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 모임에서 차기 회장과 총무를 하라고 한다


동창 모임에서 차기 회장과 총무를 하라고 한다

작년 12월 일이다. 파주 사는 친한 초등학교 친구가 평촌까지 평일 점심에 놀러 오겠단다.

평일에 여기까지 오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뭐 가끔 따스한 봄날, 내가 파주 가서 한잔하기도 했고 그 친구가 오기도 했지만 이번엔 좀 느낌이...

눈 내려 길도 질척거리고 추운 12월에. 뭔 일이 있나 하면서도 친구가 먼 곳에서 회사 근처까지 오겠다니 반가웠다.

"잘 지내지? 근데 어쩐 일로 갑자기 여기까지 행차를..."

"얼굴 함 보자고" "좋지, 점심 맛난 걸로 살 테니 12시까지 로 와라" "마포 사는 박와 합류해서 같이 갈게" "오, 좋지, 그 친구 오랜만에 보겠네~" 파주 친구는 만나면 편하고 즐거운 사람이다. 주변에 다양한 부류의 친구도 많고 초등학교 동창회 총무이기도 하다.

나와는 의도치 않은 인연들이 이리저리 엮인 사이인데, 가끔 운명적으로 누군가가 '너희 둘은 항상 친하게 지내라'라고 멍석을 깔아주는 느낌이 들었다.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이면서 우연히 군대도 같은 최전방 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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