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비움일기


2019년 12월 비움일기

비움일기 글/사진 젖은김 일기는 뜨문뜨문 쓰지만 비움은 계속 된다! ㅋㅋㅋ 더 가벼운 내년을 위해서 계속해서 비우기. 201* 년이 익숙한데 이제 십의 자리가 202*라니 정말 적응이 안된다. 내년에는 내 나이의 앞자리수도 바뀌니 그것 역시 적응이 안될거 같다. 나눔으로 비운 물건들. 너무 양이 많으니 이렇게 올려야지. 실란트 쏘는건 어렵다. 근데 양이 엄청 많아서 쏘는건 진짜 조금이고 남는건 자꾸 굳어가길래 비워내기. 비우기 전에 속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잘라봤는데 별건 없었다. 감촉이 좋았다. 화장대를 굴러다니던 퍼프 비워내기. 세척해야지 하다가 시기를 놓쳐서 그냥 비우기. 뭐든 미루지 말자. 주방에서 비우기. 냉파하기. 냉동실에서 잠자던 분홍소시지 부치고 냉장고에서 잠자던 두부 넣어서 된장찌개 끓여서 저녁 차려먹었다. 거실장에서 비우기. 아니..적십자 지로 통지서 뭔가 기분 나쁘다. 가스비 청구서 처럼 생겨서 사람 속일려고 작정을 하는거 같다. 기분 나빠 -_-.. 방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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