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깡통시장에서 국제시장까지 - 고래사어묵 이가네떡볶이 카페에서 애플수박주스

부산여행 온 지 3일째 되던 날이에요. 첫 날은 남쪽도시의 뜨거운 날씨에 지쳤는데 셋째 날에는 먹구름이 끼고 바람도 불고 비도 한 두 방울씩 떨어졌어요. 바람이 불어서 시원했던 마지막 날이었어요. 서울로 올라가기 전에 지역의 시장만큼은 들리고 싶었는지 감천 문화마을에 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버스를 타고 부평깡통시장에 갔어요. 부산시장은 처음 가봐서 어느 시장을 선택할 지 고민했는데 걷다보니 시장끼리 다 연결이 되어있더라고요.ㅎ 깡통시장으로 출발해서 국제시장까지 구경하고 왔어요. 이번에 부산에서 오래 걸어서 더는 걷고 싶지 않았어요. 시장도 패스하고 싶었는데 안갔으면 아쉬움이 남았을 거 같아요. 볼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많았고, 부산시장에서만 파는 음식들도 먹어볼 수 있고, 시장의 특산물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지붕도 있고 간판도, 길도 잘 정돈이 되어 있는 시장의 모습이에요. 부산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어묵인데요. 시장의 한 코너는 어묵가게로 쭈욱 이어져 있어요. 어디 어묵이 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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