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야 이사가자


구피야 이사가자

항아리 뚜껑은 넓긴한데 깊이가 얕아서 구피들이 잠수하는 공간이 좁았다. 유리수조를 살까 몇번 고민하다가 어항으로 좋은 물건을 발견했다. 암수 한쌍이 놀기에 충분히 넓지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싶다. 그것은 바로 김치통! 거의 안써서 김치냄새도 안나고 변색없고 깔끔하다. 통짜에 내구성도 좋고 색이 밝고 손잡이에 뚜껑도 있고 측면여과기도 잘 붙는다. 전에 산 인조물풀을 깔았다. 그냥 두면 가벼워 뜨기에 옥색돌을 끼워 가라앉혔다. 항아리 깨진 조각으로 나머지 물풀을 눌러 고정시켰다. 이제 옮긴다. 물온도는 이미 20도를 넘겼고 미리 받아놓은 물이라 괜찮을 듯 다음에 물갈이할 때 많은 물이 필요해졌다. 김치통의 넓이는 비슷하고 깊이는 물 다채우면 2배 가량된다. 잘 적응해서 긴장하지 않은 듯 수컷은 암컷 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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