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임산부 출산기(37주4일 확진, 38주2일 출산)

나는 37주 4일 코로나에 확진되어 38주2일 확진된 채로 출산한 산모다. 이것은 나 스스로 힘들었던 출산기를 기억하고 싶은 마음과 수많은 막달 임산부들이 코로나에 확진되어 출산을 해야할 때 나처럼 멘탈의붕괴가 오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싶어서 작성한다. 재택근무를 7개월동안 했고 친구들도 만나지 않았던 내가 코로나에 걸릴 줄은 상상도 못했다. 남편도 임신을 확인한 후 친구들을 만난 횟수는 다섯손가락에 꼽고 항상 집에 초대해서 만났다. 또 남편은 언제 출산 위급상황이 생길 줄 모른다며 예정일 3달 전부터 집에서도 맥주 한모금 조차 입에 안대고 힘든 임신 기간을 함께 해주었다. 우린 정말 조심조심 아기를 만날 준비를 했었다. 하지만 나는 코로나에 확진되어 힘들게 아기를 출산했다. <<요약>> 1. 확진 또는 음성에 의한 자가격리 대상이면 기존에 다니던 병원에서 출산 불가능 경기도에서는 코로나 출산 가능한 지정병원 3곳이 있음 (일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국립의료원) 2. 산모 음압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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