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력 16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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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연락 끊겼던 첫직장 동기인 동생이 '형 이제 우리는 이런거 챙겨 먹어야지 ㅎㅎ' 하면서 정관장 활기력 16병을 선물해주었는데 뜻밖의 사람으로부터 뜻밖의 선물을 받아서...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어찌할 줄 몰랐었다.꼭 선물이 다가 아니라 이렇게 마음을 쓰는 사람이 있는데, 그사람한테 나는 무심했다는 것. 그게 너무 미안했고 부끄러웠다..내가 전에 여행 다녀와서 산 조그만 꿀병을 누군가한테 선물했더니 그사람도 어찌할 줄 몰라 하며, 그뒤로 계속 내곁에 머물렀는데 조그만 선물은..마음을 열게 하고 다가가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그래서 어제는 주위 사람을 잘 챙겨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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