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가는날...,MRI


병원가는날...,MRI

신여사 드디어 최종 결과 들으러 병원가는 날이다. 신여사에게 가장 큰 두통거리는 나 일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을 안 해본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를 제외하고 의학적 견지에서 접근했을 때 수십 년 동안 당신을 괴롭히던 왼쪽편두통은 신여사에겐 참기 힘든 고통이었던 것은 옆에서 지켜 본 나로선 잘 아는 사실이다. 그때마다 종근당의 “사리돈”을 먹었고 난 독한 약이니 먹지 말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건 그렇다 치고 드디어 그 고통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실체를 밝히고자 신여사께서 드디어 용단을 내렸던 것이다. 내가 보는 상황은 이러 했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나오시던 신여사께서 급하게 그곳을 빠져 나오시고자 서두르다 신발이 걸려 넘어졌다 뭐가 그리 급했을까... 아무튼 넘어지며 왼손을 콱 짚었는데 차후에 점점 부어오르는 손목을 더 이상 방치 할 수 없어 동네 중급병원인 F병원엘 갔다. 불행 중 다행으로 손목은 부러지진 않았고 약간의 인대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이다. 조금 안심한 신여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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