을 독차지하기 위해?) 광수에게 말하는 옥순 옥순이 자신에게 친밀함을 가지고 전해준 영자의 말을 다시 영자에게 말하는 광수 옥순이 광수에게 전할 수 있음을 생각 못 하고 광수가 들으면 오해 가능한 혼잣말을 하고, 자신이 한 말을 전했다고 기분 나쁘다고 말하는 영자 학교에서도 말을 전해준 일로 문제가 생기거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가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실제 사례를 재구성 하여

학폭 목격 vs 방관, 처벌 사례, 대처방법, 옆에 있었는데 가해자요? [내부링크]

학교폭력 목격 VS 방관 야야 누구랑 누구 싸운대. 보러 가자. "야 왜 제대로 안 싸워! ㅋㅋ" "울지마 울지마~" "더 싸워. 더 싸워!" 실제로 굉장히 흔히 벌어지는 상황이다. 싸움이 재밌다고 구경가서 보고 말리지 않거나, 더 싸우라고 부추기는 경우가 많다. 이 상황에서 왜 제대로 싸우지 않느냐고 말하거나, 더 싸우라며 외친 아이들, 또는 다툼을 보고만 있던 학생들은 학교폭력 가해학생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을까? 학교폭력의 목격자일까, 방관자일까, 가해자일까? 학교폭력, 특히 신체폭력이나 따돌림 상황에서 옆에 있었던 사람이 그 상황을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는다면 목격자가 되기도 하고, 방관자가 되기도 한다. 어떤 경우가 목격자이고, 어떤 경우가 방관자일까? 오늘은 학교폭력 상황 때 옆에 있어서 가해학생으로 처벌 받은 사례를 말해보고자 한다. 학교폭력 방관으로 가해학생 처벌 받은 실제 사례 재구성 말리려는 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 방관자(방조자)로 처벌 받을 수 있어 A는 밖에 나

학폭 반성문 평생 안 시키게 된 민원 사례, 대안 [내부링크]

반성문에 얽힌 이야기 나는 아래 사건이 있은 이후부터 학교폭력 발생시 학생들에게 절대 '반성문' 또는 '편지' 작성을 시키지 않는다. 때는 바야흐로 내가 학교폭력을 담당하던 첫 해 있었던 일이다. 상대방 애는 잘못했으니까 반성문 쓰는 거 당연한데, 우리 애는 잘못한 게 하나도 없는데 왜 반성문을 써야 합니까? 학교에서 반성문을 보관하려고 쓰라고 하는 거죠? 우리 애(B)가 좀 놀릴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상대방이 흉기를 들고 와서 계획적으로 때리는데 정당방위한 거 아닙니까? 왜 우리 애가 반성문을 써야 합니까? 거기서 맞고 있으면 왕따 당합니다. 저는 잘했다고 했습니다. 놀리는 것도 못 참으면 그 애는 어떻게 삽니까? 당시 학부모의 유선전화 상 대화 사연은 아래와 같다. '우리 애(B)'는 반성문(편지)을 쓰면 안 되는 상황인지 살펴 보자. A학생은 친구들이 자신에게 어떤 캐릭터를 닮았다고 하자, 처음에는 자신도 좋아하며 그 캐릭터 흉내를 내곤 했다. 그런데, 많은 아이들이 다가와

학교폭력 가해학생 공개사과 가능 여부, 대처방법 [내부링크]

간혹 학교폭력 가해학생이 학급이나 전교생 앞에서 공개사과를 하길 요구하는 학부모님들이 계신다. 오늘은 거기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이유 주로 공개사과의 요구는 크게 두 가지 때문에 발생한다. 피해학생이 받은 피해에 대한 감정적인 보상을 위해서 상대방이 앞으로 그런 일을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증거 확보를 위해 그렇다면 공개사과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유는 뭘까? 학교에서 가해학생 공개사과 요구를 들어드리기 어려운 이유 법적으로 할 수 없는 조치이며 교사가 모든 책임을 지게 돼... 앞서 포스팅들에서 말씀드렸듯이, 현재 학교에서는 학교폭력 사안으로 접수된 사안에 대해 가해학생에 대해 어떠한 조치를 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없다. 서면사과를 하는 조치도 학교가 아닌,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내리도록 되어 있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의 조치(1호~9호) 어디에도 공개사과라는 항목은 없다. 즉, 학교폭력예방법에 없는 조치라는 것이다. 법적으로 없는 조치인데

여미새, 남미새, 씹덕 학폭 여부, 언어폭력 사례 [내부링크]

어제 티비를 보다가 학교에서 많이 쓰는 말이 들렸다. 혹시 여미새, 남미새, 씹덕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여미새, 남미새, 씹덕 뜻 여미새: "여자에 미친 새끼"라는 말의 준말로 남자 중 여자들만 좋아하거나 여자하고만 잘 놀거나 여자친구를 자주 바꾸는 사람을 뜻한다. 남미새: "남자에 미친 새끼"라는 말의 준말로 여자 중 남자들만 좋아하거나 여자하고만 잘 놀거나 남자친구를 자주 바꾸는 사람을 뜻한다. 씹덕: "애니메이션(주로 일본)을 좋아하는 취향을 가진 이를 뜻하는데 주로 비하의 의미로 쓰인다. '씨발'할 때의 '씹'과 '덕후'의 덕의 합성어로 보인다. 뜻을 보니 어떤가? 이 말을 학생이 학생에게 한다면 언어폭력일까, 아닐까?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 일상적인 말로 쓰는 학생들도 있고, 욕설로 받아들이는 학생도 있어 줄임말의 근거로 볼 때 여미새와 남미새는 "새끼"가 들어가고 씹덕도 "씹"이라는 비속어를 가지고 있으니 비하의 의미로 보인다. 그런데 학생들끼리 사용할 때,

학교장 긴급조치, 학폭 회복 가능성 [내부링크]

사진: AI 드로잉 예전 담임 반에서 두 여학생이 서로 다투었던 적이 있다. 두 학생은 서로 나머지 학생과는 거의 친하지 않았지만 취미와 대화가 잘 통해서 2년 간 서로 단짝으로 지내왔는데, 관계가 틀어지자 한 학생이 학교에 계속 오지 않았다. 학교에 오기 싫다는 것이다. 둘 사이 화해를 위해 노력했으나 어려웠다. 더 이상 적응이 힘들다고 판단된 학부모가 와서 전학 가는 방법을 담임인 나와 상의하고 있다가 상담 중인 학부모에게 연락이 왔다. "나 다시 잘 지내기로 했어. 괜찮아." 그 때 당시 상담 중이던 학부모와 내가 얼마나 황당한 표정이었는지 상상이 가는가. 도저히 회복될 수 없었던 관계가 학교 나오지 않은 그 학생에게 연락 한 번으로 해결이 되어 둘은 다시 예전처럼 지내는 모습을 보았다. 어른들의 관계와 크게 다르지 않은 갈등들 상처 가능성과 함께 회복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으셨으면... 학교폭력을 수 년째 담당하다 보니 갈등 상황에서 여러가지 결과를 많이 보게 된다. 어른들의

트위터 지인능욕, 디지털성범죄 예방 및 대처 방법 [내부링크]

태풍이 몰아치고 간 자리 거짓말처럼 다시 날씨는 맑아진다. 아이들도 더 성장하고 있을까. 오늘은 실제 10대~20대 사이에서 주로 발생해서 엄청난 피해를 입히지만 여러 어려움이 있는 '지인 능욕'이라는 범죄에 대해 포스팅하겠다. 일어나서는 안 되겠지만 일어나고 나면 엄청난 정신적 피해를 유발하는 학교폭력 중 하나이다. 포스팅하는 입장에서 마음이 무겁지만 꼭 보셨으면 하는 내용이라서 작성한다. 지인 능욕(지인 박제, 지인 상납)이란 오늘자(2023.8. 11.) 검색해서 트위터(X)에 들어가봐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0. 지인 능욕을 할 사람을 구한다(위 사진) 1. 자신의 주변 신상을 알고 있는 사람들의 사진을 트위터, 텔레그램, 텀블러 등에 게시글로 올리거나 메시지로 보낸다. 심한 경우 성적인 말과 함께 같이 올리고 지인 능욕이라며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한다. 2. 해당 사진의 인물에 대해 게시자에게 DM(메시지)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성희롱적인 대화를 보낸다. 3. 게

학교폭력의 온상 SNS 대처방법,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만 안 해도 [내부링크]

많은 학생들이 에스크를 통한 학교폭력을 당하고 억울해 하는 경우가 많다는 포스팅을 했었다. 오늘은 그보다 더 많은 학교폭력이 일어나는 SNS에 대해 말해보도록 하겠다. SNS가 나쁘다는 건 글쎄... 그런데 대부분의 학교폭력 증거는 SNS에서 나온다 요즘 청소년들은 페이스북으로 대화를 나눈다. 카카오톡 대화보다 페이스북 메시지를 더 자주 주고 받는 경우가 많고, 게임을 할 때는 디스코드라는 음성 채팅을 하기도 한다. 또한 페이스북과 연동된 인스타그램을 많이 사용하여 일상을 공유한다. 실제 학교폭력 사안이 접수가 되고 나면 대부분의 욕설, 모욕, 패드립, 강요 등의 증거의 80프로 가량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자료에서 나온다. 신체폭력 건이라도 결국 페이스북을 통해 서로 기분 상하게 하는 말이 오고 간다. 남녀가 사귀다가 헤어졌는데 둘 중 하나가 다른 이성과 사진 찍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고 나서 안 좋은 소문이 나서 다투거나, 헤어진 이성 간 다시 다투는 문제도 의외로 종종 있다

학교폭력 종류, 우주보다 넓다 [내부링크]

사진: AI 드로잉 간혹 학부모님들이나 학생이 이렇게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 아니 이게 무슨 학교폭력이에요? 이것도 학교에서 학교폭력으로 보십니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어떤 것이 학교폭력일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학교폭력의 종류 학교폭력 사안처리 가이드북에 있는 학교폭력의 종류 위 표는 2023학년도 기준 학교폭력 사안처리 가이드북에 있는 학교폭력의 종류이다. 정리하면, 1. 학교 안과 밖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모두 포함하며, 2. 정말 사소한 괴롭힘이나 장난이라고 여기는 것들도(위 표 참조) 3. 피해 학생이 피해라고 주장하는 순간 학교폭력이 될 수 있다. *피해자가 성인인 경우는 해당하지 않는다. 학교폭력의 종류 피해학생이 학교폭력 피해라고 주장하여 신고하는 순간, 학교폭력 사안으로 접수되며 사안 접수 후에 학교폭력인지 아닌지, 누가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가서 조치 결정을 받으면 판가름난다. 학교에서 학교장 자체해결을 할 경우는, 그게 학교폭력인지 아

학교폭력 강제전학 사례, 어떤 경우에 학폭위 8호 조치를 받을까 [내부링크]

학교폭력이 접수되고 나면 하는 질문이 있다. 사진 출처: 드라마 안나 혹시 이 일로 전학가게 될 수도 있나요?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 학교폭력 강제전학(학폭위 심의 제8호 조치)이 어떤 경우에 조치되는지 실제 사례를 재구성해 적어보도록 하겠다. 강제전학(학폭위 제8호 조치) 사례 재구성 강제전학 조치는 중학교에서 줄 수 있는 가장 무거운 조치이다. A 학생은 전학 조치를 받기 전에, 해당 학년 한 학기에만 학교폭력 사안 5건이 접수되었다. 1. 학교장 자체해결된 경우(가해 3건, 피해 1건) 2.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간 경우(가해 1건으로 출석정지 등 조치) 이후 여섯 번째 학교폭력 사안(특정 말을 말해보라고 피해학생에게 시키고 다수와 함께 피해학생에게 신체폭력을 한 건)이 접수되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가게 되었고 A학생은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결과, 해당 학생은 제2호 조치(접근금지)와 제8호 조치(전학), 부가된 특별교육을 조치를 받게 되었다. *조치이행을 완료

학폭 강제전학 어디로 배정될까?, 학교 배정 방법 [내부링크]

