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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어 본 크래프톤 웨이 [내부링크]

창업을 꿈꾸기 시작한 뒤, 일전에 재밌게 읽었던 "크래프톤 웨이"를 다시금 펼쳐들었다. 처음 책을 읽었을 때는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었다면, 이번에는 이틀의 시간 동안 천천히 곱씹어 보았다. 그렇게 다시 펼쳐본 책은 꽤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이전에는 그저 하나의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읽혔다면, 지금의 나에게는 한 문장 한 문장이 날카롭게 벼려진 칼날과 같았다. 사진에 언뜻 보이는 표시처럼 수많은 문장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지만, 가장 큰 고민으로 남은 부분은 결국 소통이었다. 리더로서 섰을 때는 어떤 말하기를 해야 할까. 팀원의 사기를 북돋아 주되 팀이 현재 서있는 상황은 솔직하게 딜리버리해야하고, 팀이여서 꿈꿀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되 스스로의 현실을 직시하는 일을 멈춰서는 안된다. 크고 작은 팀의 장으로 리딩을 하면서 해보았던 고민들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자문해보게 되었다. 특히 지난 달로 마무리되었던 기업 연계 프로젝트 속에서 팀장을 맡아 잘 한

220617 블로그에 첫 글 쓰기 [내부링크]

오늘 지나와 만나서 창업 얘기를 하다가 또 중간에 뻘소리로 샜다. 그러면서 하게된 말이 공개적으로 글 쓰는게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내가 주변에서 좋은 정보를 보고 들으며 성장하는 일을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함께 공유할 때 성장할 수 있는 영역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부터 차근차근 글을 남겨 보려 한다. 누구라도 내 글을 보고 아하! 하는 모멘트를 가지거나 또 새로운 뷰를 접하게 된다면 좋겠다. 뭐 그게 미래의 나라도 좋고! ㅎㅎㅎ

220619 오랫만에 만난 고등학교 친구들 [내부링크]

너무 귀여웠던 탄이 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났다. 일요일 휴일을 맞아 아영이네 집에서 시현이와 함께 보기로 약속이 잡혔다. 오랫만의 만남에 설레는 마음을 안고 산본으로 향했다. 가던 중 버스에서 잘 못 내리는 해프닝(ㅎㅎ)이 있었지만 신이 나서 도착했다. 지난 겨울 컨설팅 ra를 시작하기 전 고민 상담 후 보는 친구들이라 근 반 년만의 만남이다. 그곳에서 오랫만에 반가운 친구들도, 또 이야기만 듣던 친구네 강아지 탄이와도 만났다. 그렇게 만나서 근 8시간 동안 서로의 근황과 생각을 이야기했다. 항상 이 친구들을 만날 때 마다 하는 생각이지만 내가 지금 느끼고 꿈꾸는 바를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또 서로를 진심으로 응원해줄 수 있는 관계는 너무 소중하다. 이렇게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된 것도 내 복이겠지. 그럼 그만큼 소중하게 여겨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해본다. +) 탄이는 정말 정말 순했다. 어쩜 이렇게 순한 강아지가 있을 수 있지. 사랑만 가득 받고 자라서 모두가 자신에게 사랑을 주는

220623 사무실 구하기 [내부링크]

창업을 꿈꾸면서 친구와 함께 아이템을 찾고 있는지 5일 째에 접어들었다. 오늘은 신청해두었던 학교 창업 프로그램 교수님과의 멘토링 시간이 있었다. 여러 아이템을 이야기하면서도 어떤 시장으로 진입할지 고민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BM을 구체적으로 짜보는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실제로 지난 주부터 시작된 아이데이션 과정에서 다양한 아이템들을 논의했지만, 하나에 집중한다기 보다는 산발적으로 고민이 이루어져 실질적인 결과물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상황에서 유의깊은 조언이었다. 미팅 이후 우리의 창업 계획 역시 지금까지 논의된 여러 아이템 중 딥다이브를 해보기로 차후 계획을 수정했다. 앞으로 24-25일/26일/27일 각각 논의되었던 3개의 아이템을 깊게 살펴볼 예정이다. 2시에 줌 미팅이 마무리되고 3시까지 계획을 수립한 이후, 오늘부로 3개월 간 우리가 사업을 고민할 사무실을 구했다. 염두에 두고 있었던 사당역 인근에 사무실을 구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방 구하는 작업

220628 노코드 툴 배우기 [내부링크]

어제자로 우리의 아이템의 방향성을 잡았다. 이후는 노코드 툴을 빠르게 배워서 MVP를 돌려보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퀵 서치를 해본 결과 버블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며, 자유도가 높다는 특성이 있어서 우리의 주요 툴로 결정되었다. 오늘 자로 버블 자료들을 찾아보면서 공부를 시작한다. 1차 목표는 이번 주 일요일까지 조악한 mvp라도 만들어 내보는 것인데 가능할 것인지 궁금하다.

