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은 아닌데 울면서 꿈에서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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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은 아니었는데 울면서 깨어났고 일어나 앉기 어려울 만큼가슴이 아프고 세상에 짓눌린 느낌에 누운체로 하염없이 울다가 마음 가라앉아서 글을 써본다 고등학교 시절 내가 죽지 않게 항상 애써주신 선생님이 계신다 혼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살아야 하는 이유도 모른 체 엄마에게 상처 주면 안 된다 착하고 바른 딸로 연기하며 숨겨살던 내가 무너졌을 때죽고 싶어 환장했던 여고생을 지켜주신 분이 계신다 나의 담임선생님 내 고민을 털어놓고 내 문제를 말했을 때 유일하게 나를 감싸준 사람 네 탓이 아니다 너의 잘못이 아니다 죽지 마라 살아보자 상담으로 말만 번지르르한 것이 아닌 전화 한 통이면 늘 달려와주신 분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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