그림 출처: 미리캔버스 AI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 제8호 강제전학 조치 배정 방법(기준) 학폭 가해학생 조치로 "제8호 전학 조치"가 나오는 경우는 드물기에 진행 절차를 학교 및 당사자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강제전학 학교 배정 방법과 기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우선 학교폭력으로 받은 가해학생 조치를 모두 이행해야 한다(조치 결과 통보서의 이행 날짜까지) 이후 기준은 해당 시 교육지원청 학적 담당 부서 지침에 따르며 우선순위에 따른 기준은 대부분 다음과 같다. 1. 학폭 심의위 8호 조치로 가해학생을 전학 보낸 적이 있는 학교 2. 1의 학교 중 학교폭력 8호 조치를 받은 전학생을 받지 않은 순번대로 *교육과정이 최대한 비슷한 학교일 것 *거리가 이전 학교와 인접한 동일 학군 제외 전학 조치 시 학교 배정 방법 가해학생 의지로 학교를 선택할 수 없음. 간혹 "저는 어디로 전학이나 이사갈 거니 그 근처로 해 주세요"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가해학생 측 희망대로 전학 가

서면 사과 편지 작성 요령, 양식, 필수 팁, 필독 [내부링크]

지난 포스팅에서 다루었던 사과 편지(서면사과)에 대해 실제 30여 통의 사과 편지와 현장 경험을 통한 작성 요령을 다루어보겠다. 갈등 상황으로 상호 만날 수 없을 때(학폭위 이전) 쓰는 사과 편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조치로 서면사과를 받은 경우의 작성 시 필수팁 우선 중요하지만 놓치기 쉬운 팁을 먼저 공개한다. 1. 연습장보다는 A4용지가, A4용지보다는 직접 구매한 편지지가 낫다. 편지를 쓰라고 하면 자신이 쓰던 연습장 등을 찢어서 작성하려는 학생이 있는데 좋지 않다. 그보다는 깔끔한 빈 종이가 낫고, 그보다는 컬러로 인쇄된 편지지가 낫다. 연필로 휘갈긴 글씨보다는, 볼펜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정성들여 쓴 게 낫다. 프린터로 인쇄된 편지보다는, 손 글씨로 작성한 편지가 낫다. 만일 당신이 모르는 이성을 지켜보다가 편지로 고백할 기회가 딱 한 번 있다고 하자. 그럼 어떻게 편지를 쓸 건지 대입해보면 사과 편지 쓰는 요령도 거의 동일하다. 만일 위 상황에서 연애 편지를 쓰더라도 아무

사과 해도 괜찮습니다, 학교폭력 현장 해결 팁 [내부링크]

예전에는 학교 교사가 내용을 판단해 보고 필요하면 상대방에게 사과 편지를 쓰라고도 했었다. 하지만 요즈음에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조치 결정 제1호가 사과 편지이므로 학교에서는 사과 편지를 쓰라고 조치하기 어렵다. 어떠한 내용이든 간에 상호 화해가 되어서 학교장 자체해결 되는 사안이 아니면 무슨 조치든 간에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조치를 받으라는 게 방침이기 때문이다. 주로 학생 간 상호 다투는 내용이 다르고 주장이 다르기 때문에, 학교에서 한 쪽에 편지를 쓰라고 시켰다가는 "왜 우리 애가 사과를 해야 되냐, 왜 우리 애만 사과 편지를 쓰느냐, 왜 학폭위 조치 결정도 안 났는데 학교에서 판단해서 사과를 해야 되냐"라는 항의를 담임들도 많이 받는 게 현실이다. 학교 입장에서는 말할 수 없지만, 여기서는 솔직히 말씀 드린다. 사과 편지를 쓰는 게 대체로 나에게 불이익으로 돌아오는 일은 잘 없습니다. 학교에서 시키지 않아도 조금이라도 잘못한 게 있고 상대방의 화가 풀리지 않는다면 사과

학생들의 부모 욕과 학교폭력, 패드립 예시 [내부링크]

학교 현장에 있다 보면 학생들이 욕을 너무 많이 사용한다고 생각될 때가 많다. 학교에서 언어순화운동, 캠페인을 하고 수업 시간, 담임 교사가 여러 방법으로 수시 지도하여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한다. 그 중 소위 패드립, 부모 욕과 관련된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말해보겠다. 실제 학생들이 자주 사용하는 부모 욕(패드립) 예시 페이스북,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 SNS에서 사용하는 경우 특히 많고 증거사진에 남아 있는 말을 학부모가 보고 크게 격앙되는 경우 많아.. 느금마(너희 엄마의 준말) 너희 엄마 전국구 XX(성매매업소) 에이스 XX(학생이름)에미 너 엄마 없지? XXX(상대 부모 이름)는 잘 지내? 엄마 뒤진 놈 XX아줌마 XX년 SNS 대화명이나 방이름을 위 패드립으로 정하는 경우 부모도 자신의 자식이 이런 말을 하는 게 모르는 경우 많아... 학생마다 패드립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커... 모든 아이들이 위와 같은 패드립을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패드립을

학폭 기록 삭제, 필요 서류, 시기, 이유, 반성 정도 파악, 정순신 아들 학교폭력 [내부링크]

지난 포스팅에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조치 1호~9호에 대해 알아보았다. 오늘은 해당 조치를 삭제하는 조건과 그 시기, 그리고 삭제 이유에 대해 말해보겠다. 출처: YTN 뉴스캐처 삭제 조건, 1~3호 조치는 기재되더라도 졸업과 동시에 삭제되고.... *2023. 3. 1. 이전 신고 건에 대해서는 7호 조치도 졸업과 동시에 삭제된다. ※1~3호 조치(서면사과, 접근금지, 교내봉사) 학교폭력대책위원회 조치 1회에 한해 생활기록부에 기재되지 않고, 2회 이상 학폭위 조치를 받았을 때는 1회 조치 받은 1~3호 조치까지 함께 생활기록부에 기재한다. 단, 1~3호 조치는 기록되더라도 졸업과 동시에 무조건 삭제된다. 2022년까지는 7호 조치도 포함되었으나 변경된다. ※4~7호 조치(사회봉사, 특별교육, 출석정지, 학급교체) 조치 받음과 동시에 생활기록부에 기재한다. 졸업 후 2년 뒤에 삭제가 원칙이지만 조건에 모두 해당하는 경우 졸업과 동시에 학교폭력전담기구 심의를 거쳐 삭제할 수 있다.

학교폭력 조치결정통보서 설명, 생활기록부 기재 및 삭제, 이행 완료일, 학부모 유의사항 [내부링크]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후 받는 조치결정 통보서의 내용과 생활기록부 기재 및 삭제 등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조치 결정 통보 기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개최 후 주로 1주일 이내(길어도 10일 내)로 결과를 통보 받는다. 학교에도 공문으로 양측 학교폭력 조치결정통보서가 발송되며, 학생 및 보호자에게도 등기로 학교폭력조치결정 통보서가 나간다. *조치 결정이 나와서 이행하기까지 가해학생은 전학을 자의로 갈 수 없다. (전학 조치를 받은 경우, 나머지 조치 이행 전에 전학을 갈 수 있으나 나머지 조치 이행 전에는 학적 변경이 제한된다) 피해학생 보호를 위하여 분리가 불가피하다고 학교장이 판단하는 특수한 경우에는 내부 결재를 거쳐 가능하지만, 심각한 성 사안이 아니라면 조치 결정을 받고 이행하기까지는 가해학생측 자의로 전학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조치결정 통지서 설명 조치 결정 통지서의 내용들에 대한 상세 설명이다. 1. 조치 결정의 이유 (예시) 2023년 3월부터 2023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질문 내용, 준비물, 당일 진행 절차, 주의 사항 [내부링크]

오늘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당일의 절차와 준비 등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준비 사전에 우편으로 안내 받은 출석 통지서 (보통 심의일 1주일 전에는 심의일이 정해져서 출석 통지서가 나가며 심의 요청을 하자 마자 알 수 있는 게 아니다) 학생증, 신분증 단정한 복장(학생은 교복인 경우가 좋음) 상황에 대해 설명할 수 있고 내 태도를 보일 수 있는 답변 준비 (핸드폰, 스마트워치 등은 심의실 들어가기 전 두고 들어간다) 출석 인정 관련 사전에 학교에 안내 공문이 발송되며 출발 시간에 맞추어 출발해야 하므로 언제 출발할지 미리 담임 교사와 학생부 교사에게 이야기하면 출석이 인정 조퇴가 된다. 해당일에 학부모와 같이 가야 하고 준비를 위해 출석 인정 결석도 가능하나, 사전에 미리 말해야 학교에서 내부 결재를 통해 출석 인정 결석을 해준다. 당일 진행 절차 당일(월~금)에는 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장학사, 학부모, 변호사, 경찰 등으로 구성)이 있는 심의실이 있고 해당 심의실로 20

학폭, 학교에서 덮으려 한다고? [내부링크]

현재 학교는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덮을 권한 자체가 없음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가면 오히려 교육지원청 책임이 됨 교육 기관이기에 사과를 받을 것인지 물어볼 수밖에 없어... 유튜브 댓글 펌 흔히 받는 오해 중의 하나에 대해 학교 교사 입장에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아니 왜 피해를 받았다는데 사과 받을지 물어보나요? 왜 학교에서 학교폭력 사실을 덮으려고 해요? 흔히 피해를 주장하는 측에게 많이 듣게 되는 이야기 학교에서 학교폭력 사안을 접수하면 내용을 확인 후, 피해학생과 그 보호자, 가해학생과 그 보호자에게 알린다. 이후 학교장 자체해결 또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요청 중 한 가지 방법으로 사안을 처리하도록 되어 있다. 학교장 자체해결이란(+학교장 자체해결을 할 수 없는 경우, 학교장 자체해결 요건) 학교폭력 사안으로 접수되면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이 된다. 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요청... blog.naver.com 학교장 자체해결을 위해서는 피해 측의 학교장 자체

에스크 피해, 문제점, 사이버 폭력 예방 [내부링크]

한 사람이 길거리에 눈을 감고 외친다. 저한테 하고 싶은 말 다 하시고 저한테 하고 싶은 행동 다 해주세요. 전 뭐든 다 괜찮아요! 눈도 절대 안 뜰게요! 솔직하게 하고 싶은 말이나 행동 다 해주세요. 누군가 와서 그 사람의 머리카락을 불로 태우고 가버리자 그 사람은 눈을 뜨며 말한다. "아니 나를 대머리로 만드는 건 너무 했잖아요. 찾아내서 혼내 줄 거예요!" 자신이 열어둔 익명사이트에 대한 피해 호소 경우 많지만 가해자를 잡기 어려움 가해자를 특정하기 위한 아이피 확인 등은 개인이 할 경우 불법 자작글도 가능하며 억울한 피해자 발생할 수 있어... 학기가 시작되고 4월쯤 되면 반드시 생기는 학교폭력 사안 중 하나가 에스크 관련 사건이다. 학부모들은 잘 모르는데 자녀 중에 에스크를 하는 자녀가 있다면 제발 자제 시켜주었으면 좋겠다. 에스크란 undefined 님의 에스크 익명질문을 남겨주세요! asked.kr 에스크란 익명 질문 사이트이다. 특별한 인증 절차 없이 위 사이트를 통해

학교폭력 사과 편지, 여러분 삶이 더 중요합니다, 사례 활용 [내부링크]

학교폭력으로 인한 사과의 진정성은 어떻게 해야 느껴질까? 학교폭력으로 사안 신고가 된 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전에 다양한 반응이 있다. 그 중 사과 또는 사과 편지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사과란 가해를 가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일회성으로 하는 게 아니라 피해 받은 사람이 받아들여서 용서할 때까지 하는 게 사과이다. 즉, 피해자 입장에서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아야 용서가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이 진정성이 참 주관적이어서 피해를 입은 사람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떻게 생각해도 진정성이 없다고 느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보자(주로 여학생들 간 많이 일어나는 사례이다). A와 B는 서로 친구이다가 A가 B에 대해 C에게 섭섭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C는 다른 아이들에게 A가 B에게 따돌림 당했다고 전했고 그렇게 소문이 났다. 이 사실을 알고 난 B는 학교폭력 신고를 했다. A는 B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날지 몰랐다며 B에게 사과하려고 한다. A는 B에게 자발적으로 사과 편지를 써왔고

