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이었던 믹스견 강단풍 열번째 설날


유기견이었던 믹스견 강단풍 열번째 설날

유기견이었지만 지금은 반려견 동생을 먼저 보내고 열번째 설날을 맞은 사나이중의 사나이 강단풍. 추운 겨울 길거리에서 태어나 오갈곳도 없던 유기견의 새끼 유기견 강단풍이. 처음에 우리가 키우게 될줄도 몰라서 이름을 돌돌이로 지어주고 돌돌아라고 불렀다죠. 하필이면 첫 설명절이 단풍이 생후 2개월을 넘어섰을 무렵이었는데 예방접종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저희 친정에 함께 내려가며 우리는 첫 설명절을 함께 보냈어요. 친정아빠는 단풍이를 보며 귀엽다 했고, 저희 엄마는 뭐 이렇게 못생긴 애가 있냐며 강아지 키우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어요. 단풍이의 동배들이 하나둘씩 입양을 갔고, 까맣던 여아 하나와 구 돌돌이(현 강단풍)은 입양을 못가고 우리집을 왔다갔다 하며 겨울을 보냈고 그렇게 유기견 생활을 언제인지 모르지만 청산하게 되었답니다. 처음엔 우리가 절대! 안키우려고 했어요. 저는 10년전에 떠난 강아지가 있었기에 두번다시는 강아지를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그래서 남편이 단풍이 갈데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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