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개월 전 체크리스트 / 신혼집 선택 및 식전 영상 일러스트 픽!

결혼 3개월 전 체크리스트 / 신혼집 선택 및 식전 영상 일러스트 픽! 곡성 할머니 댁에 다녀온 지 엊그제 같은데, 할머니가 급작스럽게 급성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나셨다. 지난 10년 동안 특별한 지병도 없으셨는데, 거짓말처럼 이틀 만에 돌아가시는 것을 보면서 삶을 살아가는 행위에 대한 위구심도 밀려왔다. 시간이 조금 지나, 위로가 되는 건 할머니가 시골에 내려오라고 하는 시기에 인용이와 함께 인사를 드린 것, 돌아가시기 3일 전에 감사하다고 전화를 드린 것. 할머니가 우리에 앞날도 많이 축복해 주시고 인용이 보고 함박웃음 지으시며 기뻐하셔서 서글프다가도 할머니와 있었던 마지막 장면을 떠올리면, 점차 마음이 편해지고 위안이 된다. 할머니가 매번 나만 보면, 끼도 많고 복도 많은 아이라고 했는데...! 어렸을 때는 도대체 나의 어떤 점을 보고 그런 말씀을 하시지? 의문이 들었지만, 요즘 드는 생각은 '내가 잘 살수 있게 주변 사람들이 많이 도와줘서' (인)복이 많다고 하시지 않았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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