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치와시마무라) SS-타루미 이야기


아다치와시마무라) SS-타루미 이야기

아다치와시마무라 5권 이후 내용입니다. 『빛나는 것처럼 보여』 8일 전 불꽃축제에서 시마쨩에게 했던 말을 머릿속으로 되새긴다. 그날 본 경치는 이미 희미하게만 기억되는데도 그 목소리만큼은 유난히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빛나는 것처럼 보여... 불꽃놀이보다 반짝반짝. 히죽히죽 웃는 내 얼굴이 아무것도 비추지 않은 스마트폰 화면에 반사된다. 그것을 보고, 정말 이상한 이야기지만, 옛날의 시마쨩이 생각났다. 어릴 적 시마쨩은 자주 이런 얼굴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눈꼬리까지 녹아내리는 듯한, 막힘없는 순수한 미소. 지금은 아마 이렇게 웃어주지 않겠지만... 고등학생이 된 내가 이런 얼굴을 하는 것도 어떨까 싶다. 아무래도 나는 시마쨩이 얽히면 온몸이 예전으로 돌아가 버리는 것 같았다. 정말로 돌아갈 수 있..


원문링크 : 아다치와시마무라) SS-타루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