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땅콩회항 조현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징역 3년 구형


검찰 “땅콩회항 조현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징역 3년 구형

대한항공 땅콩회항사건 이제는 다들 아시죠? 검찰에서 대한항공 전 부사장 조현아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상환) 심리로 20일 열린 대한항공 전 부사장 조현아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의 원심 법정 발언을 보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3년 구형했다. 지난 공판과 마찬가지로 옥색 수의에 검은 뿔테 안경을 끼고 머리를 뒤로 묶은 채 창백한 얼굴로 법정에 나온 그는 최후진술 차례가 오자 자리에서 일어나 머리를 숙여 절하고 말문을 열었다. 변호인의 최후변론 때부터 울먹이기 시작해 눈물을 훔치느라 휴지 뭉치를 손에 쥔 채 일어난 대한항공 전 부사장 조현아는 쉰 목소리로 "존경하는 재판장님,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경황 없이 집을 나선 이후 어느새 4개월의 시간이 흘렀습니다"라는 말로 운을 뗐다. 조현아는 "집에 두고 온 아이들 생각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깊은 후회 속에 반성의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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