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의 <연필로 쓰기>를 읽고


김훈의 <연필로 쓰기>를 읽고

김훈의 <연필로 쓰기>는 제가 좋아하는 김훈 작가가 2019년 봄에 낸 산문집입니다. 산문들을 보면 2016년경부터 쓴 글과 신문, 문학동네, 그리고 잡지에 기고했던 글들을 모아서 펴낸 책입니다. 그러다 보니 세월호 3~4주기 관련 글, 국군장병 유해발굴단과 동행하며 쓴 동부전선, 서부전선, GP 관련 글 등 당시 사회상을 반영한 글과 경험, 소감에 대하여 쓴 글이 많습니다. 전국 지자체에서 고령의 문맹 할머니들에게 한글을 가르쳐서 할머니들이 시집과 일기를 출판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할머니들의 글은 살아있는 삶 자체입니다. 책 시작 부분에 나오는 멋진 글입니다. 공감하는 글~ 연필은 내 밥벌이의 도구다. 글자는 나의 실핏줄이다. 연필을 쥐고 글을 쓸 때 나는 내 연필이 구석기 사내의 주먹도끼, 대장장이의 망치, 뱃사공의 노를 닮기를 바란다. 지우개 가루가 책상 위에 눈처럼 쌓이면 내 하루는 다 지나갔다. 밤에는 글을 쓰지 말자. 밤에는 밤을 맞자. <연필로 쓰기> 도입부에서 지금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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