220625 경영 학회 수료! [내부링크]

6월 25일 자로 경영 학회 활동이 끝이 났다. 지원 공고를 보고 갑작스럽게 쓴 학회였지만, 1년 간 함께하면서 기대했던 것 이상을 보고, 또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우당탕탕, 좌충우돌이라 이야기할 수 있는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마지막 AS(뒷풀이!)가 끝나고 집에 돌아가던 버스에서 감상에 젖은 참에 1년 간의 S&D와 함께했던 경험들을 정리해보자. 경험 하나하나마다 뭍어난 추억들은 너무 많지만, 이 글에서는 큰 틀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만 적어내려가려 한다. 2021년 2학기 대학원 1학년 2학기 1학년 마무리와 논문자격시험 학회 주니어로 입회 기업연계와 오픈케이스 활동! 모텔을 직접 방문해서 사용자들의 로비 모습을 관찰하고, 업주 분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하며 활동함. 실제 현업자와 소통하며 프로젝트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었음 겨울방학 경영 컨설팅 회사 BCG에서 ra 논자시가 끝난 다음날 컨설팅 회사에서 Ra를 시작.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 본 인턴. 겨

220623 MIT 스타트업 바이블 [내부링크]

해동 스타트업 교수님께서 줌 미팅 중 말씀해주신 MIT 스타트업 바이블 책을 읽었다. 해당 책에는 창업을 꿈꾸며 아이템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답해야 할 질문들을 24가지로 분류하여 이야기해주고 있다. 24단계는 다음과 같다. STEP 1. 시장을 세분화하라 STEP 2. 거점시장을 선택하라 STEP 3. 최종사용자의 특징을 구체화하라 STEP 4. 거점시장의 규모를 이해하라 STEP 5. 잠재고객의 프로파일을 설정하라 STEP 6. 고객의 제품 구매 과정을 스캔하라 STEP 7. 제품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라 STEP 8. 제품의 가치를 숫자로 제시하라 STEP 9. 열 명의 예비고객을 조사하라 STEP 10. 핵심 역량을 설정하라 STEP 11. 경쟁력 포지셔닝 차트를 그려라 STEP 12. 구매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을 분석하라 STEP 13. 고객의 구매결정 과정을 이해하라 STEP 14. 후속시장의 규모를 전망하라 STEP 15.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라 STEP 16. 가격

220704 나만의 루틴 만들기 [내부링크]

창업을 시작하면서 오랫만에 정기적인 공식 일정(?)이 없는 상태가 되었다. 대학생 때는 정규 학기 수업과 계절 수업, 여행, 과외 등으로 바빴고 대학원에 진학해서도 매 방학마다 julia 코딩 스터디, 짧게 했었던 언론고시 준비, bcg ra까지 언제나 빽빽한 하루를 보냈다. 특히, 올해 상반기는 학교와 블록체인 회사 인턴, 학회와 중간의 사이드 프로젝트까지 병행하면서 뒤돌아 볼 여유 조차 없는 하루하루를 살아왔다. 그래서 내가 온전히 24시간을 결정할 수 있고, 또 이루어나갈 목표와 업무를 세팅하고 있는 지금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진다. 아 아예 낯설기 보다는 고등학교를 벗어나 새내기가 되었을 때. 그 때처럼 무언가 자유로우면서도 방임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라 묘한 기시감이 든다. 내게 주어진 하루하루 속에서 아침에 눈을 뜨면 사무실로 출근하고, 막차로 돌아가는 10일 여를 보냈다. 아무래도 시간이 자유롭게 주어지다 보니 하고 있는 일에 전념하게 되더라. 그렇게 오늘도 아침 버스를 타

YC Startup School Winter 2020 - 1. How to Evaluate Startup Ideas [내부링크]

좋은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방법 Startup = growth, Grow very very fast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전달하라 스타트업 아이디어는 "어떻게 하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가설이다. 투자자는 How it could possibly win을 확인함 VC들은 어떤 스토리에서 성장할 수 있을지를 궁금해하고, 창업자는 그 이유를 전달해야 함 3 Components to be in the pitch 1. Problem Popular - 많은 사람들이 쓰고 Growing - 시장이 커지고 Urgent - 문제가 시급하며 Expensive - 푸는 과정이 비싸고 Mandatory - 해결되어야 하며 Frequent - 자주 발생하는 문제를 푸는 게 좋음 Behavior = Motivation + Ability + Trigger 행동이 바뀌기 위해서는 1) 바뀌어야 한다는 동기를 제공하고, 2) 스타트업이 능력을 갖추고 3) 바뀌어야 한다는 동기를 제공해야

YC Startup School Winter 2022 - 2. How to Plan an MVP & 3. How to talk to Users [내부링크]

