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을 안 느끼는 성격


외로움을 안 느끼는 성격

예전 글 외로움을 안 느끼는 성격 비숑 2018. 3. 26. 23:05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나는 어려서부터 자폐적이고 내성적이었다. 사람과 어울리는 것보다 혼자 망상에 빠지거나 책 읽거나 산책하거나 게임하는 걸 좋아했다.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들과 함께하면 즐겁기도 했지만, 내가 적극적으로 사람을 만나고 싶은 욕구를 느낀 적은 드물다. 사람을 피하다 보니 사람 대하는 능력도 서툴어서 더 귀찮기도 하다. 절친한 오랜 친구가 하나 있는데 그 친구도 마찬가지라 6개월마다 한번 꼴로 불러서 만난다. 대학 동아리는 그나마 여러 일 참여하면서 정기적으로 들러서 사람 구색 하지만…. 그런데 예전에 버트런드 러셀의 자서전과 전기를 읽으면서 외로움이 뭔지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러셀은 나보다 훨씬 다양한 인간을 많이 만난 인싸인데도 불구하고 평생 깊은 고독을 느꼈다고 쓴 것이다. 캐릭터 해석을 위해 그게 뭔 말인지 고민해보다가 그제서야 내가 외로움이 뭔지를 잘 모른다는 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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