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카페, 광명소품샵 만개소매점

광명 카페, 광명소품샵 만개소매점 내 직업인 미술치료사는 대부분 프리랜서로 일을 구해,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맺을 필요가 없다. 음... 인간관계의 피로도가 덜한 게 매우 큰 장점이라고 생각했으나 가끔 양날의 검처럼 느껴지는 것이 사실. 한편으로는 왁자지껄, 내 또래와 어울리는 시간이 덜해 하루하루가 정적이게 느껴질 때가 있다. 회사 끝나고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거나, 피규어샵이나 소품샵에 들러 작은 물건을 사는 것에서도 행복감을 느꼈는데... 요즘엔 느지막이 일어나 파트타임으로 일을 뛰고 차를 타고 집에 들어오는 일상이 계속된다.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매우 동경하던 삶이었지만, 막상 이루고 나니 마음속에 살짝 불안감이 일렁이는 건 왜일까, 내가 아무래도 프로 불안러라 그런 걸까. 서두 사족이 너무 길었다. 어찌 됐건 이렇게 소소한 소품샵에 자주 오고 싶다는 말 ㅎㅎ 소품샵은 홍대, 강남 일대의 전유물인 줄 알았는데 우리 집 근처에도 있다는 게 신기방기. 구불구불 비포장도로 길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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