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팀 재무팀 일기(상사의 퇴사)

안녕하세요. 매주 금요일 회계팀 재무팀 일기를 작성합니다. 이번주 주제는 상사의 퇴사. 모든 이야기는 픽션입니다. ㅇㅇ대리님 저 퇴사하기로 했어요. 순간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퇴사라구요? 회사생활하면서 동료 및 후배의 퇴사는 겪어봤지만 상사의 퇴사는 겪었던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은연중에 저의 상사들은 당연히 회사에 계속 남아있는 분들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충격이었습니다. 참고로 저의 상사 ㅇㅇ차장님을 말씀드리자면, 저의 회사 출퇴근 패턴부터 설명드려야할 것 같아요. 저는 항상 회사 근처에 몇분 전 도착해서 카페에서 시간때우다가 9시 5분 전에야 크게 한숨을 쉬면서 이런 생각을 하며 들어갔거든요. ‘오늘은 제발 ㅇㅇ차장(당시 대리)혼나지 말자.’ 이렇게 주문을 외우며 회사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문이 효과가 없었던건지 어떤날은 출근하자마자 혼난적도 있고 어떤날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혼난적도 있고 뭐 그랬답니다. 사실 저연차 때 항상 고민했던 부분 중 하나가 ‘회계가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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