주호민씨 아동학대 주장 건, 왜 한 쪽에만 이해를 강요할까? [내부링크]

어제 오늘 주호민씨의 아동 학대 주장 사건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내가 본 내용의 개요와 쟁점, 바람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다. 사진 출처: 네이버 프로필 1. 주호민씨 아들인 초등학생 남자 학생이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벗었고, 성 관련 사안으로 학교폭력 신고 접수가 됨(성기 노출, 머리채 잡음, 뺨 때림). 2. 성 관련 사안이므로 경찰 신고 접수, 여성가족부 및 도 교육청 신고 등이 되었을 것임. 여학생 측에서 최초에는 강제 전학 등을 요구하며 용서할 수 없다고 하였으나, 주호민씨 측이 용서를 구하여 주호민씨 아들에 대한 분리 요청을 조건으로 학교장 자체해결을 함(실제 강제 전학이 어려운 부분도 고려되었을 것임). 3. 특수 학급으로 분리되어 특수학급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던 주호민씨 아이가 학교를 가기 싫어하자, 녹음기를 켜서 학교에 보냄. 4. 녹음된 내용을 듣고 아동 학대에 관해 변호사 자문을 구한 후 특수학급 교사에 대해 아동 학대 신고를 함. 5. 특수학급 교사와의

학교폭력 신고 접수 전 학부모 필독 [내부링크]

학교폭력이 발생하여 학교폭력으로 사안으로 접수되면 앞서 이야기했듯이 피해 측이 결정해야 할 사항이 있다. 1. 학교장 자체해결을 할 것인가(공식적 조치 없음) 2.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요청할 것인가(공식적 조치 있음) 학교폭력 사안 접수 시 피해 주장하는 측에서 해야 할 결정 학부모가 알아야 할 학교폭력 신고에 대한 학교 상황 그런데 상담을 하며 겪는 어려움은 무엇을 원하는지 학부모들이 잘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왜 그럴까? 학교장 자체해결을 하자니 무언가 공식적인 조치도 내려주길 바라고,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가자니 대체로 시간이 한 달 이상 소요되어 그 문제를 계속 해서 가지고 있어야 하고 심의위원회 진술에 가서 학생과 학부모가 또 진술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즉, 번거롭지 않으면서 학교에서 조치는 내려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학교에서는 학교폭력 신고된 건에 대해 조치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그게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절차상 학

금쪽이를 어찌 할까, 중학생 금쪽이 경험 [내부링크]

요즘 '금쪽같은 내 새끼'라는 프로그램이 이슈인 거 같다. 프로그램에서 본 남자 아이의 모습이 내가 경험했던 중학생 금쪽이와 소름 돋게 똑같았다. 중학교 학교폭력을 담당하며 내가 경험한 금쪽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해당 남자 아이는 입학 초부터 이상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주로 아이들에게 관심을 받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조금이라도 소외된다고 스스로 판단이 되면 난동을 부렸다(초등학교 때부터 이어져온 모습이라고 했다). 멀쩡하게 아이들과 장난을 치다가 아이들에게 부모 욕을 하고 소리 치며 물건을 집어던졌고, 선배들에게 다가가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욕(부모가 없는 아이에게 부모 욕을 알고 하는 등)을 해놓고 맞고 나서 또 욕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단체 SNS방에서 사진을 함부로 올리기도 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기도 했다. 학교에서 학생생활교육위원회를 여러 번 열어 학부모를 불러서 조치하고 지도했으나 점점 심해져만 갔다. 학교폭력으로 여러 번 접수되었으나 아이가 도저히

학교장 자체해결 개념, 조건, 체크리스트 [내부링크]

학교폭력 사안으로 접수되면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이 된다. 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요청 학교장 자체해결로 사안 종결 이 중 학부모님들이 주로 궁금해하는 '학교장 자체해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학교장 자체해결 개념 학교장 자체해결이란 피해를 주장하는 측과 가해로 지목된 측의 상호 화해 중재를 통해 학교폭력으로 접수된 사안이 원만히 해결되었으므로 학교폭력에 대한 공식적인 조치(제1호 서면사과, 제2호 접근 금지, 제3호 교내봉사 등)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즉,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가지 않는다는 의미 유의할 점 1. 학교장 자체해결이 되었다고해서 학교폭력 사안으로 인정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며, 그렇다고 학교폭력임을 인정한 것도 아니라는 점이다. 2. 학교장 자체해결을 하면 어떠한 공식적인 조치도 학교에서 할 수 없다. 왜냐하면 학교장 자체해결의 의미는 일이 해결되어서 더 이상 이 일을 문제 삼지 않는다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담임 선에서의 교육적인 조치 정도

교권 침해 사례, 그 날의 일기 [내부링크]

어느날의 일기 이래서 사람들이 화병으로 죽는구나 싶다. 내가 들었던 말들이 억울해서 분이 풀리지 않는다. 이렇게까지 하면서 업무를 해야 하나? 사과 받고 싶다. 그냥 잊는 방법이 정말 있나? 위로가 되지 않는다. 내 의도와 능력, 대처를 모두 무시하고 조롱 당한 데 대한 억울함이 너무 크다. 똑같이 하려면 해결되지 않는 일, 사과는 없더라도 내가 잊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인 걸 안다. 그런데 오늘 하루는 그게 쉽지 않다. 선한 의도로 최대한의 노력을 한 것에 대한 부정과 비난이 기분 나쁘다. 우선 이번 일을 통해 배운 것들에 대해 잊지 말자. 내가 부족했던 부분일 수 있다. 나를 위해 용서하고 잊자. 이번 일로 감사했던 분들, 위로하고 지지해주던 분들을 기억하자. 괜찮다고 하자... 위 일기를 작성한 건 재작년이었다. 두 아이가 싸웠고 학교폭력 신고 접수가 된 뒤, 학교폭력대책 심의위원회에 가지를 원하지는 않으면서 학교에서 조치를 원하던 학부모가 있었다. 한 아이가 한 아이를 놀렸고

학교폭력 변호사 선임 고민, 필요 여부 [내부링크]

변호인 선임 말리고 싶은데 학교 입장에서는 말할 수가 없어 학교에서 학부모에게 할 수 없는 이야기여서 답답한 말 중에 하나이다. 변호인 쓰지 마세요. 대체로, 오히려 더 좋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학교폭력에서 피해를 주장하는 측과 가해를 주장하는 측의 주장은 상반되며, 서로 상대방에게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학부모들은 본인의 자녀 말만 듣고 대부분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가 억울하다! 그 억울함을 풀어야 할 것 같아 간혹 변호인을 구하여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가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정말 뜯어 말리고 싶은데 말할 수 없어서 답답할 때가 많다. 내가 말할 수 없는 이유는 변호인을 쓰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쓰지 말라고 하면 추후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원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고, 한 쪽 편을 들 수 없는 중립적인 입장이기 때문이다. 변호인 선임이 대체로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가서 조치 결정을 할 때 가장 크게 고려되는 것은 '가해학생의

학교폭력 접수 의미, 서이초 학폭 접수 안 한 이유 [내부링크]

며칠 전 안타깝게 돌아가신 서이초 선생님 이야기를 며칠 동안 보면서 참 먹먹한 마음이 든다. 학교폭력 사안을 맡으면서 정말 학교 가기가 싫었던, 건강 문제가 생겨서 큰 병원에 다니면서 있었던 내 경험들이 떠올랐다. 이 선생님도 학교 폭력 처리 과정에서의 힘든 속사정들이 많으셨으리라. 처음 뉴스로 내용을 보면서 눈에 들어온 내용이 있었다. 시사저널 기사문 발췌 학생 간 연필로 이마를 긋는 사건이 있었고 이후 관련 학생들의 학부모가 담임에게 전화를 했으며...(중략) 학교폭력 신고 사안이 없었으며....(중략) 다음 날 (학교 도움 하에) 사안이 마무리되었다. 시사저널 기사 내용 발췌 요약 "연필로 이마를 긋는 사건이 있었는데 왜 학교에서는 학교폭력 사안으로 접수를 하지 않았을까?" "학교폭력 사안이 있었는데 신고 사실이 없었다는 게 무슨 말인가?"라는 생각이 혹시 들지는 않는가? 이번 글에서는 왜 학교에서 학교폭력 사안 접수를 하지 않았을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학교폭력에 대해 오해하고

까만별 교사의 학교폭력 이야기를 시작하며 [내부링크]

수년간 학교폭력을 담당하며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이 블로그에서조차 이야기할 수 없는 심각한 학교폭력 사안도, 실제 사안의 중대성과 관계없는 너무나 다양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응도 있다. 스스로 많은 일들에 대해 고심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간혹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아, 이럴 때 정말 이러시면 안 되는데..." "아, 이 말씀은 여기서 말할 수는 없는데 꼭 전하고 싶은데..." "아, 여기에 대해서 오해하신 부분이 있구나.." 누군가 이럴 때 이런 말을 해 준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런데 나는 그 말을 할 수가 없다.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양측의 주장이 생기기에 한 쪽에 조언을 하면 곤란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은 "내가 세상에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에 나는 이 블로그에서 내가 했던 고민들을 나누고, 꼭 나누고 싶었던 조언들을 방출하고, 학교폭력에 대한 "현장"의 절차를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자 한다. 처음 하는 블로그이고 아마 시간을

학교폭력 교사의 멘탈 관리 [내부링크]

학교 폭력을 담당하다 보니 여러 방면에서 멘탈 관리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저의 개인적이고 사소한 멘탈 관리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 아... 일어나서 학교 가기 싫다. 처음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할 때는 주로 학폭 업무 관련 일로 멘탈 관리가 힘들었습니다. 특히 악질적인 신체폭력이나 평소에 상상도 못했던 언어폭력, 성폭력 내용을 살펴보고 조사하는 게 참 고통스러웠지요. 요즈음은 주로 다른 일이 더해지며 멘탈 관리가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도 말할 수 없는 개인적인 문제들이 겹겹이 연쇄적으로 터질 때가 있습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내가 지금 이런 상태라는 걸 이해 받을 수는 없고, 터지는 일들은 그대로 절차대로 마음을 다해서 해야 합니다. 머리에 본드 풀을 풀어놓은 것처럼 정신은 어지럽고 숨이 가쁘고 토할 것 같은 심정이지만 할 일은 다 해야 합니다. 관련 아이들과 상담하고 학부모들과 연락하여 상황을 설명하고 공감하고 오해가 생기지 않

sbs 스페셜 학교의 전쟁 1부, 학폭 쟁점, 맞폭 [내부링크]

SBS 스페셜 학교의 전쟁 1부에서 다룬 학교폭력 상황에 대해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고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이전에도 포스팅했던 맞학폭에 대한 내용이었다. 피해를 호소하면 신고 당한 가해 측이 상대방도 가해 사실이 있다며 주장하거나 행정 소송 등으로 오랜 기간이 걸리며 힘들어지는 상황에 대해 보도되었다. 오늘은 SBS스페셜 학교의 전쟁 1부 방송에 대한 내 생각을 공유해보고 상황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sbs 스페셜 학교의 전쟁, 생각해 볼 쟁점들 1. 맞학폭(맞폭) 자체가 큰 문제이긴 하다. 학폭 신고를 한 당사자가 작은 잘못이라도 한 적이 있다면 (욕설, 뒷담화, 뒷담화에 동조, 작은 다툼)만 있어도 “예전에 나도 당한 게 있어서 이렇게 한 거다”라는 주장을 하며 맞폭 신고가 되는 실정이다. 진실 공방이 시작되고 나면 갈등의 해결은 쉽지 않다. 2. 왜 가해한 적이 없다는 정황 증거를 만들고 있나? 피해 측 부모는 가해 측의 경찰 신고나 소송 등으로 인해, 가해 사실이

