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여행 | 채석강 격포해수욕장 혼자서도 충만하게


부안 여행 | 채석강 격포해수욕장 혼자서도 충만하게

2021.12.29 겨울이 묻어나는 연말의 파도 by_스위둥 사실 부안을 여행 장소로 택한 이유는 별거 없었다. 바다가 보고 싶은데 자주 갔던 강원도는 감흥이 덜할 것 같고. 차선책이었던 포항은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엔 너무 멀다. 충남의 서해안은 날이 따뜻할 때 패러글라이딩을 타러 갈 예정이었고. 여행 전날 저녁 머리를 싸매다가 우연히 부안이 떠올랐는데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고속버스 2시간 50분)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내소사와 채석강이면 산과 바다 다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이유가 나를 부안으로 이끌었다. 내소사를 떠나 격포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변산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버스가 움직이는 동안 간간이 보이는 풍경에 마음이 조금은 편안했다. '아가씨 채석강 갈 거면 여기서 내려요'라는 말에 허겁지겁 내리고 보니 변산반도 국립공원 표지가 보였다. 고등학교 졸업 후 친구들과 변산을 여행했단 엄마의 말이 믿기지 않았는데 그 당시 7080세대에겐 변산반도가 꽤나 핫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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