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는 일요일


자다가는 일요일

한 주가 끝나는 일요일이 또 돌아왔네요 저는 이번주에 친구집에 초대받아 마당에서 와인을 먹었습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추울땐 담요를 둘러매고 술 한잔씩 한잔씩 기울였어요 좋은 시간을 보낼 땐 이런 순간을 함께 같이 하고 싶은 사람이 떠오르곤 합니다 함께 하면 더 좋을 텐데 말이죠 또 날씨가 따뜻해지고 낮의 길이도 길어지고 꽃들도 고개를 내미는 따뜻한 봄이 좋은 소식과 함께 저에게 찾아왔어요 결혼한 친구가 1년 6개월 만에 함양, 고향에 왔다며 친구들 모여 마당에서 술 한잔 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또 좋은 기억 하나 2023 봄에 남겨놓는 한 주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주는 비가 많이 와서 달리기를 못하고 일교차도 커서 기침을 콜록콜록 하지만 그래도 저는 시간이 지나는 게 반가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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