학교폭력 화해중재단 대화모임, 어려움과 활용 가능성 [내부링크]

학교에서는 왜 양측이 화해하도록 노력하지 않았습니까?! 학교폭력 전문교사가 되고 처음에 갔던 학폭위 심의에서 들었던 충격적인 말이다. 해당 건은 심각한 신체폭력이었고 화해중재 노력이 어려운 일이었다. 화해 중재 노력을 하는 순간, 학교에서 일을 덮으려 한다고 많은 비난이 쏟아질 것 같았다. 이처럼 학폭위 심의에서조차 화해 중재에 대해 언급하는 이유는 학폭위 심의 자체가 교육적인 방법을 고민하는 곳이고 학폭위 심의가 끝났다고 해도 갈등이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교육청이나 교육지원청에서 화해 중재 대화 모임을 지원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화해중재단 신청이 어려운 이유, 활용 가능성,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고민해 보도록 하겠다. 교육(지원)청 화해중재단이란 출처: KBS 제주 뉴스, 2022. 10. 27. 제주의 경우 출처: OBS 뉴스, 2022. 11. 30. 경기도의 경우 출처: EBS 뉴스, 2023. 4. 20. 경남의 경우 화해중재단은 학교 내 학생

군대썰, 억울한 학폭 가해자는 없을까, 공정성에 대해 [내부링크]

학폭 가해로 지목 받고 나서 억울하지 않다고 말하는 학생은 드물다. 대체로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자신이 잘못을 인정하면 크게 처벌 받을까 걱정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끝까지 내용을 확인하려고 한다. 살면서 억울한 기억, 한 번쯤은 있지 않나. 내가 억울했던 군대 때 이야기를 재구성하여 말해보고 관련 학폭 사례와 함께 객관성의 주관성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억울했던 군대썰, 아직도 이런 소초장이 있다라니 나는 장교였다. 소대장 생활 1년 후 중위가 되었을 때, 신병 광수(남, 가명)가 들어왔는데 생활기록부에 스티커가 다섯 개 붙어 있었다. (스티커는 하나하나 어떤 문제 상황을 나타낸다. ) 광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체조를 하다가 이유 없이 쓰러졌는데, 내무실로 가서 맥박을 재어 보면 정상이었다. 말은 느릿느릿하고 행동도 부자연스러웠다. 원래라면 주말에 숙소에 갔지만 신병이 오고나서 해당 생활관에서 1달 간 자진해서 함께 취침했다. 내가

초2 전치 9주 학교 폭력, 사랑의 매 논란, 김승희 전 의전비서관 자녀 [내부링크]

사진 출처: MBC 뉴스 얼마 전 초등학교 저학년의 학폭 내용을 포스팅 하면서 초등 저학년 학폭을 제외하려는 일부 정책 의견이 위험한 생각이라고 포스팅한 적이 있다. https://blog.naver.com/stopbully/223230717564 입학 한 달, 초등학생 학폭 트라우마 보도 쟁점 7가지 며칠 전 초등학교 학폭위 관련 보도를 보고 여러 생각이 들었다. 보도를 보며 의아했던 것도 있고 생각해 ... blog.naver.com 최근에 다시 초등학생 학폭 사례가 언론에 알려져 해당 내용을 다루어보고자 한다. 김승희 전 의전 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가해와 학폭위 심의에 관한 내용이다. 기사를 보다 보니 쟁점 사항들이 많은 일이어서 학교폭력 교사로서 느끼는 것들에 대해 말씀 드리고 생각을 나누고자 한다. 김승희 전 의전 비서관 자녀 학폭, 보도 내용 요약 1. 초3 여학생(김승희 전 비서관의 딸)이 초2 여학생(만7세)을 화장실로 유인하여 변기에 앉히고 리코더로 때렸다. 2.

소설로 경험하는 학교폭력 예방 수업, 현덕 하늘은 맑건만 [내부링크]

소설은 갈등에 따른 사건 전개가 전제되기에 갈등이 드러나지 않을 수 없다. 갈등이 드러나지 않은 소설을 생각해보자. 혹시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길 바란다. 학교폭력은 갈등 상황이 표출된 것이다. 갈등이 드러난 소설은 학교폭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 상황을 간접 경험할 수 있게 한다. 학교폭력과 경찰 신고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이 소설을 통해 해당 내용을 적용해 보고 수업에서 가능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인 교과 연계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하늘은 맑건만 줄거리 학교폭력 해당 내용과 경찰 접수가 가능한 내용을 찾아 보세요 사진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천재학습백과 미리 보는 중학 문학 1. 주인공 문기는 숙모의 심부름으로 고깃간에 고기를 사러 갔다. 2. 고깃간에서는 거스름돈을 문기에게 잘못 하여 더 주었다. 3. 문기 친구 수만이의 말을 듣고, 수만이와 함께 그 돈으로 사고 싶은 물건들을 산다. 4. 삼촌이 집에 있는 공, 쌍안경 등을 보

라쇼몽 분석, 학교폭력 쟁점, 같은 경험 다른 인식 [내부링크]

역대 일본 최고의 영화로 이 영화를 꼽는 사람들이 꽤 있다. 세계 3대 영화제의 하나인 베니스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1950년 영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라쇼몽이다. 황금 사자상 (우리나라는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2012년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이 영화를 통해 인식의 주관성을 뜻하는 라쇼몽 효과(Rashomon effect) 라는 말이 생겨나서 플래시백 기법뿐 아니라 심리학, 경영학 용어로도 사용되게 되었다. 내가 학폭 교사 첫해에 이 영화를 접하게 되었는데 학생들 학교폭력 사안 조사 과정에서 겪는 일과 정말 흡사하다. 우선 줄거리와 등장 인물들의 주장을 들어보자. 영화 라쇼몽 (1950, 구로사와 아키라, Rashomon) 0. 사무라이가 단도에 찔려 죽은 사건으로, 용의자로 지목된 도적(산적), 사무라이의 부인, 시신을 목격한 나무꾼이 법정에 나와 재판을 받게 된다. 영화의 시작 장면 사무라이(좌상단), 도적(중), 사무라이의 부인(우) (공통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교사 참석 후기, 생각 7가지 [내부링크]

학교폭력 접수, 사안조사, 전담기구 이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참석은 책임교사의 의무는 아니다. 의무는 아니지만 여태까지 한 번도 학폭위에 불참해 본 일은 없다. 이번 포스팅은 책임교사로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다녀오고 나서 드는 생각과 감정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학폭위에 후 떠오르는 다양한 생각, 7가지 1. 최선을 다했지만 최선이었을까? 상호 갈등이 생기고 그 갈등 당사자들의 말과 학부모들의 입장을 듣고 필요한 대응들을 하고 감정에 공감하며 상호 대화를 원하는지 확인하고 내용을 문서로 작성하고 제출된 자료를 정리하여 심의 요청 후 학폭위 심의에 참석한다. 심의위원회에 갔다는 건 학교장 자체해결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고 상호 화해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피해 측 의사에 따를 수밖에 없지만 자체해결 여부를 떠나 갈등을 최소화하고 서로 입장을 이해하고 각 학생이 성장하는 데에 나는 최선을 다 했는지 다시 한 번 묻게 한다. 할 수 있는 최대한을 다 했지만 그래도 혹시 더 나은 방

학폭 징계 잘못됐다 담임 등 상대 4천만원 소송 패소 보도 쟁점 5가지 [내부링크]

학폭 가해자 측에서 담임 교사 등에게 민사소송하여 패소한 내용을 다루어보고자 한다. 기사를 살펴보니 전형적인 맞폭이기도 하고 행정소송 결과 근거로 한 민사소송이기도 하다. 담당자가 아닌 눈으로 보는 시선과 일반인들의 시선이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대체로 행정소송 재판부 결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민사소송 재판부 결정에 대해 동의하는 것 같은데 나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 우선 보도 내용을 살펴보자. 학폭 가해 징계 부당, 담임 등 상대 4천만원 소송 보도 내용 1. 전형적인 맞학폭(맞폭) A군 측 주장에 따르면 상대 측이 자신에게 학교폭력 가해를 한 적이 있음. 이 후 상대 측은 A군을 학교폭력으로 신고함. (A군은 그래서 의도적인 맞폭이라고 생각) 2. A군의 가해 사실로 지목된 내용 -체육 수업 준비를 위해 교실에서 여학생들이 옷 갈아입고 있을 때 들여다보고 들어가려고 함. -수업 중 동의 없이 다른 학생 신체 촬영 -같은 반 친구를 '도련님', '사모님'으로 부르며 괴롭힘.

학교폭력 심의위원회 보호자 참석은 중요할까 [내부링크]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날짜가 정해졌는데 학부모가 부득이하게 참석이 어려우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학폭위 심의는 피해측도 가해측도 아닌 교육(지원)청 심의위원회에 심의 접수된 순서대로 진행된다. 오전이 될지, 오후가 될지도 알 수 없다. 피해측, 가해측과 약속을 정하는 게 아니다 보니 부득이하게 참석이 어려운 경우가 생기곤 한다. 블로그 유입 질문을 보다 보니 학폭위 심의 참석이 필수인지, 안 갈 경우 영향은 어떤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서 해당 내용을 작성해 보고자 한다. 학폭위 심의에 참석이 어렵다면 학폭위 보호자 참석은 필수가 아니지만 의견 진술의 기회이다. 학폭위까지 갔는데 의견 진술의 기회를 활용하지 않기엔 너무 아쉽지 않을까. 학폭위 심의 참석이 어려운 경우라도 의견을 표현하기 위해 아래의 방법이 있다. 1. 서면 의견서 제출이다. 학폭위 심의 전에 등기나 우편으로 받는 참석 통지서와 함께 오는 서면 의견서, 또는 학교측이 받은 공문에 있는 서면의견서(같음)를

학교 성폭력 총정리, 주요 학폭 사례, 처리 절차 [내부링크]

연예인들의 성범죄로 언론이 시끄러울 때가 종종 있다. 학교에서도 이와 같은 성폭력이 일어날까? 학교폭력 중 성폭력은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모두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어른들의 성범죄와 동일한 심각한 성 사안도 있고 성적인 호기심에 발생하는 일도 있는데, 관련하여 주요 사례(재구성)부터 알아보고, 일반 사안 처리 절차에 추가되는 것들, 유의해야 할 점과 처리 절차, 학교장 자체해결 가능 여부 등 학교 성폭력 사안에 대해 총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학교 성폭력 사례들(재구성) 1. 이성친구와의 성 관계를 촬영한 뒤, 주변 친구들과 돌려보는 경우 보여준 사람 외 돌려본 학생도 모두 처벌 대상임. 같이 영상, 사진 등을 본 학생의 경우 증거가 없을 때 부인하는 경우가 많을 수 있음. 경찰에 핸드폰 제출 후 포렌식 수사 대상이며, 수사의 진행 여부를 확인 후에 추가 학폭 접수 등이 될 수 있음. 즉시 경찰 신고 후 공문 접수 필요 2. SNS 채팅방 등에 음란물

여러 학교 관련된 학폭 사례, 처리 절차, SNS 인증번호 강요 협박 [내부링크]

SNS로 학생들이 타학교 학생과 연락하기 쉬워지고 학교폭력의 범위가 학교 밖에서 벌어지는 일도 포함되면서 타학교 연관되는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다른 학교 학생과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 처리 과정을 관련 사례인 인증번호 SNS 요구, 강요 사안 등을 통해 알아보고 발생하는 관련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 여러 학교가 학폭에 관련된 사례 재구성 쟁점 및 대처법 1. (주로 가출한) 학생들이 SNS를 통해 각 학교에 발이 넓은 아이들에게 연락하여 페이스북 단톡방들을 만들고 불특정 다수 학생들을 초대한다. 2. "방을 나가면 죽여버리겠다, 찾아가서 패버리겠다, 전화번호 알려주고 핸드폰으로 오는 인증번호를 방에 남겨라." 라고 말하여 휴대전화와 인증번호, 아이디 등을 요구한다. 3. "방에서 나가기 전에 3명을 더 이 방에 초대하고 나가라."라고 함. (그러지 않을 경우 다시 초대하여 협박, 차단하면 다른 친구를 통해 다시 연락하여 초대) ※ 이렇게 회원 가

