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홀든콜필드!


안녕~홀든콜필드!

숙소를 옮길때 마다 두고 오는 것은 없는지, 여권은 잘 있는지 몇번씩 과도하게 살피며 이동했다. 가뜩이나 낭패 보기 싫어하는 성격인데 타국 땅에서 낭패를 당하면 타격이 따따블로 올 듯 해서 였다. 아까 2시반쯤 마지막 숙소 람프하우스를 나서 공항 셔틀을 기다릴때는 왠지 심난했다. 뭔가를 놓고 오는 것은 분명없었다. 여권도 분명히 있었다. 비행기 날짜도 오늘이 맞다. 그럼 뭐가 문제인거지~ 아마 지난 열흘 동안 방콕 이곳 저곳에 내 정신들을 흘리고 다녀서 일수도 있다. 그래서 심난한 것일거다. 그뿐일것이길 바란다. 공항셔틀엔 카나다인여성2명 호주연인 한쌍 독일인가족세명 나중에 탑승한 미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자 한명 그리고 정신이 반즘 나간 한국인 한명. 이들의 국적은 그들 끼리 나눈 이야기를 토대로 내 맘대로 정한것이다. 아무튼 이렇게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터프한 드라이버 덕에 한시간도 체 안되 도착했다. 여기와서 쭉 느끼는 것이지만 태국사람들은 운전을 정말 잘 한다. 자신감 때문인지...


#콜필드 #하노이공항 #호밀밭의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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