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나무 / 안도현


모과나무 / 안도현

모과나무 / 안도현 모과나무가 한사코 서서 비를 맞는다 빗물이 어깨를 적시고 팔뚝을 적시고 아랫도리까지 번들거리며 흘러도 피할 생각도 하지 않고 비를 맞는다, 모과나무 저놈이 도대체 왜 저러나? 갈아입을 팬티도 없는 것이 무얼 믿고 저러나? 나는 처마 밑에서 비 그치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모과나무, 그가 가늘디가는 가지 끝으로 푸른 모과 몇 개를 움켜쥐고 있는 것을 보았다 끝까지, 바로 그것, 그 푸른 것만 아니었다면 그도 벌써 처마 밑으로 뛰어들어왔을 것이다 출처 : [징검다리] 언어의 행간을 밟고 징검징검 시를 찾아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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