현실판 더글로리 학폭 피해 표예림, 요약, 쟁점, 명예훼손과 공소시효 [내부링크]

사진 출처: 표예림 유튜브 영상 섬네일 더 글로리와 같이 현실에서 피해를 받았다고 언론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힘들어하던 표예림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에 대해 내용을 요약하고 학폭 교사로서 바라보는 쟁점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고 표예림씨 극단적 선택 관련 내용 요약 표예림 유튜브 채널 1. 표예림씨가 경남 의령군 초, 중, 고에서 12년간 학폭 당했다고 주장(커뮤니티 글, 유튜브, 언론 출연)함. 교과서와 가방을 변기에 넣기도 하고 아이들이 때리기도 하고, 신발에 압정을 넣기도 함. 부모의 얼굴 흉터 등에 대해 모욕함. 그루밍 피해(비밀친구라며 아저씨가 성추행을 하고 돈을 준 것) 등을 당함. 초등학교에서 전학 갔음에도 왕따 당했던 사실을 아이들이 말하고 신체 폭력을 여러 아이들이 지속함. 분무기로 물을 뿌리기도 하고 변기에 얼굴을 집어넣으려고도 함. 왕따라고 아이들과 친해지려는 것을 막음(따돌림) 뺨을 때리고 발로 몸을 차는 등 피해가 지속됨(의령군에 중학교가 하나이고

학교폭력 접수와 경찰 신고 상관관계, 경우의 수 [내부링크]

너, 아직도 그 일 안 끝났어?! 작년 겨울, 학폭위 심의가 끝났는데 경찰 조사를 위해 경찰서에 간다는 학생의 말을 담임 교사를 통해 듣고 물어본 말이다. 이처럼 경찰 조사와 학폭 절차는 별도로 진행되며 조치 결정도 각각 내려진다. 이에 대해 자세히 모르는 경우가 많아 학폭 접수와 경찰에 고소하는 것의 상관관계를 알려드리고 결정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작성한다. 신고자도 잘못이 있을 경우 맞학폭과 맞고소가 될 수 있음을 유의 학폭과 경찰 고소, 경우의 수 1. 학교폭력이 접수된다고 해서 경찰 고소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단, 가정폭력, 아동학대, 성폭력 등에 해당한다면 교원의 경찰 신고가 의무이다. 학교폭력 신고 접수는 교육적인 해결을 위한 조치를 받기 위함이고, 경찰에 신고, 고소하는 절차는 처벌을 위한 결정을 받기 위함이다. 학폭 조치 결정과 형사적인 조치는 별개로 진행된다. 경찰 고소는 별개로 직접 진행해야 한다(일부 예외 제외). 학교장 자체해결되었다고 해도 경찰 결정에

나솔16기 상철 영자 성숙한 대화, 학교폭력 화해중재 모임 관련 [내부링크]

2023년 10월 4일 나는 솔로 16기 돌싱 특집 상철, 영자가 대화하는 모습을 보며 학교폭력 화해중재도 당사자 간 저렇게 대화가 가능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회가 되어서야 어른스러운 대화를 한 모습이 좋아 보이기도 해서 이들 대화를 중심으로 학교폭력 대화 모임(화해중재) 사례를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이들의 라방 후기나 현숙 편지에 대한 문제, 최종 선택에 대한 내용은 학교폭력 주제 블로그이기 때문에 자제하도록 하겠다 나는솔로16기 상철, 영자 대화 장면 분석 (2023년 10월 4일 방영) 1. 지난 회 상철과 영자에게 있었던 일 ※ 상철이 영자에게 감정을 정확히 말해달라고 강요하며, 영자가 하지 말라는 영수 이야기를 계속 해서 했다. 하지 말라는 말을 지속했으니 학교 상황이라면 학교폭력에 해당될 수 있다. 2. (좋았던 점만 가득한 상철과 영자의 대화가 시작된다.) 상철은 영자를 다짜고짜 찾아간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을 통해 대화가 가능한지 묻는다. 영자는 화가

입학 한 달, 초등학생 학폭 트라우마 보도 쟁점 7가지 [내부링크]

며칠 전 초등학교 학폭위 관련 보도를 보고 여러 생각이 들었다. 보도를 보며 의아했던 것도 있고 생각해 볼 문제도 있을 것 같아 초등학생 저학년 학폭 문제 쟁점을 말해 보고자 한다. 입학 한 달, 초등학생 학폭위 이후 트라우마 보도 내용 1. 가해로 지목된 학생은 친구가 손을 씻는지 감시하고 다른 친구에게 밀치라고 말해서 학폭으로 신고되었다. 2. 학교 전담기구에서는 조사 후 학폭이 아니라고 보고 자체해결하려고 했으나, 신고자가 동의하지 않아 학폭위를 갔고, 결국 학폭이 아니라고(조치 없음) 결정되었다. 3. 신고자도 경미한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사과를 받고자 했다고 하며, 학폭위까지 3개월이 걸렸고 주변 시선이나 소문 등으로 가해 지목된 측이 고통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4. 보도에서는 서울시 초등학생 학폭에서 학폭이 아니라고(조치 없음) 판정난 것이 45.5%로 높다고 한다. 5. 해결 방안으로 갈등 중재 기구를 통한 화해 유도가 필요하다며 뉴스가 끝난다. 생각해 볼 쟁점 7가지 1

학교폭력 담당 교사는 어떤 문서를 얼마나 작성할까 [내부링크]

한글날을 맞아, 오늘은 학교폭력 담당 교사가 작성 및 배부하는 서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문서 작성이 많아진 만큼 육하원칙에 맞게 잘 정리하여 작성할 문서가 많아졌다 학교폭력위원회가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되면서 학교에서 작성해야 할 서류들이 많아졌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1. 사안 접수 공문 (신고 접수 후 48시간 이내), 사안 접수 보고서 작성 사안 접수 보고서 - 사안 내용(접수 일시, 발생 일시, 사안 내용, 피해 상황, 학폭 유형, 관련학생 학년반번호, 분리 여부, 운동선수 여부, 특이사항 등) 2. 사안 접수 대장 -접수시간, 간략한 사안 내용, 분리 여부, 학부모 및 학생에게 연락한 시간, 책임 교사 서명 3. (사안 조사 과정에서) 학생 확인서 및 학부모 확인서, 목격자 확인서 배부 -사안 내용에 대해 작성, 돌려받은 후 스캔 4. 전담기구 사안 조사 보고서 작성 -접수 보고서보다 더 자세한 사안 조사 내용 -자체해결 요건 충족 여부 -주요 쟁점 및 그 근거 -가

학폭 가해학생에게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할까, 프로이트와 아들러 [내부링크]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이 오랜 기간 인기를 끌었다. 이 책은 아들러의 사상을 가지고 와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청년과 철학자의 문답법으로 나타냈다. 원제가 행복해질 용기인 이 책에 대해 많은 비판이 있기도 하지만 프로이트와 아들러의 접근법에 대해 생각해 볼 만한 책이다. 학교폭력 블로그에서 갑자기 웬 철학 이야기이냐 싶겠지만 나는 종종 가해학생들이 프로이트가 되려하는 모습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다. 오늘은 학교 현장에서 많이 보게 되는 학생들의 사고방식에 대해 알아보고 대처법을 고민해 보고자 한다. 먼저 프로이트와 아들러, 미움받을 용기의 일부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고 시작한다. 프로이트, 아들러, 그리고 미움받을 용기 1.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은 원인을 중요시한다. 주로 5세 미만에 있었던 경험으로 인해, 무의식이나 성적인 억압으로 인해 문제 행동이 나타난다는 입장이다. 즉, 원인을 찾는 데에 중점이 있다. 영화의 시작 장면 프로이트 2. 아들러의 개인 심리

학교폭력 피해 주장 학생 학부모 대처 요령 [내부링크]

학교폭력 전화 수신 및 가해 지목된 학생 학부모 어떻게 대처할지 정리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학교폭력 피해학생 학부모의 대처요령 및 유념해야 할 점에 대해 다루겠다. 다양한 상황이 있다 보니 현장 매뉴얼이라는 게 있기 어렵지만, 경험을 토대로 최대한 현실적인 대처 요령을 작성해보겠다. 1. 학폭 접수를 통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상대방의 화해를 받고 싶음인지, 처벌을 통해 상대를 괴롭히고 싶은 건지, 처벌을 통해 상대 아이가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기 위함인지, 재발 방지 약속을 받고 싶음인지 방향성에 따라 처리 방법도 달라진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무조건 가야 하는 4가지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피해 학부모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2주 이상의 진단서를 미리 제출하지 말고 심의위원회에 가겠다고 결심했을 때 제출하자. 그래도 늦지 않다. 학교폭력이 접수되면 학교장 자체해결 또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 요청 중 한 가지 방법으로 이어진다. → 접수 후

학교폭력 학교장 자체해결 비율과 업무 곤란도 [내부링크]

선생님, 학교장 자체해결을 위해 노력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젠가부터 교육(지원)청에 학폭 심의위원회에 참석하면 듣는 말이다. 교육(지원)청 입장에서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오기 전 학교에서 화해 중재 노력을 한 결과가 학교장 자체해결이기 때문일 것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학교장 자체해결 비율이 높을수록 교사의 업무 곤란도가 심해질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럼 일반인들의 인식도 그럴까? 선생님, 이렇게 큰 일을 담당하셔서 힘드시겠어요. 대체로 외부에서는 학교장 자체해결이 아니라, 보통 학폭위에 가서 높은 조치가 나올 만한 큰 일일 때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런 포스팅에서는 경험을 토대로 학교장 자체해결 비율,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조치에 따른 업무 곤란도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59% →69%→70% 최근 3년간 내가 맡았던 학교폭력 접수 건에 대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비율은 41%, 31%, 30%이다. 학교장 자체해결 비율로 본다면 59%, 69%, 70%이다.

학폭 가해학생 제7호 학급교체 조치 정리, 그리고 학교장 긴급조치 [내부링크]

가해학생을 피해학생으로부터 격리하기 위하여 같은 학교 내의 다른 학급으로 옮기는 조치로 가해학생 제7호 조치 학급 교체(법률 제17조제1항제7호)가 있다. 학교폭력 접수 후 가해학생과 같은 반일 때, 학급 교체를 학교에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가해학생 조치 제7호 조치가 학급 교체이다. 오늘은 사례를 먼저 살펴본 후 학급교체에 대한 정보들을 톺아보고 함께 생각도 나누어보고자 한다. 가해학생 교육 선도 조치 제7호 학급 교체 요구 관련 학교폭력 사례 재구성 경찰 접수 후 범죄자와 어떻게 수업 같이 듣냐고 말씀하시는 경우 나억울(남, 가명)은 평소에 남녀를 불문하고 아이들의 신체를 툭툭 건드리는 습관이 있다. 주로 서로 시비를 걸거나 장난을 칠 때 건드리곤 했는데 초등학교 때부터 여태까지 그 일로 문제가 된 일이 없었다. 중1이 끝날 무렵, 교실 이동 수업 때 나억울은 김미모(여, 가명)가 자신의 별명을 부르자 김미모의 어깨를 밀쳤다. 교실에 모든 아이들이 나

학교폭력 생활기록부 삭제 누락, 기재 내용, 주의사항, 방법 제안 [내부링크]