MVP 만들기 전에 소비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라 Pre-Launch 스타트업의 목표는 "Launch sth bad Quickly" "Get initial customers - Anyone" 고객과 이야기해보고 피드백 받기 Iterate - continue improve the solution Lean MVP 주 단위 기준으로 만들기 제한된 기능 + 적은 수의 유저에게 어필하기 전체가 사용하게 하고 싶어도, 시작은 아주 적은 집단에 집중하고 나머지를 무시하라 Launch = Getting users MVP가 있을 때, 소비자로부터 더 쉽게 배울 수 있다 Time box spec (기한 정하기) & Write spec (써야 스펙을 바꾸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Cut spec (중요하지 않은 스펙을 제외) + Don't Fall Love with MVP MVP를 통해 고객에게 빠르게 다가가기. 단, 매우 specific한 적은 고객을 타겟으로 시작하기 Good founders mai

YC Startup School Winter 2022 - 4. How to Launch [내부링크]

Launching Silent 도메인과 회사 이름, 짧은 소개와 연락처만 작성 뉴스레터 구독이나 출시 후 연락에 대한 랜딩 페이지 관심이 있는 potential 유저를 모으기 좋음 Friends and Family 가족과 친구들에게 MVP를 먼저 보여줄 수 있음 옆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확인할 수 있음 우리 제품에 적합한 유저는 아니기 때문에 오랫동안 실험하기는 X Strangers 모르는 사람들이게 테스트 명확한 문제인지, 사람들이 다운로드를 원하는지 보여줌 Online community reddit, elpha, quora 등 다양한 장소에 올리기 출시하기에 리스크가 낮음 -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후기를 남겨줄 수 있음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어 얼리 유저를 얻기 쉬워질 수 있음 마케팅 같은 전문 요소보다 말하는 것처럼 얘기하기 회사 소개, 무엇을 만들고 누구를 위해 왜 만드는지, 인사이트를 솔직하게 이야기하기 Request access 트위터 등에 공유하기를 부탁해서 바이럴 마

YC Startup School Winter 2022 - 5. Pricing [내부링크]

원칙 가격 설정은 매우 중요 Acquisition : 3.3% Retention : 6.7% Monetization : 12.7% 가격을 설정할 떄는 Cost -> Price <- Value 가격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cost나 value에 기반해서 생각할 수 있음 -> 스타트업에서는 value에 기반해서 추정해야 함 왜 가격 설정이 어려운가? 너무 낮은 가격 2~5%를 차지하는 얼리어댑터 얼리 어답터는 가격에 민감하지 않음 해당 제품이 무엇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가 핵심임 비용을 과소 추정함 value를 이해하지 못함 틀린 소비자에게 집중함 가격 최적화 초록색이 최적

220918 2달 반의 시간과 아이템 재선정 [내부링크]

사당에 사무실을 얻으면서 창업을 시작한지 거의 3달이 다 되어간다. 3달 월세로 시작했던 반지하 사무실이 벌써 5일 후면 퇴거 할 때이기 때문이다. 퇴거를 앞두고 창업 후 지금까지의 회고를 간략히 적어보려 한다. 처음 창업을 시작한 이래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가이드 투어를 중심으로 이야기하던 여행 산업(우리의 Tricko...) 에서 피벗을 결정했고, 그 후 갓생살기, 데이트 코스 짜기, 통증 관리, 4050 여가, 골프 중고 거래 등 수많은 아이템들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아이템별 시장을 분석해보면서 이미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해당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그 과정에서 시장 크기와 경쟁자를 재보면서 계속해서 방향을 바뀌는 일이 반복됐다. 사실상 두 달 반 동안 아이템 아이데이션 고민 속에 빠져있었던 것이다. 막막하고, 또 막막했던 시간이었다. 망망대해에 떠도는 것과 같던 그 과정을 되돌아보면서 느낀 점은 하나의 중심점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우리가 그 중심점을 잡지

규칙 없음 - 모두를 회사의 주인으로 만들기 [내부링크]

주인의식을 심어주기 스타트업 창업을 시작하면서 가지게 된 많은 고민들이 있지만, 그 중에 제일이 바로 기업 문화에 대한 고민이다. 좋은 시장을 보는 방법, BM과 아이템을 뽑는 방법 모두가 중요하지만 그 무엇보다 함께하는 사람들이 어떤 문화를 가지고 일해 나가느냐는 사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키라 믿는다. 실제로 많은 프로젝트들에서 팀 문화의 중요성을 경험한 탓이다. S&D와 SFERS에서 기업연계 팀장으로 이끌어보았던 경험, 수딧 NFT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진행했던 일 등 수많은 사례에서 같은 사람들로 구성된 팀이라도 어떤 문화가 만들어지는 지가 결과물을 좌우하는 것을 봤다. 그래서 새로운 팀을 만들어나가는 입장으로, 처음부터 좋은 팀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일에 관심이 많다. '규칙 없음' 역시 그러한 관점에서 찾아보게 된 책이다. 어떻게 하면 수준 높은 회사, 팀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해당 책이 말하고 있는 것은 결국 하나다. "모두를 회사의 주인으로 만들라" 수많은 규

