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인사말] 서울동대문구 암요양 다시봄의원 원장 인사말

안녕하세요 다시봄의원의 원장 조혜은입니다. 암환우들을 위한 편안한 공간 하나를 만들어보고자 다시봄 의원을 개원하였습니다. 여기까지 믿고 함께 해주신 환우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의료의 여건이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좋아졌음에도 여전히 환자들에게는 편히 물어볼 곳, 편히 말할 곳, 편히 쉴 곳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암이라는,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중차대한 문제를 대하면서도 환자분들은 제대로 설명도 듣지 못한채 쫓기듯 검사와 수술을 진행합니다. 정신차리고 보니 가슴 한쪽을 이미 떼어낸 후였다는 환자분도 있으십니다. 자기 몸의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하면서도, 고통스러운 항암치료의 과정을 마주하면서도 환자들은 언제나 바쁜 주치의에게 질문 한번을 제대로 못합니다. 대학병원의 의료진을 탓하는 것은 아닙니다. 암 진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시는 분들이죠. 간단하게 설명하고 환자의 말을 끊으며 진료하지 않으면 그 많은 환자를 도저히 소화할 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다만 제가 아쉬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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