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치와시마무라) SS-사랑의 긍지


아다치와시마무라) SS-사랑의 긍지

벨이 울려서 문앞으로 마중 나가자. 아다치가 평소보다 늦은 시간 때문인지 지친 얼굴로 집에 돌아왔다. 아다치는 귀가하면 곧장 나에게 매달리려고한다. 현관에서는 같은 시선으로, 소파에서 자고 있으면 가슴으로 파고 들어온다.. 그 기세로 눈을 마주치면서 「다녀왔습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집이 아니라 나를 목표로 돌아온 것인가라고 반쯤 어이가 없다. 아다치라면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늘은 사정이 달라 허리에 매달리려하는 그 팔에 제동을 건다. 내 몸도 어느새 받아들일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 발꿈치가 조금 떠있다. 「아다치. 오늘은」 「아 맞다.」 「어, 어서오세요」 거실에 있던 여동생이 달려왔다. 평소보다 한층 높은 목소리가 위화감이 되어 고막을 줄로 쓰다듬은 기분이 들었다. 「다녀왔습니다. 잘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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