96일 간 고민의 결과는? <아이템 선정하기> [내부링크]

창업 시작 D+ 96 다시 여행으로 돌아온 후로도 고민의 연속이다. 여행업 자체가 가지는 낮은 frequency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가 주요 고민이다. 그래서 짧은 여행이라 볼 수 있는 데이팅, 긴 여행으로 워케이션과 장기 숙박 여행 등 다양한 세그먼트를 살펴보고 있다. 아이템을 계속 엎고 고민하고를 반복하다 보니 곤란함이 가득한 한 주였다. 이번 주에는 숙대 소셜 벤쳐 프로그램부터, 하나 프로그램, s런쳐까지 많은 곳에서 아이템을 발표했다. 하나를 선정하지 못하고 계속 고민을 반복하다 보니 매번 멘토링마다 다른 아이템, 특히 몇 시간 만에 급조된 사업 계획서와 시장 리서치를 들고 가게 됐다. 그래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매 멘토링이 좋은 피드백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고, 또 그 멘토링에 참여하는 시간마저 우리 팀의 시간을 다른 곳에 할애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그 기회와 시간 자원을 유용하게 사용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이 계속되다 보니 아이템 선

YC - 좋은 아이디어 찾는 법 & 피벗팅 [내부링크]

<How to get a good startup idea> 1. 아이디어 평가 방법 (각 1~10점 후 평균) - 문제의 크기 - 창업자 시장 핏 - acute problem을 풀 것이라 확신하는가 - 새로운 인사이트가 있는가? 2. 좋은 아이디어일 수 있는 추가 조건들 +) 네가 원하는 것을 만들고 있는가? +) 최근에야 가능해진 것 +) 유사한 다른 성공 업체가 있는가? 3. bad reasons to reject startup ideas - hard to get started - boring space - seems too ambitious - too many competitors 4. 7개 아이디어 만드는 방법 (제일 좋은 것 부터) - 팀이 잘하는 것에서 시작하기 - 다른 사람이 너를 위해 만들어줬으면 하는 아이템 - 10년 동안 성공 못해도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 최근 세계를 바꾼 것을 보기 - 최근 성공적인 회사들을 보고 변형하기 - 사람들에게 풀렸으면 좋을 문제 물

권도균의 스타트업 경영 수업 [내부링크]

말그대로 인사이트가 가득한 책이다. 지난 96일간 창업을 시작한 이래로 쉽게 잊었던, 또 미쳐 알지 못했던 내용들이 빼곡히 가득차 있었다. 창업자에게 해주는 수많은 조언과 충고들을 읽으면서 수차례 뜨끔한 감정을 느끼기도, 책을 덮고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에게 꼭 일독을 권하고 싶다. 나 역시 또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그 때의 나는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이 책을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 스스로에게 날카롭게 느껴졌던 몇 문장들을 옮겨 적어둔다. 사업과 고객에 대해 성급히 예단하지 마라. 성급히 쉬운 해석으로 추론하려 하지도 마라. 쉬운 답을 취하면 편안함과 안정감은 느끼겠지만 그 너머에는 오류의 절벽이 기다린다. 질문 자체를 계속 붙잡아라. 미해결 상태의 불안을 견뎌라. 개똥철학으로 아는 척하며 고객의 생각과 상황을 미리 재단해서 요리하지 마라. 설익은 과일을 미리 따면 먹지도 못하고 익지도 못하게 만든다. - P.29 '한곳에 다 모아둘 수 있을

이나모리 가즈오의 회계경영 [내부링크]

회계는 경영의 언어라 한다. 내 사업에 대해서 가장 정확하고, 명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회계다. 회계의 중요성은 더이상 반복하지 않아도 충분할 정도로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다. 그런 조언들을 바탕으로 내 나름대로 회계학을 공부해왔다. 경영 쪽 진로를 염두에 두고 회계학을 자습해온지 벌써 7개월이다. 기본적인 회계 원리를 다룬 교과서부터 회계를 통해 기업 분석을 하는 책, 강의까지 여러 자료들을 공부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나는 회계를 잘 한다.' 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회계는 아직 잘 하지 못한다는 내밀한 생각이 내 마음 속에 자리자고 있었다. 회계에 대한 내 잠재적인 낯섦의 이유를 고민해보다 답이 나왔다. 나는 회계학을 공부했지만, 그 숫자가 의미하는 실질적인 바가 무엇인지, 경영적인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지 못했다. 숫자를 읽을 줄은 알지만, 그 숫자의 의미를 모르고 있는 것이다. 그 의미를 모르고 공허한 숫자만 들여다보니 그간 공부가 무의미할 수

