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8일 일기


4월 7일, 8일 일기

4월 7일 언제 다 써서 일기다운 일기를 쓰는것인가. 묵은지 일기... 사진을 질이 아닌 양으로 승부하는 사진충이라서 사진이 드럽게 많아 헤치우기 위한 용도의 일기인데 너무 밀려서 한달 반 전의걸 지금 쓰고 앉았네 ㅋㅋ 여튼. 아팠던 방이씨. 가끔 날 빤히 쳐다보고는 하는데, 무슨 생각을 하는지 매우 궁금하다. 가장 궁금한건, 행복한지 물어보고 싶다. 지금은 하루에 주사 두대만 맞으면 쌩쌩하지만, 그때는 단지 생리 끝나고 그 우울한 기간이라서 그런줄 알았는데 지금 돌아보면 다 아픈거였다. 미안하다 언니가 ㅠㅠ 병원을 빨리 데려갔어야했는데... 그때는 그냥 우수에 찬 얼굴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까 그냥 아픈 강아지 같은거시... 넘나리 미안씨인것 ㅠㅠ 라고 생각하면서 블로그 하고 있는데 옆에서 누워있던 이방이 방구 끼고 도망감; 나원참; 아니, 맨날 방구끼고 왜 지가 놀라는거지? 방구 끼고 화들짝 놀라면서 일어나고 내 얼굴 쳐다보고 도망간다; 나 아니야 임마; 너잖아;; 어이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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