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치와시마무라] BD특전소설 2권 「死間」- ⑥


[아다치와시마무라] BD특전소설 2권 「死間」- ⑥

결국 자전거는 찾지 못했다. 「쓸데없이 체력이랑 시간만 날려 먹었네」 「호호호」 딱 맞게 배낭으로 돌아온 야시로의 웃음소리가 머리 위에서 들려온다. 「뭐...그래도...상관 없으려나」 잘 모르겠지만 축하받았기도 하고. 그렇게 생각하니 그렇게까지 쓸데없는 건 아니었으려나. 「너랑 만나고 몇 년이 지난거지?」 「300년 안쪽인 건 확실한데 말이죠」 「기념일이 수상해진 것 같은데」 숲을 빠져 나오고 나서 배낭을 고쳐매었다. 그 앞에도 당연히 익숙한 석양이 비치는 초원이 펼쳐져 있었다. 어쩌면 자전거를 찾더라도 이 주변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어찌됐든... 가볼까」 경치에서 보이는 커다란 것을 바라보며 그 쪽을 향해 걸어간다. 풀을 밟는 소리는 내 피로감과 반대로 경쾌하다. 파삭파삭하면서 말이다..


원문링크 : [아다치와시마무라] BD특전소설 2권 「死間」- 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