2년 후 안 지워진 생기부가 얼마 전 블로그 유입 검색어 중에 있었다. 실제로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 기록 및 삭제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기재 내용은 어떻게 되는지, 어떤 어려움과 개선 필요성이 있는지 사례를 활용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여러 사람 손을 거치며 생기는, 학폭 가해학생 조치 생기부 기재 및 삭제의 현실적 문제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조치 결정 통보서는 관련학생 및 학부모에게도 등기로 발송되고 학교에도 공문이 오는데, 수신과 동시에 4호~9호 조치에 대해 생활기록부를 적도록 하고 있다. 공문은 업무 담당자인 학교폭력 책임교사가 받는다. 학교폭력 전담교사가 생기부에 적힐 조치인지 잘 구분해야 한다. 단순히 4호 이상(생기부 기재)의 조치인지 확인하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 싶겠지만 확인해야 할 것들이 많다. 조치결정통보서 수신 후 책임교사가 확인할 것들 가해학생 조치사항 대장에 받은 내용을 기재하고, 생활기록부 기재 관리를 위한 파일에 반영, 가해학생 조건부 기재유보 대장(

나솔16기 나니까 영철 상철이 학폭 교사라면, 아집 [내부링크]

2023년 9월 27일 나는 솔로 16기 돌싱 특집 영철, 상철이 자기 생각을 강요하는 모습을 보며 만일 학교폭력 상황에서 교사가 영철, 상철과 같이 아집이 강하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관련 사례들이 떠올랐다. 비슷한 학폭 사례에서 숙련도가 높아지기 전 나의 모습이 혹시 영철 같았던 건 아닐지 반성도 되고 추후에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관련 글을 작성해 본다. 우선 상철-영숙, 상철-영자 대화에서 집요한 상철, 무례하게 상대를 자신 기준으로 판단하는 영철, 속내를 말하지 않는 영숙, 자신만의 노하우를 비유로 활용하는 영수 등의 모습을 살펴보고 관련 지어 설명하겠다. 나는솔로16기 상철, 영철 등 대화 장면 분석 (2023년 9월 27일 방영) 1. 상철은 직접적으로 자신에 대한 확실한 애정 표현을 하지 않는 영숙을 계속 하여 다그치고 있다. ("왜 슈퍼 데이트권을 따놓고 나한테 안 썼느냐, 그거 잘못이지 않느냐, 인정해라"의 무한 반복) ※ 논리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는 점이

운동부 학교폭력 사례, 현실, 쟁점, 이다영 학폭 논란 [내부링크]

너희는 운동부니까 나 못 때리지? ㅎㅎㅎ 학교 현장에서 운동부 학교폭력은 굉장히 민감한 문제이다. 실제로 많이 물어보시는 내용이기도 하고, 블로그를 통해 질문을 주신 분들도 있다. 운동부 학생들만의 문화로 취급받던 얼차려 등도 학교폭력에 해당될 수 있다. 많이 사라진 상황이지만 실제 많은 학교 운동부에서 학교폭력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주로 해결이 까다로운데 이유는 운동부의 경우 가해, 피해를 떠나 학교폭력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학교 현장에서 고민할 부분이 많은 문제이기도 하다. 오늘은 운동부 학교폭력에 대해 사례를 재구성하여 말해 보고, 이다영 학폭 논란과 함께 생각해보고자 글을 작성한다. 운동부 학폭의 현실 운동부 학교폭력 사례 재구성 사례1. 모두가 난감해지는 운동부 학폭 학교 운동부 3학년인 정연(여, 가명)은 2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여러 학생들에게 갈취, 심부름, 폭언, 폭행, 협박 등을 일삼았다. 그렇지만, 후배들은 정연을 신고하지 않고 참고 있었

이영승 교사 페트병 사건 50만원씩 받은 학부모, 의도하지 않은 학폭 피해 보상 [내부링크]

고 이영승 선생님께 지속적으로 돈을 받은 학부모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학생이 반에서 페트병을 가위로 자르라는 지시를 무시하고 칼로 자르다가 다친 상처로 인해 공적인 보상을 받았음에도 교사에게 돈을 추가로 받은 일이다. 고의가 아닌 일에 대한 배상은 어디까지 받아야 할까? 내 주변 사람들의 실제 사례와 비교해 보며 생각해 보고 학교폭력에 한해서는 어떻게 처리되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상대가 의도하지 않았으나 피해를 입은 경우의 대처 나의 주변 사례들 1. 친구 A 친한 친구인 A는 미용실에 갔다가 미용사의 실수로 가위에 머리가 찔렸다. 머리를 직접적으로 찔려서 피가 옷과 신발까지 흐를 정도로 철철 나서 119가 왔고 머리카락 아래 흉터가 생겼다.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고 머리에 붕대를 하고 한참 동안 지내야 했다. 이런 일이 처음인 친구가 나한테 물어봤고 나도 수소문하여 보통 합의금이 얼마 정도 들고 경찰서 과실치상 고소 방법, 민사로 갈 경우 등에 대해

홈페이지형 블로그 디자인 솔직 후기, 퍼시몬즈 디자인 스튜디오 [내부링크]

새 단장한 홈페지형 블로그의 모습(PC) 최근 제 블로그가 변화한 걸 눈치 챈 분들이 계실까요? 두둥..! 제 블로그 대문, 프로필, 모바일 스킨이 변경되었습니다~!! 미술 선생님께 자랑했더니 "오~! 선생님, 미적 감각이 있으시네요~!" 라고 하셨는데 제가 한 게 아니라고 말씀 드렸어요 ㅎㅎㅎ 이전 블로그 모습 사진이 안 남아 있어서 비포ㅡ에프터 비교가 안 되어 조금 아쉽네요 블로그 단장을 하고 싶었었지만... 처음 시작한 블로그 코로나 시절 유튜브도 해보고 인스타그램도 하는 MZ이고 싶은 그런 교사였던 저였지만 블로그 단장을 하려고 찾아보니 홈페이지를 리뉴얼하는 개념이라 쉽지 않아 보였어요 투명 위젯? 콘셉트에 맞는 캐릭터 메뉴 탭의 위치 등등 수정해 보고 싶었지만 사실 어떤 게 좋을지도 잘 판단이 안 됐어요. 블로그 단장 하고 싶었던 이유 바꾸게 된 계기 블로그 단장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이유는 “전달력”과 “이미지” 때문이었습니다. 학생들에게 수업할 때도 같은 내용을 전

학폭 가해학생 제5호 특별교육 정리, 드물게 나오는 이유 [내부링크]

학폭위 심의에서 유난히 잘 나오지 않는 조치가 있다. 가해학생 제5호 조치 특별교육 (법률 제17조제1항제5호)이다. 정보를 전달하는 입장에서 차별화된 것이 뭐가 있을지 고민하다 보니, 제5호 특별교육이 왜 잘 나오지 않는지에 대해 알려드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관련 기본 정보들을 설명하고 특별교육이 왜 잘 나오지 않는지에 대한 개인 의견을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가해학생 교육 선도 조치 제6호 "학내외 전문가에 의한 특별교육 또는 심리치료" 총정리 "가해학생이 봉사활동 등을 통하여 스스로의 행동을 반성하는 것이 어려워 보이는 경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폭력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스스로의 행동을 반성하게 하는 조치" 이상 매뉴얼 설명이다. 특별교육의 두 가지 종류 1. 조치로서의 특별교육(*생기부 기재) 법률 제17조제1항제5호 2. 부가된 특별교육(*생기부 미기재) 법률 제17조제3항(학생) 및 제9항(보호자) 부가된 특별 교육 = 조치에 부가된 특별교육이라고

모두가 억울하다, 학생 학교 교육청 입장 차이, 커터칼 학급 교체 논란 [내부링크]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며 관련 학생들, 학부모, 교육지원청 입장을 듣다 보면 물론 나의 입장이 있기는 하지만 '모두 다 억울하겠구나'라고 느낄 때가 많다. 오늘은 그들이 왜 그렇게 느끼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조금이라도 상호 이해에 도움이 되고자 글을 작성한다. 각자의 입장들 피해학생만 억울함이 있을까? 1. 피해 주장 측의 입장 피해 측이 당연히 가장 억울하다. 피해를 당한 것도 억울한데 학폭 심의를 1~2달 걸려 진행하는 과정에서 진술하고 불편한 마음도 가져가야 한다. 피해 입증을 위해 지속적으로 상담하는 과정도 힘들다. 상대와 갈등의 원인에서 이미 입장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서로의 진술은 다를 수밖에 없다. 계속 해서 내용 확인을 위해 여러 번 상황에 대해 말해야 하고, 증거도 찾아서 제출해야 한다. 학폭위에 간다고 하니 상대측이 나에게도 당한 피해가 있다며 가해로 신고 되는 경우도 많다. 심의위원회를 가지 않고 가해측이 사과를 하는 상황이어도 그 대화를 듣기 위해 시간을 내어 사과

학폭 학교장 자체해결 동의서, 학부모 유의사항, 책임교사 작성 팁, 예시 [내부링크]

학교장 자체해결 동의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개최 요구 의사 확인서)는 학교폭력 신고 접수 후에 양측 학생 및 보호자가 학폭 심의를 원하지 않는 경우, 피해측 학생 및 보호자가 작성하는 필수 서류이다. 이 동의서의 의미에 대해 학부모가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학교측도 특별한 작성 팁이 없다보니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오늘은 학부모님들이 어떠한 경우에 이 동의서를 작성하는지, 작성의 의미와 유의사항 등에 대해 실제 사례를 재구성하여 살펴보겠다. 학부모 유의사항 학교장 자체해결 동의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개최 요구 의사 확인서 학교장 자체해결 동의서는 피해 학생 및 학부모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지 않겠다는 동의 서류이다. 학부모님들께서 아시면 좋을 내용을 말씀 드린다. 1. 동의서 사안 조사 내용에 대해 집착하지 않으시길.. (자체해결을 결정했다면 굳이 조사 내용을 바꿔달라고 하는 게 큰 의미는 없다.) 학교에서 작성하는 서류 중 가장 중요한 학폭 서류는 사안조

왜 학폭만 생기부에 쓰나, 공정성과 효과성, 그리고 어린왕자 [내부링크]

학폭의 경우, 1~9호 조치가 있으며 4호 이상의 조치는 졸업 후 현행은 2년, 추후 4년까지 생기부에 기재될 예정이다. 8호 이상의 조치는 지워지지 않게 바뀌었으며, 학교폭력에 대해 생활기록부 기록을 오래 보존하자는 주장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그런데 왜 학교폭력에 대해서만 생활기록부 기재가 강조될까? 최근 학교 선생님 중 한 분이 내게 물어보셨다. 선생님, 교권 침해로 강제 전학 오면 생활기록부에 해당 내용이 안 적혀 있는 게 맞아요? 나도 늘 궁금했던 내용이라 학생의 문제 행동에 대한 생활기록부 기재가 옳은지, 형평성은 맞는지 등에 대해 말해 보고자 한다. 먼저 생활기록부에 기재될 만한 학생의 문제 행동이 학폭 이외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왜 학폭만 생기부에 쓰는지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겠다. 생기부에 미기재 중인 문제 행동 종류 4가지 1. 교권보호위원회 교사에 대해 학생 또는 그 보호자가 무례하게 행동하는 등 교육활동 침해를 했을 경우 해당된다. 교사에 대한 부당한

학교폭력 출석정지, 가해학생 제6호 조치 총정리 [내부링크]

2018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오줌 테러 사건이 있었다. 중학생 A가 자신의 동창의 여동생인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특정하여 6개월에 거쳐 수차례 몰래 초등학교에 침입하여 손 세정제 등에 오줌을 채우고 방석과 자리 등에 소변을 누었던 사건이다. 당시 학교폭력자치위원회에서 결정한 가해학생 조치는 출석정지 5일이었다. (추후 2020년 교육지원청 행정심판 등에서 전학 및 특별교육 3일 조치로 바뀐다.) 촉법소년으로 처벌을 피했고, 기소유예되었다가, 민사소송을 통해 2022년이 되어서야 1600만원 및 여학생 치료비를 중학생 학부모가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위 사례에서도 보듯이 교육(지원)청에서 학폭위를 담당하기 전에는 학교폭력에 대한 조치가 객관적이지 못했다고 의심될 만한 일들도 많았다. 최근에는 어떤 경우에 출석정지를 받을까? 예전에는 정학이라고 불리다 현재는 출석정지로 바뀐 학교폭력 가해학생 제6호 조치 출석정지에 대해 총 정리해 보겠다. 가해학생 교육 선도 조치 제6 호 출

