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23) 무슨 면목으로 남겠는가,


(22.11.23) 무슨 면목으로 남겠는가,

함께 떠나고자 한다. 일년동안 열일한 마음과 생각이 덧없어 너무 슬프고, 속상하다. 허무하다는 표현이 더 적절한가? 일년간 땅을 일구고, 사람을 모아, 농사 후 열매가 맺혀있건만... 수확없이... 사람들을 떠나보내고 나혼자 농사를 이어가라고 한다. 함께 일하자, 이런모양으로 일해라, 서로 일을 챙겨야한다... 잔소리들은 허공에만 떠있다. 가슴이 답답하다. 5명의 팀원들, 한명 한명 마주하던 때가 생각난다. 혼자 남아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어달라고 한다. 혼자 남아 무엇하리..., 무슨 면목으로 남겠는가. 그래도 마지막 모진말 듣지않게 내가 직접 보내주고... 슬픔도 잠시, 금방 좋은 소식으로 다들 행복해지렴. 환승이직만 했던 내가 이번만큼은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않았다. 내년부터 잘 준비해봐야지. 당분간은 좀 쉬자. 그동안 오랫동만 달려만 왔자나. #퇴사 #스타트업 #스타트업에서일하기 #회사생활 #직장일기 #이직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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