불타는 투혼 (이나모리 가즈오) [내부링크]

이전에 회계 경영 책을 읽은 것에 연이어 또 다시 이나모리 가즈오 책을 집어들었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책들은 항상 읽을 때마다 마음을 다시 잡게 된다. 내가 처음에 창업을 꿈 꾼 이유가 오롯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세상을 위해, 사람을 위해", "인간으로서 올바른 것을 귀중하게". 인간으로의 덕을 좇는 경영 도리를 외치는 이나모리 가즈오의 격언들은 당장의 생존과 서로가 치열하게 달리는 경쟁 상황이 중요해보이는 현실과는 일견 괴리되어 보인다. 그러나 세상과 사람을 위한다는 목표는 우리가 열심히 달리고 있는 궁극적인 도착지이자 목표다.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나 역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고 싶기에 창업자로의 길을 달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매일에 충실하면서도 궁극적인 지향점은 잃지 말기. 이나모리 가즈오의 책을 다시 한 번 읽으면서 내가 창업을 시작할 때 꿈꿨던 것을 되새겨 보는 하루였다.

양귀자 '모순' [내부링크]

50대를 위한 취미 클래스/모임 앱을 준비하며 MVP 테스트로 독서모임을 주관하게 됐다. 모임을 위한 책을 결정할 때 기준은 단 하나였다. 50대 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편하게 풀어낼 수 있는 트리거가 담겨있을 것. 이 기준에 부합한 책을 고민하자 바로 양귀자의 '모순'이 떠올랐다. 그래서 서재를 뒤져 이 책을 찾아냈다. 엄마가 내 삼촌인 동생에게 28살 때 선물받은 책은 엄마의 딸이자 삼촌의 조카인 내게 다시 한 번 펼쳐졌다. 모순은 읽을수록 느끼는 바가 달라지는 책이다. 이 책을 처음 읽었던 중학생 때에는 모든 등장 인물들을 이해하지 못햇고, 다시 읽었던 대학생 때야 이모네 가족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했다. 이번 기회로 모순을 세 번째 펼치자 안진진의 아빠와 남동생에게 시선이 가며 그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 다음에 내가 이 책을 펼치게 될 때는 누구를 이해할까. 언젠가는 이해를 넘어 공감할 수 있을까. 오랜 기간 읽히는 책들은 그 시간과 횟수만큼 누군가에게 다른 의미를 선사했을 것이

미리 기죽지 말고, 다시 한 번 <숙대 스노우 벤쳐 프로그램 마무리 & 우수상 수상> [내부링크]

Previous image Next image 8월부터 시작됐었던 숙대 스노우 벤쳐 프로그램이 마무리되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스노우 벤쳐는 우리가 처음으로 구상했던 여행 아이템에서 다른 아이디어 피벗을 결정하고, 아이템을 고민할 당시 참여한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어떤 아이템으로 시작할 것인지에 대한 수많은 고민들이 프로그램 참여 내용 내내 녹아있다. 프로그램 지원 당시에는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소통/핀테크 앱부터 아이와 함께 하는 장기 여행, 워케이션을 돌아돌아 5060세대의 취미 시장에 정착하게 됐다. 사실 데모데이 전에는 마음을 다소 비우고 있었다. 지난 주 있었던 모의 데모데이 떄문이었다. 모의 데모데이에서 우리 팀 IR 발표를 하고, 다른 팀들의 발표를 들을 수 있었는데 기본적인 사업 지속 기간에서 많이 차이가 났다. 2개월 간 한가지 아이템으로 집중해 온 다른 팀들 대비 깊이가 얕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은 예상하고 있었다. 다만, 모의데모데이에서

처음 만난 고객님 <MVP 검증과 첫 유료 고객> [내부링크]

요즈음 열심히 MVP를 시도해보고 있다. 그간은 인터뷰에 집중했었다. 인터뷰를 통해 여러 의견을 들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점차 유사한 말들을 듣게 되었고 또 우리 스스로도 저 말이 진짜일까? 나아가 저 의견들이 지불 용의가 있을 정도의 무게를 가질까?라는 의문에 사로잡혔다. 결국 말 보다는 행동을 보자는 의견아래 MVP를 조악하게나마 돌려보는 중이다. 50대 분이 취미를 어떻게 시작하시는지, 취미 클래스를 들으러 가는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 더 나아가서는 온라인/오프라인 중 어떤 방식을 선호하시는지, 몇 명 정도 수업이 좋은지 등등.여러 특징을 바꿔가면서 운영을 해보고 있다. 첫 시작은 무료 클래스였다. 아직 실험삼아 우리가 오퍼레이터로 들어가서 토론이나 간이 수업을 해보는 정도이니만큼 유료 진행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수많았던 수업 신청 수와 실제 수업을 수강하시기 위해 들어오시는 분들 수의 괴리를 보며, 수업에 책임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라도 유료 수업이 필요하다는