나솔16기 광수 사과 받는 영철 태도, 학폭 사례 대화 모임 디테일 [내부링크]

9월 20일 나는 솔로 16기 돌싱 특집, 광수 영철 대화 장면(광수의 사과)을 학교폭력 사례 대화 모임에 관련 지어 말해보고자 한다. 학교폭력이 접수되고 나면 책임교사가 말하면 안 되는 금기어들이 있다. 추후에 금기어 사전으로 만들어서 포스팅 예정인데, 그 금기어 중 ‘사과’와 ‘화해’라는 말도 있다. 학폭 접수라면 대체로 서로 갈등이 있었을 거고, 가장 교육적인 해결은 화해와 사과일 텐데 왜 이 말을 하지 못할까?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크게 소리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과 함께 나솔 16기 영철과 광수의 대화가 학폭 상황에서의 대화라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 나는솔로16기 영철, 광수 대화 장면 분석 (2023년 9월 20일 방영) 1. 지난 주 상황이다. 영철(좌), 광수(우)는 서로 있었던 일에 대해 다투었다. 영철과 광수 둘 다 서로에게 상처될 수 있는 말을 했고 감정이 상한 상태로 헤어졌다. 갈등 상황이 생기게 된 원인 2. 전날 자신이 침울해 있을

학교폭력 금기어 TOP 7, 교사가 하면 안 되는 말 [내부링크]

예전에는 교도소를 형무소로, 그 이전에는 감옥으로 불렀다. 대상은 같은데 명칭이 변화하는 이유는 역사적인 상황, 사람들이 그 대상에 가지는 인식 때문이다. 불쾌하거나 두려운 것을 떠올리게 하여 입 밖에 내기를 꺼리는 말을 금기어라고 하는데, '변소'라는 금기어 보다 '화장실'이라는 완곡어를 사람들이 많이 쓰는 이유는 그러한 불쾌한 인식을 줄여주기 위함이다. 오늘은 학교폭력을 담당하게 되면 하지 말아야 할 말, 베스트 7에 대해 알아보고 내 생각을 말해 보고자 한다. 학교폭력 금기어들은 왜 생겨났나 언젠가부터 학교폭력이라는 말 자체의 부정적 힘이 굉장히 커졌다.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이면 어김없이 큰 사회적 질타를 받는다. 학생과 학부모들 모두 학교폭력 관련 말만 들어도 '천연두'를 금기어로 하던 시절의 사람들처럼 '학교폭력'을 바라본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사는 학교폭력 관련 단어들을 바꿔 부르는 게 좋다는 걸 연수 때 교육 받는다. 정말로 그게 중요해요? 라고 물으실 수 있는데 겪어보

학교폭력 목격자 확인서 양식, 쟁점, 노하우 [내부링크]

대부분의 학교폭력 사안에서 양측 진술은 판이하게 다르다. 서로 다른 주장을 듣고 상호 입장 차이의 쟁점을 잘 찾아내어 이해를 도와 대화가 잘 되면 좋겠지만 그게 어려워 학폭위 심의를 가는 경우에 증거는 매우 중요해진다. 이 증거를 판단함에 있어 목격자 확인서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오늘은 학교폭력 목격학생이 작성하는 진술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학교폭력 목격학생 확인서 양식 학교폭력 목격자 확인서는 학교폭력 사안을 확인하기 위해 학생에게 작성을 요청하여 받는 자료이다. 학교폭력 상황의 정황을 파악하기 위한 내용이며, 피해든 가해든 목격이든 확인서 양식은 동일하다. 목격자(목격학생) 확인서의 쟁점 1. 보호자 동의가 필요한가? 절차상 보호자 동의를 구하지 않고 목격자 진술을 받는 것에 이상은 없다. 그렇지만, 문제가 예상된다면 미리 연락하는 게 민원 소지를 줄이는 방법이다. 간혹 왜 목격자 확인서를 받게 했냐고 항의하시는 학부모들이 있다. 일에 휘말리게 하기 싫은 것도 있고,

학폭 사회봉사, 가해학생 제4호 조치, 어려움, 팁, 생기부 기재 [내부링크]

사진 출처 : 김히어라 인스타그램 김히어라가 학창시절, 사회봉사 처분을 받았다는 글을 보았다. 김히어라의 경우, 학교폭력이 아니라 당시 선도위원회(현재 학생생활교육위원회) 조치로 사회봉사 조치를 받은 것 같다. 학교폭력 조치와는 별개이다. (김히어라 관련 이슈는 정확한 내용이 없어서 아직 다루지 않고 있다.) 학교폭력으로 사회봉사 조치를 학생이 이행시키는 과정에서 혈압이 오를 수 있다 오늘은 학교폭력 가해학생 제4호 조치 사회봉사에 대해 알아보겠다. 가해학생 교육 선도 조치 제4호 사회봉사 특징 "학교 밖 행정 및 공공기관 등 관련기관에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고, 봉사를 통해 반성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 이상 매뉴얼 설명이다. 행정기관 봉사(환경 미화, 교통안내, 거리질서 유지 등), 공공기관 봉사(우편물 분류, 도서관 업무보조 등), 사회복지기관(노인정, 사회복지관) 봉사 등이 가능하다. ※ 학생 보호자가 자신이 아는 사회봉사 기관이 있다고 추천하는 경우가 있는

교사 전화번호 공개 논란, 학폭 책임교사의 의견 [내부링크]

최근 학부모 민원으로 힘들어하는 교사들의 모습이 언론에 많이 나오며 교사 전화번호를 미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이 나오고 있다. 나의 신념과는 차이가 있는 주장이어서 이 주제에 대해 블로그를 시작하며 여러 방면에서 생각들이 많았다. 특히, 학폭 담당 교사 입장이라면 근무 시간 이외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기에 전화 번호 미공개 원칙을 지키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업무용 폰을 별도 지급해야 한다는 말도 주변에서 많이들 한다. 일명 투폰) 오늘은 교사 전화번호 공개에 대한 나의 의견과 함께 학교폭력 담당 교사가 업무 시간 이외에 연락을 받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 등에 대해 말해보도록 하겠다. 교사를 직장인에 대입해 보고 나서야 든 생각 "아, 그럴 수 있구나." 며칠 전 교사 전화번호 공개 문제를 생각하다 직장인에 교사를 대입해보았다. 만일 학부모나 학생이 고객(또는 직장 동료)이라면 퇴근 시간 이후 연락을 안 받는 건 당연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달콤한 인생, 학교폭력 사례 공통점 [내부링크]

'누아르'란 프랑스어로 검은색을 뜻한다. 누아르 영화는 주로 범죄와 폭력을 다루는 어두운 색채의 영화이다. 범죄와 폭력을 다루는 것 자체가 학교폭력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겠으나 범죄, 폭력 그 자체보다 갈등의 핵심 동기가 학교 폭력의 상황과 비슷한 점이 많다. 오늘은 내가 학폭 상황 속 갈등의 원인과 정말 유사하다고 생각하는 영화이자, 말 한 마디가 어려워 어둠 속 파국으로 치닫는 영화, 이병헌, 김영철, 황정민, 신민아 등이 나오는 영화, 김지운 감독의 영화 달콤한 인생과 학교폭력의 연관성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영화 달콤한 인생 줄거리 (2005년작, bittersweet life) 1. "스승님, 저것은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겁니까. 바람이 움직이는 겁니까?" "무릇 움직이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며 네 마음뿐이다." 영화의 시작 장면 2. 김선우(이병헌 역)는 호텔 레스토랑 강 사장(김영철 역) 아래에서 일하는 실장이다. 선우가 강 사장에게 신뢰를 받고 있어서 문

나솔16기 영철 광수 영숙 영자 갈등 분석, 관련 학폭 사례, 소문과 의도 [내부링크]

9월 13일 나는 솔로 16기 돌싱 특집을 보며 학폭 상황들이 다시 대입되었다. 학폭 상황에서 정말로 저런 태도로 가해자들(광수 입장에서 영숙, 영철, 영자, 영수)이 나와버리면 피해 측은 답이 없어 답답하다. 지난 번 영숙과 광수 사과 분석 포스팅에서 말한 잘못된 화해(의도하지 않은 자신이 상대에게 준 피해에 대한 사과)로 인해 광수가 어떤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 광수에게 피해를 준 당사자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학교에서 학생들이 겪는 학폭에서의 어려움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소름 돋는 장면들이 정말 많아 내가 본 장면들에 대한 해석도 같이 적어보고자 한다. 나는솔로16기 영철 영숙 영자 광수 관련 분석 (2023년 9월 13일 방영까지) 1. (지난 상황) 광수, 영숙은 랜덤데이트를 하게 되었고 영숙은 광수가 한 말(산전수전, 자기소개가 강렬했다)이 자신의 힘든 과거에 대한 상처를 건드린다고 말함. 영숙이 생각하기에 또 자신의 상처를 건드리는 말(파란만장)을 광수가

학폭 보호자 확인서 예시, 항목별 작성요령, 유의사항 [내부링크]

학교폭력 발생 시 보호자 확인서는 필수 서류 중 하나이다. 가해로 지목된 학생 측, 피해를 주장하는 측 보호자 모두 작성한다. 생각해보니 학부모님들도 해당 진술서를 처음 받아보실 테니 작성 방법이 궁금하실 것 같다. 작성 요령에 대해 물어보셔서 유선으로 알려드렸던 경험이 떠오르기도 하고 학부모(보호자) 확인서를 지나치게 자세히 작성해 오시는 학부모님들도 생각난다. 오늘은 학부모님들이 어떻게 학교폭력 보호자 확인서를 작성하면 되는지 예시까지 함께 살펴보겠다. 매뉴얼이 있는 게 아니기에, 포스팅 작성을 위해 수십장의 학부모 확인서를 검토해 보고 글을 작성한다. 실제 관련 포스팅들을 찾아보니 예시에 대한 내용 자체가 없이 학부모에게 겁만 주는 내용들이 많아 보여, 이 내용도 바로잡고자 한다. 학부모 확인서 작성 목적, 이유 학부모님들이 확인서의 작성 이유를 잘 몰라서 실수하시는 것들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먼저 학부모 확인서를 작성 받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학부모 확인서는 학

교내 봉사, 학교에서의 봉사, 학폭 가해학생 3호 조치, 그리고 벌 청소 [내부링크]

학폭 담당 교사를 처음 맡았을 때 의아했던 것이 하나 있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지각했을 때, 학급 규칙을 어겼을 때, 욕설을 했을 때 등등 다양한 상황에서 벌 청소를 시키고 있는데 2달이 걸려 진행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교내봉사(학교에서의 봉사) 조치가 있다는 점이었다. 학생들이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어떤 처벌이 학생이 가장 반성할 수 있는 조치일까? 오늘은 학폭위에서 공식적으로 내리는 조치인 교내 봉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청소를 하는 행위 자체에 대해, 교직 경험에서 있었던 경험을 토대로 생각해보도록 하겠다. 가해학생 교육 선도 조치 제3호 학교에서의 봉사(교내봉사) 특징 교내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반성할 기회를 주기 위한 조치이다. 학생 스스로 잘못을 깨달을 수 있는 봉사 방법을 선정하여 교육적 차원에서 실시한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조치로 "봉사 시간", "조치 이행 기간"이 조치결정통지서에 명시된다. 보통 방학 기간을 피해서 2주 이내 조치이행 기

손이 친구 뺨에 맞았다, 대전교사 학부모 학폭 쟁점 [내부링크]

