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들뜨게 하는 조망!


나를 들뜨게 하는 조망!

프랑스 보르도의 메독, 그 옆에 오메독 그 안에 뽀이악 그 중의 5대샤또중 하나 ‘샤또무통로칠드’ 와인이라는 것이 참 피곤하게 한다.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 좋은 기회가 있어 같잖은 허영심과 오기로 와인 공부를 시작 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거 원 뭔 소린지 뭔 맛인지 알 수가 없다. 게다가 오랜만의 학습이 예민한 나에게 예상보다 더 큰 상실감과 피곤함을 안겨 준다! 하지만 나름 오랜만에 전혀 다른 일을 하는 새로운 사람들과 책상에 마주 앉아 함께 공부도하고 굳어가는 머리에 기름칠을 한다는 생각에 참고 버틴다. “오빠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어~! 너무 어려워 부르고뉴가…….” 쉬는 시간에 같은 조원인 꼬마가 날 보고 질문을 하려는 듯 하다. 이건 아니지 싶어 오버랩으로 주절거리는 대사를 과감하게 자르고 들어간다. “꼬맹아 오빨 잘봐봐...응?. ....죽겠다 흐흐흐” 꼬맹이는 알았다는 듯이 어색한 미소를 보내준다. 너무 열심히 공부를 한 탓인지 수업 끝자락 대미를 장식하는...


#아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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