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여행 코엔지 맛집 IL DOGE

도쿄에 살았을 적 말고 정말 여행으로 다녀왔던 때 역시나 혼밥했던, 기억에 오래 남는 코엔지 맛집 사진을 올려 봅니다. 코엔지역 2016년 9월, 몇 개월 후 딸을 데리고 일거리도 없이 도쿄살이를 시작해야만 하는 저는 미리 살 곳을 알아보고자 잠깐 혼자 도쿄를 돌아다니게 됩니다. 연고자 하나 없는 땅에 (별 도움 안되는) 남편 회사를 통한 정보와 인터넷의 정보만으로 몇 군데 동네를 정해 답사를 가게 되었죠. 일본어도 기초 수준이었던 이 때 뭘 알아보겠다고 이렇게 싸돌아다닌건지..ㅎㅎㅎ 지금 생각하면 코엔지는 조금 뜬금없는 동네였지만 해질 무렵 나홀로 유유자적 일본스러운 동네에서의 산책은 아직까지 뭉클한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약간 어두워진 하늘,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는 사람들 슈퍼에서 비닐 봉지를 들고 나오는 모습(그건 저녁 반찬이라 확신) 지극히 평범한 초저녁 풍경을 보며 나의 가까운 미래를 상상하기도 했습니다. 아, 그래서 살기엔 어떨 것 같냐면.. 신주쿠에서 가까워 교통도 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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