퇴근 후 대전 교사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된 학부모의 입장문을 보고 여러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친구와 놀다가 (아이) 손이 친구 뺨에 맞았고"라는 말 자체에 대해 화가 났지만 내용을 자세히 살펴 보니 그것보다 더 관심 가질 안타까운 내용들이 많아 학교폭력을 담당하는 교사의 입장에서 바라본 내용을 적어보고자 한다. 대전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 악성 민원 학부모의 입장문 서이초 교사 사건 이후 학부모 민원으로 힘들어하던 초등학교 교사는 4년 동안 자신이 학부모에게 시달린 것에 대한 상처를 떠올리며 힘들어하다 최근 세상을 스스로 등졌다고 알려져 있다. 해당 선생님에게 악성 민원을 넣었다고 알려진 학부모가 입장문을 냈다. 연합뉴스 캡처, 원본 출처 보배드림 1. 초등학교 1학년 A가 (A부모가 생각하기에는 실수로) 학급의 다른 아이의 뺨을 가격한 일이 있어, 가격 당한 아이가 담임에게 A를 신고함. 2. 담임이 A에게 사과하라고 지도했지만 사과하지 않음(부모님이 생각하시기에는 겁

학교폭력전담기구 총정리, 실상은 형식적인 회의인 이유 [내부링크]

학교폭력 전담기구라는 명칭을 들어봤는지 모르겠다. 2019년 이전과 이후 학교폭력 전담기구 역할이 많이 달라져서 학교폭력 전담기구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오늘은 이에 대해 총정리 해보고자 한다. 구성, 정의 학교폭력예방 법률 제14조제3항 교감, 전문상담교사, 보건교사 및 책임교사(학교폭력 문제를 담당하는 교사), 학부모 등으로 학교폭력 문제를 담당하는 전담기구를 구성 ※학부모는 구성원의 1/3이상으로 구성, 담임교사 포함 해당학교 교원은 전담기구 사안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함. 매년 3월에 학교에서 교원은 학교장 위촉으로, 학부모는 학교운영위원회 추천자 중 학교장이 위촉하여 구성하는 학교 내 학교폭력을 전담하는 기구이다. 흔히 하는 잘 모르는 것들 2가지 1.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어떠한 조치 결정을 할 권한이 없다. 학교폭력자치위원회(2019년까지) 개최를 할 때에는 학교에서 조치 결정 권한(교내봉사, 사회봉사, 출석정지 등의 공식적 결정을 내리는 것

신체접촉 성추행 학폭 사례, 예방이 중요 [내부링크]

남학생 간 성기를 만지는 행동, 바지를 벗기는 행동, 어깨를 부딪히다가(어깨빵) 여학생 가슴 등을 건드려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은 예방이 참 어렵다. 장난이라고 생각하여 인식 개선이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예방 교육의 중요성을 알려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글을 작성해 보고자 한다. 대혼돈의 학교 신체접촉 상황 학교에서 얼마나 자주 아이들이 신체 접촉을 하며 지내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 남자와 남자는 서로 손을 밀치고 있고, 위험하게 목을 조르는 장난을 웃으며 하고 있고, 여학생이 남학생의 성기를 발로 차는 장난을 치기도 한다. 팔로 가슴을 밀치는 것을 남녀가 하고 있기도 하며, 재미있다며 발로 엉덩이를 차는 장난을 하고 있기도 한다. 남녀가 팔씨름을 하고 있는 장면도 종종 목격하며 서로 신체부위를 때리고 도망가는 장난을 많이 하고 있다. 중학교 1학년 1학기 중반 즈음에는 꼭 타인의 성기(주로 남자)를 만지는 장난으로 혼나는 학생들이 생긴다.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어 보이면 주의

감히 내 친구를, 해결사 되려다 나서서 발생하는 학폭 사례들 [내부링크]

주로 주변 일에 나서다 학폭을 가는 경우가 많다. 당사자 간 문제면 사과하고 해결될 수 있는 일인데 주변 일에 나서서 자신뿐만 아니라 도와주려던 그 친구나 후배 등이 오히려 보복하는 게 되어 학폭 관련자가 되는 일이 너무 많은 것이다. 예방에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관련 사례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관련 학교폭력 사례들(재구성) 사례1. 감히 내 동생을 건드려? 영식(남, 가명, 중3)과 영철(남, 가명, 초5)은 같은 학원에서 만나 친한 사이이다. 영식과 영철이 같이 있는데 영철과 같은 반 아이들 4명이 영철이를 페이스북 메시지방에 초대해서 욕설하기 시작했다. 옆에 있던 영식은 이유 없이 영철이가 다수로부터 욕설을 듣는 상황에 화가 나서 해당 페이스북방에 자신을 초대해달라고 말했다. 영식이 해당 페이스북방에 들어갔지만 욕설은 멈추지 않았고 오히려 영식에게도 아이들이 욕을 했다. 화가 난 영식은 자신의 친구들을 4명 더 방에 초대했다. 해당 4명의 중학생 역시 초등학생들이 자신에

학교폭력 인지 기준, 학부모 필독, 절차와 교육 [내부링크]

선생님, OO가 학교폭력 해요! 하루에 10번 이상은 듣는 소리이다. 아이들은 서로 장난을 하며 웃고 있으면서도 학교폭력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학생들은 매일매일 친한 관계라도 갈등 상황 속에서 그걸 조율하고 성장해 나가고 있다. 그게 학교이기도 하니까. 그런데 학교폭력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하면 문제가 하나 발생한다. 학교폭력예방법 제20조 학교폭력의 신고의무 1항 "학교폭력 현장을 보거나 그 사실을 알게 된 자는 학교 등 관계 기관에 이를 즉시 신고하여야 한다." 학교폭력의 신고의무 오늘의 쟁점이 발생하는 내용이다. 학교폭력이라면 그게 어떤 내용이든 간에 (피해학생이 신고하지 않아도, 의심되는 것만으로도) 학교폭력으로 신고 접수하도록 되어 있다. "신고 접수"란 학교에서 교육지원청에 공문을 보내 신고하는 공식적인 절차를 말한다. 이 절차를 바라보는 시선이 학교, 학부모와 학생, 교육지원청이 모두 다를 수밖에 없다 보니 학교 현장에서 참 어려움과 고민이 많다. 오늘은 학부모님들이 관심

나솔16기 광수 영숙 사과 관련 학폭 사례, 잘못된 화해 [내부링크]

9월 6일 나는 솔로 16기 돌싱 특집을 보며 "저러면 안 되는데..."라는 생각이 드는 광수과 영숙의 사과 장면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학교 현장에서도 순탄하게 화해가 되었다고 착각하면 안 되는 상황의 모습과 닮았다. 갈등과 화해 과정을 많이 지켜보고 중재하는 입장에서 내가 생각하는 화해의 장면은 어떠해야 하는지, 의도하지 않게 상대에게 피해를 준 것에 대한 대화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나는솔로16기 광수, 영숙 사과 장면 분석 (2023년 9월 6일 방영) 1. (지난 상황) 광수, 영숙은 랜덤데이트를 하게 되었고 영숙은 광수가 한 말(산전수전, 자기소개가 강렬했다)이 자신의 힘든 과거에 대한 상처를 건드린다고 말함. 영숙이 생각하기에 또 자신의 상처를 건드리는 말(파란만장)을 광수가 하자, 데이트 자리에 광수를 두고 택시 타고 돌아옴. 광수가 재차 사과하지만 받지 않고 "다른 사람한테 이야기 안 하겠다"라고 말하고는 여기저기 말하고 다님.

뒷담 학교폭력 여부, 학폭 사례, 대처법 [내부링크]

TV 예능을 보며 내 친구 A에게 출연진들에 대해 싫은 감정을 톡으로 이야기한다. 그런데 사실 그 친구 A가 특정 출연진 당사자와 아는 사람이어서 나와 나눈 대화를 그 출연진한테 보여준다면? 이 경우 상대에게 전해지라고 한 말은 아니지만 뒷담을 들은 출연진은 기분이 나쁠 것이다. 이 때 그 출연진이 학생이라면 학교폭력 신고가 될 수 있을까? 학교 현장에서 뒷담 문제로 학폭 신고가 될 경우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어떻게 관계를 풀어나가야 될 지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 학교폭력이 될 수 있나 따돌림, 언어폭력, 사이버폭력 여태까지 포스팅을 봐 온 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학교폭력이 아닌 게 없을 정도로 학교폭력의 범위는 넓다. 피해 측이 학교폭력이라고 생각하면 학교폭력 신고 접수가 가능하며, 당사자 간 화해가 되지 않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가면 그게 학교폭력인지 아닌지에 대해 결정하여 알려준다. 조치가 나오면 학폭으로 인정이 된 것이고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 학폭으로 인정되지 않은 것

학폭 쌍방폭행, 정당방위, 맞다가 방어해도 학교폭력인가요 [내부링크]

쌍방과실에 어이없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먼저 시비 걸고 때려도 맞고만 있어야지 안 그러면 쌍방 과실이래요. 한 대만 때리면 쌍방과실이라더군요. 스티븐 킹님의 댓글 얼마 전 댓글에서 학폭 쌍방폭행에 대한 내용으로 이웃님이 위와 같은 댓글을 다셨다. 실제로 자주 있는 경우이고, 학부모와 교사와의 의사소통 중 오해가 많이 발생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충분히 이해되는 학부모님의 입장에 대한 공감과 함께 학교 대처의 원인에 대해 말씀드리고 흔히 발생하는 오해도 풀고자 한다. 억울한 쌍방폭행 학폭 사례들 1. 먼저 때리길래 방어하다가 그런 거니 제 아이는 사과 시키지 마세요! 미영(여, 가명)이는 같은 반 민훈(남, 가명)이의 별명을 알고 있다. 공공연하게 아이들이 민훈이에게 그 별명을 불렀고 민훈이는 그 때마다 웃고 있었다. 체육 시간, 미영이와 민훈이는 배드민턴 시합 중 같은 팀이 되었다. 민훈이가 공을 받지 못하자 미영이가 민훈이에게 "OO(민훈이 별명), 그것도 못 치냐"라고 말했다. 그

학폭 접근 금지, 분리조치 긴급조치 차이, 관련 학교폭력 사례 [내부링크]

당장 아이들이 크게 다퉜다. 감정적으로 크게 동요된 상태에서 상호 수업을 들을 수 없는 경우, 또는 한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이 커서 양측의 보호가 필요한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학폭위 절차 중 분리 조치와 긴급 조치가 이를 위한 방법이다. 이 중 가해학생 조치 2호는 학폭위 심의로 결정되고, 학교장이 긴급조치로 내릴 수 있는 조치이기도 하다. 오늘은 여기에 대해 알아보고, 분리 조치와의 차이, 사례에 따른 실질적 문제 에 대해 말해보도록 하겠다. 관련 학교폭력 사례 "학폭위 2호 조치 후에도 힘들어하는 경우 많아.." "근본적인 갈등 해결이 안 된다면 학교 지도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학폭위 끝나고 상대가 가해학생 조치 2호를 받았지만 오히려 더 힘들어져... 옥순(가명) 무리와 영숙(가명) 무리 여학생 간 상호 다툼이 생겨 옥순이 영숙 무리 아이들 영숙, 순자, 영자(이하 가명)을 학폭으로 신고했다. 영숙 무리 아이들은 사과를 했지만 옥순측이 받아들이기에 사

학교폭력 무릎 꿇는 사죄 사례, 화해와 진심 [내부링크]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장면이다. 지금이라면 쌍방 폭행이라며 주장할 수도 있겠다. 주인공이 일진(?) 무리와 싸운다. 주인공이 일진들을 병원에 실려가게 했고, 체육관 관장이었던 아버지를 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경찰에 고소한다고 하는 상황, 화해가 불가능한 상황일지도 모른다. 이 때 자식에게 엄하기만 했던 주인공 아버지가 무릎을 꿇는다. "제가 자식을 잘못 가르쳐서 그렇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 이렇게 빌겠습니다." 실제 학교에서도 이런 사례가 있을까? 첫 번째 사례(재구성) 퉁명스러운 말투의 철수가 보였던 행동의 결과 철수(가명, 남)는 3학년이다. SNS로 알게 된 같은 학교 1학년 영희(가명, 여)와 연락하는 중 여러 차례 성 희롱 내용을 메시지로 보냈다. 성적인 내용에 대해 잘 모르던 영희는 철수가 하는 말에 의아해하다가 해당 말들이 성 희롱 대화인지 물어보기 위해 주변 아이들에게 물어보고 학부모에게 이야기했다. 영희 어머니는 철수가 영희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