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위닝 앨범 후기(feat. 그녀는 - 이효리, 아이유)


더 위닝 앨범 후기(feat. 그녀는 - 이효리, 아이유)

아이유의 새 앨범을 관통하는 주제는 <winning>이다. “그 애는 꽃이 아니라 홀씨로 살기로 했다” 라는 문장이 내 심금을 울렸기에 이번 앨범에서 아이유가 어떤 이야기를 할지 기대를 많이 했다. 이렇게 예쁜 문장으로, 꽃이 아니어도 좋고, 홀씨여도 좋다는 이야기를 할 줄 알았더니. 결국은 <꽃>이었던(지금도 꽃인) 아이유가 <홀씨>로서 훨훨 날아가 최정상을 찍고 결국 Winning까지 했다는 시시한 이야기였다. 홀씨라는 예쁜 단어가, 꽃이 아니어도 된다는 저 명제가 아이유라는 최정상 스타의 자서전 집필에 쓰였을 뿐이라는 게 실망스러웠다. 자신의 삶을 타인과 연결하고, ‘우리’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티스트의 전유물은 아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타인의 모습에서 나를, 내 모습에서 타인을 발견하며 그렇게 ‘우리’가 된다. 그렇기에 나와 우리를 연결하려던 그 시도가 잘못되었다는 이야기는 아님을 밝힌다.. 하지만 아이유의 논란은 그녀의 ‘개인적 삶’에서 얻은 통찰을 성급하게 ‘우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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