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아파트 야간산책 및 노즈워크 강아지들의 행복. 노견 산책요령

강아지 아파트 야간산책 및 노즈워크 강아지들의 행복. 노견 산책요령 저녁을 먹고 이것저것 할 일을 마치고보니 벌써 어느덧 11시를 향한 시계바늘이지만 밖에 나가고 싶은 아이들이 현관문 앞에서 나가자고 눈치를 주기 시작했어요.

피곤하기도 했지만 이 날 저녁은 꽤나 쌀쌀해서 추우니 내일 나가줄게~ 하며 약속을 하던 찰나 딸이 '여름이가 나가자고 먼저 나가자고 하는건 드문 일이잖아! 오늘은 무조건 3마리 다 같이 나가야해!'

라며 쉬고있던 아내와 저를 일으켰어요. 생각해보면 아들, 딸이 초등학교를 입학하기도 전부터 함께 한 희망이는 벌써 내년이면 20살 이더라구요. 19년동안 함께해준 희망이가 너무 고마울뿐이죠.ㅎ 걷는게 힘들까봐 안아주면 최소1분 최대5분이면 내려달라고 바둥바둥 거려서 아직까지는 걷게 한답니다.

그럴때마다 안쓰럽고 대견한 마음에 희망이의 발걸음에 맞춰서 천천히 곁을 지켜준 딸을 대신해서 이 날은 제가 한번 맞춰서 걸어봤습니다. 생각해보면 여유로운 산책을 해야하는 희망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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