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인가 아내인가


남편인가 아내인가

안녕하세요 바다숲입니다. 저희 남편이 퇴사후 11월부터 잠시 휴식기를 갖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아들도 저도 올레~를 외치고 있어요. 집안의 가장이 돈을 벌지 않고 쉬고 있어 걱정되지 않냐고요? 네 전혀 걱정되지 않아요. 남편을 믿으니까요. 오랫동안 스트레스 받으며 사교육 현장에서 고생한걸 잘 알고 있고 오래 가기 위해서는 잠시 재충전의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희 남편은 가정적이라 집안일을 함께 하거든요. 집밥 백선생 부럽지 않게 집밥도 꽤 잘합니다. 살림도 맘먹고 하면 저보다 훨~씬 물안나게 잘해요. 조촐하지만 따듯하고 맛있는 한 끼였어요 1호선 탈선사고 여파로 어제 출퇴근길 지옥을 맛보고 녹초가 되어 집에왔는데요. 아이쿠 일하느라 고생 많으셨죠~앉아 있어 밥 차려줄께 하더니 따듯한 호박전 부쳐내어 차려주더라고요. 빨래하고 건조기까지 돌려 척척 각잡아 개어서 정리까지 합니다. 오~~굿 아들은 학교에서 돌아오면 아무도 없던 집에 아빠가 있으니 너무 좋답니다. 같이 게임도 하고...


#남편고마워 #소소한행복 #주간일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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