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컴퓨터 매각 시 하드디스크 파괴

안녕하세요. 조이컴입니다. 바람이 많이 부네요. 나를 키운 건 팔 할이 바람이었다. 어느 시인이 23세에 썼다는 시에 나온 구절입니다. 23살짜리 어린이가 뭐 얼마나 큰 의미를 두고 쓴 글인지는 모르지만 여전히 식자들에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비가 오는 수요일처럼, 여수 밤바다처럼, 벚꽃 엔딩처럼, 바람만 불면 조건반사로 이 시구를 떠올리며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우리들은.. (개인적으로 서정주의 자화상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구절은 ...입니다. 어머니를 묘사하다 말을 못 잇고 ...으로 표현했던) 휴가철인데, 코로나에, 경제 위기에, 태풍에, 물난리에, 세상은 여전히 어수선합니다. 차라리 TV 인터넷 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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