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정보)4.3이 머우꽈? 4.3 들어보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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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4.3 들어보긴 했는데 우리는 제주 4.3이 제주 사람들이 억울하게 많이 죽은 사건이라는 정도는 압니다. 그런데 또렷하게 그려지지가 않는 이유는 뭘까요? 그게 왜 일어났는지, 언제적 이야기인지 그리고 그걸 내가 왜 알아야 하는지에 대해 별 관심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요? 기억이 말상당한 곳에는 역사가 없는 것입니다. 역사가 없는 데는 인간의 존재가 없는 것입니다. 기억을 잃어버린 사람은 사람이 아닌 주검과 같은 존재입니다. 반세기가 넘도록 기억을 말상당한 4.3은 한국 역사 속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입 밖에 내놓지 못하는 일,알고서도 몰라야 하는 일인 것입니다. 나는 이것을 '기억의 자살'이라고 불렀습니다. 공포에 질린 섬사람들 자신이 스스로 기억을 망각으로 들이 쳐서 죽이는 '기억의자살'인 것입니다. 김범석(소설가) 모르는 게 당연할 수도 있습니다. 현대사 교육이 제대로 이뤄져본적이 없었으니까요. 일제가 물러간 뒤에도 친일파가 다시 권력을 잡았고, 그 과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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