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시간이 흘러간다는게

오늘 병원 정문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데 아이가 우는 소리가 들려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런데 아이는 없고 계단쪽에서 한 중년남자가 누군가를 감싸고 있었고 한 중년의 여자는 쭈구리고 앉아 목놓아 울고있었다. 무슨 일이 있는 거겠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나도 슬퍼졌다. 약간의 감정 동화?? 그러다 중년남자의 행동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옆에서 말없이 등을 쓰다듬어주며 서서 지켜주었다. 말없이 한 5~10분쯤 되었을까 마음을 추스린 여자분이 일어나서 눈물을 훔치고 계셨다. 그에 그 남성은 눈물을 닦아주며 말없이 마스크를 꺼내어주고 원래쓰고있던 마스크와 휴지를 챙겨 자기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 그리곤 저 반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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