자유는 냉엄하다. 그럼에도 우리는 반드시 자유로워야 한다. <지적자본론 (마스다 무네아키)> [내부링크]

하나 소셜 벤처 프로그램을 들으러 가는 1호선 안에서 단숨에 읽어버린 지적자본론 이 책을 집어들었던 것은 큰 이유는 없었다. 단지 ‘제목에 이끌려서’였다. 제목을 보자마자 대학생 시절 자본론을 읽어보겠다고 밤을 새웠던 날들이 생각났다. 지적자본론이란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하는 궁금증에 첫 장을 펼쳤다. 책은 일본 츠타야 서점과 도서관을 기획한 마스다 무네아키의 이야기였다. 기대와는 달랐지만 흡입력 있었다. 이동하는 지하철에서 단숨에 읽어내려 갔다. ‘지적자본론’은 나에게 3가지의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줬다. 첫째, 일하는 사람으로 자유란 무엇인지. 둘째, 창업자로 제품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이어야 하는지. 셋째, CEO로 팀은 어떻게 조직되어야 하는지. 위 세 가지 교훈들은 그간 내가 경험으로 배운 바, 배워가고 있는 바, 앞으로 배울 바였다. 1/ 첫 번째 교훈. 그는 자유를 냉업하다고 표현한다. 이는 내가 짧은 두 번의 인턴 경험으로 체득한 바와 같다. 첫번째 인턴은 BCG 라

우리만의 법전 쓰기 - 누가 어떤 규칙에 따라, 무슨 일을 할 것 인가? < 역할 분배와 규칙 만들기 > [내부링크]

일주일 동안 정리해 본 지난 회의 + 하나 최종 덱 제출 전날! 빠르게 까페 와서 작업 중 지난 금요일, 우리 팀은 공덕역에서 만났다. 계획대로라면 50+ 센터에 방문해 5060세대 분들을 인터뷰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정작 도착한 공덕역 까페에서 전혀 다른 이야기에 불이 붙었다. 바로 어떻게 ‘팀의 규칙’을 정립할 것인지였다. 간단하게 휴가 규칙부터 회의 건의, 업무 진행 툴까지 지난 3달 반의 시간 동안 경험하면서 불편하다고 느꼈던 점들을 정리하고, 규칙화했다. 이후 논의는 역할 분배까지 이어졌다. 나는 비즈니스, 영업 담당, 함께하는 친구는 제품과 마케팅 쪽으로 업무를 분담하고, 우리의 미래상에 대해 각자가 그리는 바를 이야기했다. 회의를 진행하면서도 느꼈지만 지금 되돌아봐도 퍽 신기하고, 낯선 경험이었다. 그간은 학교에서, 회사에서 주어졌던 규칙 아래 업무를 만들어왔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의 우리는 그 규칙마저도 창조해내고 있었다. 업무적 자유를 넘어서 팀 운영에서 자유로움

관악산의 가을 냄새 <관악산 숲길 가꾸기 봉사활동c> [내부링크]

오랫만에 등산! 숲 해설사님의 설명도 너무 친절했다 주말 아침부터 힘겹게 눈을 떴다. 10시부터 관악산에서 숲길 가꾸기 봉사활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정신을 차리자 오랫만에 산에 간다는 두근거림 보다는 이른 아침부터 움직인 탓에 귀찮음이 먼저 찾아왔다. 하지만 관악산에 도착하자 그 귀찮음도 사르르 녹아내렸다. 입구부터 맑게 갠 하늘과 푸르른 숲이 어우러져 기분 좋게 가슴이 두근거렸다. 봉사활동은 1시간 반 동안 등산 및 쓰레기 줍기, 이어서 30분 가량 풀잎 물이 든 보자기 만들기로 이어졌다. 관악산이라 험악할까 걱정했는데, 편안한 둘레길을 위주로 걸으며 해설사님의 설명을 배경삼아 들을 수 있었다. 해설사님께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셨는데,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국수나무다. 국수 나무는 나무 줄기 사이에 하얀 국수와 같은 게 있어 그런 이름을 가지게 됐는데, 마을 주변에서 자란다고 한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이 산을 넘어 과거를 보러 다닐 때, 국수 나무로 인가가 가깝구나를 알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 <책 고르기 습관에 대한 단상 > [내부링크]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서재 우리의 하루는 24시간으로 정해져 있다. 그 속에서 일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가족도 챙기고, 또 책도 읽어야 한다. 인생이 선택의 연속이라면, 단연 제일은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일 것이다. 그렇기에 내가 독서를 위해 시간을 냈다면 그 시간에는 정말 마음에 드는, 좋은 책을 만나고 싶다. 하지만 좋은 책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항상 하는 생각이 하나 있다. 이 세상에 책은 너무 많다. 놀라울 정도로 몹시 많다. 그래서 독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어떤 책을 읽을까’하는 고민이다. 좋은 책을 만나기 위해서는 나름의 탐색과 고민의 시간이 필요하다. 얼핏 듣기에는 오히려 부족한 시간을 축내는 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 과정 없이는 책과 함께 할 2~3시간이 무의미하고, 또 만족스럽지 않게 남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좋은 책을 위한 고민은 퍽 남는 장사고, 꼭 거쳐야 하는 일종의 신고식이다. 내

