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사이즈조거팬츠 190cm 코디 힙하다

태양이 지글지글 끓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버렸어요. 물론 안덥긴 해서 좋다만 반팔과 반바지만 입고 생활하다가 예상치못하게 훅 다가온 가을 날씨에 작년 이맘때쯤에 입던 옷을 뒤적뒤적 꺼내보고 있는데요. 작년에 뭘 입었더나 싶을 정도로 입을 옷이 없는거 있죠? 분명 옷은 많은데 입을 옷이 없는 만국공통이 아닐까 하는... 그 중에서도 쏭님은 191cm의 장신으로 길에서는 조금 보기 드문 덩치가 큰 사람이예요. 정확하게 말하면 191cm이지만 사람들이 물어보면 굳이 191이라고 말하기도 그래서 그냥 190이라고 말한답니다. 어차피 처음 듣는 사람이라면 190이든 191이든 다가오는 임팩트는 비슷할테니까요. 발음상 '백구십일' 이라고 하기보다' 백구십' 이라고 말하는게 더 편한것도 있어요. 남들은 키를 늘려서 말하지만 오히려 깎아서 말하게 되는 우리 남편 키...! 그래서 어지간한 곳에서 덩치큰남자옷 사기가 힘들더라구요. 흔하게 많이들 가는 옷가게 들어가서 예쁜 옷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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