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공릉천

10월의 어떤 오후, 일상 안에 작은 즐거움을 채우고 싶다면 산책만 한 게 없습니다.가벼운 차림에 베냥을 메고 집을 나섭니다. 배낭 안엔 책 한 권과 따뜻한 커피 한 병을 넣었습니다. 이것들은 오늘 저의 산책 도우미입니다. 오호, 시작부터 기분이 좋습니다. 아파트 단지와 공릉천 자전거 길 사이에 있는 산책로입니다. 양쪽의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모자를 안 쓰고도 나무의 푸르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눈부심을 줄여 준 나무에게 고맙습니다.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고요한 시간 안에 저의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이것이 산책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 ^^ "가을이에요!" 제대로 이 계절을 알려주는 억새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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