대표라면 '옆'도 보고, '앞'도 보고 <해동 주니어 스타트업 멘토링 & Typed 웨비나> [내부링크]

Typed 웨비나 & 해동 주니어 스타트업 멘토링 창업을 하면서 우리 아이템을 찾고, 발전시키기 위해 열심히 달리다가 팀 외의 다른 분들을 만날 때면 달리고 있는 길에서 한 발짝 멀리서 생각해 볼 기회를 얻게 된다. 우리가 나아가고 있는 모습을 낯설게 바라보고, 그 방향성을 고민하는 계기가 된다. 신선한 자극이다. 오늘 자극을 받을 이벤트가 두 개 있었다. 하나는 해동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세 번째 면담을 받은 것이고, 두 번째는 스타트업 Typed의 PMF & GTM 전략에 대한 웨비나였다. 두 이벤트는 매우 다르다. 해동 프로그램은 우리 팀의 아이템에 대한 개별 피드백이었으며, Typed의 웨비나는 타 스타트업이 스스로의 인사이트를 나누는 단체 웨비나였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두 이벤트는 나에게 같은 메세지를 이야기했다. 바로 "나는 경쟁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이다. 경쟁사는 사업을 분석하는 데 있어서 두말 할 것 없이 중요하다. IR 덱을 만들 때면 꼭 포지셔닝 맵과 같

청중을 고려해서 전달하기 & 평가에서 벗어나 주체적으로 생각하기 <해동 주니어 멘토링> [내부링크]

SNU 해동 3회차 멘토링 기념 겸 저녁 놀이 지는 학교 사진 앞선 글에서 해동 멘토링과 Typed 웨비나에서 공통으로 얻을 수 있었던 경쟁사 조사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이야기했다. 이번 글에서는 해동 멘토링에서 그 외에 생각할 수 있었던 바를 정리해보려 한다. 해동 멘토링에서 들었던 피드백은 크게 세 가지 내용이었다. 첫째, 지금의 '50대 취미 > 온라인 클래스' 순서의 접근 방식을 다르게 가져갈 것. 둘째, 기존에 성공한 경쟁사에 대한 명확한 분석으로 인사이트를 뽑아낼 것. 셋째, 우리의 제품을 구상해가서 피드백을 받을 것. 해동 멘토링 피드백 앞선 두 피드백은 이전 글 속 내용과 연계된다. 보다 자세히 서술하면 아래와 같다. 첫 번째, 두 번째 피드백은 청중을 고려한 딜리버리에 대한 깨달음으로 이어진다. 단순히 50대 취미 시장에서 문제를 풀기 위해 온라인 클래스로 접근하는 방식이 바텀업으로 고려한 우리 팀의 생각 과정이었다. 그러나 멘토링을 진행해주신 교수님은 정반대의 흐

8주 동안 이루어 본, 처음부터 끝까지 가는 경험 <하나 소셜 벤처 프로그램 > [내부링크]

이제는 익숙해져 버린 외대 강의실과 최종 발표하는 내 모습 ~ 하나 소셜 벤처 프로그램이 끝났다. 수요일이면 어김없이 외대앞역을 향하고, 3시 반까지 외대 강의실에 앉아 프로그램을 들었던 8주가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마디로 '처음부터 끝까지 가는 경험'이었다. 3개월간 창업을 진행해오며 첫 아이템을 피봇했다. 다시 말해 새롭게 아이템을 선정해야 했다. 정말 많은 논의를 거치고, 수차례 방향을 전환했다. 그 지난한 변화는 필수적이었지만, 뼈아팠다.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어 팀 스스로도 지쳐갔을 뿐만 아니라 해당 기간 동안 있었던 기회 역시 유용하게 활용하지 못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s-런처다. 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자회사인 시작점에서 진행한 예비 창업자 대상으로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었다. 프로그램이 진행된 7월 중순부터 약 세 달, 딱 그 기간 동안 우리 팀은 수없는 피봇팅을 감행했다. 다른 팀과 다르게 프로그램이 마무리될 때 만족스러운 사업계획서를 완성해

