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쭈꾸미

온통쭈꾸미 : 우리 여행의 첫날 두번째 일정은 완도에서는 멀지만 목포해상W쇼를 보는 것 이었다. 행사는 밤 8:30시작하지만 그전에 사전행사 시작은 30분 일찍이다. 우리는 한 7:30쯤 자리를 맡고 목포해상W쇼가 시작되기전 맛집을 검색했다. 계속 찾아봤는데 먹고 싶고 가고 싶은 맛집은 억수로 많았지만 다들 문을 9시에 닫았다. 그래서 목포해상W쇼가 끝나고 맥도날드나 가려고 하는 순간 찾은 주택가 주변에 숨어있는 진주같은 이 식당을 찾았다. 육지에서 쭈꾸미 비빔밥을 시키면 고작 말라 비틀어진 쭈꾸미와 콩나물이 전부인데 전라도는 맛의 고장 인심의 고장처럼 이곳 온통쭈꾸미은 다른 육지식당과 달랐다. 콩나물 말고도 무생채, 고사리,호박이 추가로 나와서 쭈꾸미 비빔밥의 맛이 업그레이드됐다. 양념도 매운 걸 못먹는 맵기쓰레기인데 온통쭈꾸미의 양념은 맵지않은 맛있는 맛이었다. 쭈꾸미는 정말 살이 통통한 게 씹어도 씹어도 입안에 맴돈다. 아아 보통 다 블로그 찾아가거나 인스타 찾아가는 맛집이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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