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에서 사회적 거부감


버스 안에서 사회적 거부감

버스를 타고다니며 요즘 코로나 시기에 오늘 하루 겪은 일을 쓴다 대중교통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잠시 머물고 쉬는 공간이기도 하다 물론 자차도 공간이다 하지만 혼자 이용하는 공간도 아니고 불특정 다수가 밀접하게 이용하는 특성상 별별일이 다 생긴다 묵비권 평소같으면 누가 마스크를 쓰던 안쓰던 사람들이 관심이 없을텐데 내가 타면서 기사님께서 ‘마스크 꼭 쓰세요’라는 말을 했다 난 쓰고 있었으니 무심히 의자에 앉으러 가는데 마스크를 혼자 안쓴 어느 아주머니와 눈이 마주쳤다 마스크를 쓰면 눈만 보이기에 아주머니께서는 자신을 바라 보는 나의 눈빛을 차가운 시선으로 느꼈을 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도 왜인지 다 쳐다보는 느낌을 받은 건지 아주머니께서 윗옷을 당겨 입을 막으러 하셨다 호환마스크 잠시 후 어시장 정류장..


원문링크 : 버스 안에서 사회적 거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