[블로그 길라잡이] 방문자를 위한 짧은 소개 & 자기소개 노션 페이지 [내부링크]

안녕하세요, 박선빈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제가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한 지 벌써 한 달 가량이 지나갔네요. 그동안 블로그를 통해 글을 쓰는 과정에서 스스로도 많은 배움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뛰어난 분들과 교류하면서 점차 블로그에 많은 애정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 덕에 앞으로 블로그에 더 좋은 글과 사유들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가꿔가기에 앞서 '제가 왜 블로그를 쓰는가', 이곳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 아름다운 꽃을 보기 위해 다듬는 과정을 거친 셈이죠. 이 글을 통해 제 블로그의 간단한 소개와 목적, 카테고리별 소개를 해보려 합니다. 현재의 블로그 이웃분들, 또 앞으로 제 블로그를 방문하실 모든 분께 하나의 길라잡이가 되길 바라요. :) <자기소개> 내 이름으로 ‘우주에 흔적을 남기고’ 싶어 창업가를 꿈꾸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성장하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책, 칼럼 등을

바뀌지 않을 것을 푸는 아마존의 절대 사고 [내부링크]

<아마존 사람들은 이렇게 일합니다 - 호지 겐이치> 이번에는 아마존이다. 아마존의 경영 방식에 대한 책은 창업,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봤을 것이다. 아마존은 제프 베조스의 주주서한부터 경영 제 1의 가치 '고객 제일주의', 아마존과 임직원의 지향점인 day 1, 1 pager(원페이저)와 6 pager (식스페이저) 를 비롯한 다양한 회의 기법 등으로 유명하다. 수없이 많은 자료들과 책들이 아마존의 경영 원칙과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나 역시 한 명의 창업자로 아마존의 경영 방식에 관심이 많았다. 사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아마존의 고객 제일주의에 대한 자료는 이미 수차례 본 바가 있다. 원페이저에 대한 칼럼과 책 역시 여럿 읽어보았다. 어떻게 해서 지금의 아마존이 될 수 있었는지, 그렇게 거대한 인터네셔널 기업이 어떻게 효율적인 경영 방식을 유지해오고 있는지 등 모범적인 분석 선례로 참고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아마존'

[주간일기] 하나 소셜 벤처 마무리,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그리고 이태원 [내부링크]

10월의 마지막 주가 마무리됐다. 이번 주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하나 소셜 벤처 프로그램이 8주 간의 참여 끝에 마무리 되었고, 정주영 창업 경진 대회가 열려서 유튜브로 멀리서(?)나마 시청했다. 하나 파워 온 소셜 벤처 유니버시티 창업교육 마무리 하나 소셜 벤처 프로그램 마지막 날 대망의 데모데이 피칭이 있었다. 우리 아이템(...피봇을 하고 있는...) 을 열심히 발표했다. 다른 참여자 분들도 너무 열심히 발표하셔서 인상적이었다. 이전까지는 수강생들간 교류가 적어서 어떤 분들이 있는지 잘 알지 못했는데, 이번 발표로 다른 사업들을 들을 수 있었다. 생각보다 연차가 오래된 사업들도 많아서 당황하기도 했지만 ㅋㅋㅋㅋ 많은 러닝이 있었다. 원래는 15개 우수팀에 뽑혀 제주 워케이션을 가고 싶었는데 .... 우리 팀 보다 오랫동안 사업해오신 분들이 많아서 어렵지 않을까 싶다 ㅠㅜㅠ 그래도 50 우수팀에는 들어서 추가 지원금을 받고 싶다! 요즘 날씨가 너무 좋다. 화창한 가을 하늘.

[독서] 리더의 역할 : 번아웃과 조직 문화 <잘나가는 조직은 무엇이 다를까> [내부링크]

서평단에 당첨이 되어 '잘나가는 조직은 무엇이 다를까 (제니퍼 모스)'를 읽게 되었다. 번아웃에 대비하여 어떻게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찰이 담긴 책이다. 창업을 해 팀빌딩을 그려보게 되며, 조직 문화는 항상 고민하게 되는 사안이다. 서평 : 번아웃을 경계하는 조직 문화 만들기. 리더도 팀원도 고려해야 한다. 0/ 번아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일시적인 복지 제도, 상담 프로그램을 넘어서 조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책은 통찰, 전략, 리더로 연결되는 3부에 걸쳐 1. 왜 번아웃이 생기는지 통찰하고, 2. 번아웃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전략을 제시하고, 3. 번아웃을 바라보는 관점을 리더에게 제시한다. 1/ 좋은 조직 문화는 잘나가는 조직의 필수 조건이다. ‘잘나가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훌륭한 음식은 좋은 재료를 잘 조합할 때 만들어진다. 조직도 그렇다. 좋은 팀원을 적절한 문화로 이끌어 나갈 때, 훌륭한 조직이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