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일기

요즘 공부가 재밌다. 왜 재밌느냐면 하기 싫고, 도움 안 될 것 같고, 어려운 건 안 하기 때문이다. 내가 필요한 부분만, 하고 싶은 부분만 골라서 한다. 나는 여태까지 공부를 시작할 때 모든 걸 완벽하게 다 암기하고 이해하려고 했다. 이것의 큰 단점은 초반에만 열심히 한다는 것이다. ㅋㅋ. 그리고 끝이라는 걸 내지 못한다. 그렇게 수십 번 자신에게 속고 나니까.. 이제 정신을 차렸다.. 자주 안 써먹을 거 같은 건 쳐다보지를 않는다. 그래도 학습을 하긴 함. 얕게 대충. 왜냐하면 나중에 그 부분이 필요해질 때 '이런 게 있었지 참!' 떠올려서 찾아볼 수 있도록. 모를 수는 있는데, 내가 뭘 모르는지는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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