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7살인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예요. 낯가림도 많고 수줍음도 많은 아이라 걱정이 많았어요. 겁도 많고 눈물도 많아서 제대로 친구를 사귄 적도 별로 없었어요.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싫어하는 것도 아닌데, 부끄러워서 항상 곁에서 맴돌다 엄마 옆에 와서 의기소침해져 있었어요. 그런 아이를 데리고 억지로 친구들과 놀게 해보면 항상 우는 걸로 끝이 났어요. 놀기 싫다고 주저앉아 우는 바람에 더 이상 놀게 할 수도 없어 집에 데려와야 했어요. 아이 성격을 바꿔줘 볼까 싶어 노력도 많이 했어요. 친구들처럼 씩씩하게 말 해보라며 단호하게 말도 해보고, 엄마 아빠한테 의지하고 어리광이 많은 아이를 떠밀어 보기도 했거든요.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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