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오브 도그] 리뷰


[파워 오브 도그] 리뷰

제인 캠피온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여성 감독이 이런 잘 빠지고 마초적인 서부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 경의를 표한다. 감독을 찾아보지 않았다면 여성감독의 작품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했을 정도로 남자만 느낄 수 있는 마초적인 정서를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동생의 아내로 들어온 로즈(커스틴 던스트)를 싫어하는 극중 설정에 맞춰 촬영 내내 던스트와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다고..! 또한 씻지도 않았다고 한다. 그의 정열적인 연기철학에 힘입어 벌써부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영화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영화다. 웨스턴퀴어스릴러(?) 정도로 표현하면 알맞을까 싶을 정도로 장르를 특정할 수 없다. 제수를 끔찍하게 싫어한 한 남자와 어머니를 괴롭히는 그에게 복수를 꾀하는 아들의 이야기로 줄거리를 갈음할 수 있는데, 전체적으로 갈등의 구조가 선명하기보다는 스산하고 서서히 조여오는 긴장감이 일품이다. 처음엔 로즈의 아들인 피터를 이용해 그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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