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스토리, 5/20 금요단편극장


인디스토리, 5/20 금요단편극장

[5월 금요단편극장] 그의 인상 5월 금요단편극장에서는, 1980년대의 엄혹했던 사회상을 약자의 편에 선 시선으로 예리하게 포착한 이요섭 감독의 단편 <그의 인상>과 <다문 입술>을 상영합니다. 위의 작품들은, ‘범인은 있지만 누구도 범인이 아닌, 혹은 누군가는 상처를 입었지만 누구에 의한 상처인지 모르는 시대’ 라는 1980년대에 대한 감독의 자전적 인상을 바탕으로 제작됐습니다. 1980년대에 일어났을 법한 사건사고의 현장에서, 공권력에 대항하는 운동권, 혹은 공권력 앞에 무기력한 약자를 바라보는 감독의 시선이 작품 전부를 날카롭게 관통합니다. 묵직한 무게감이 감도는 작품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흥미진진합니다. 이요섭 감독의 작품을 연달아 볼 수 있는 것이 분명 행운인 건, 감독의 일맥상통한 주제의식이 빛을 발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5월에 기억해야 할 역사적 사건과 이요섭 감독의 단편영화의 조우로 뜻깊은 5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5월의 금요단편극장은 언제나처럼 서울아트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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