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주. 운이 좋은 사람

고민 고민 끝에 나온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청첩장. 너무 맘에 들게 잘 나왔고! 잘 골랐지~ 프러포즈를 받았고, 유부의 길을 본격적으로 세상에 소문내고 다닐 순서가 왔다. 7월에 쉬는 날은 평일 딱 하루!^~^ 바쁘지만, 매 순간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는 시간이라 항상 헤어짐에 아쉽고 돌아서면 보고싶고 그러네.. 이 날 보고 결혼식에 보면 오래 못 볼 생각이 자동으로 들다보니, 그냥 더 늦게 가고싶고 한 번만 더 만나고싶은 마음이 든다. 볼 때마다 잘생기고, 보조개가 매력인 민욱이 정말 정말 철원 친구들 만큼이나 오래 된 인연 내가 정말 정말 아끼고, 애정하는 동생 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 같이 나오고 성인이 되서 교회도 같이 오래 다녔다. 민욱이도 또 오래 못 볼 생각하니까 너무 찡해ㅠ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 용현인 유치원 때부터 친구로 재롱발표회도 함께 했었더랬다. 얘네는 항상 날 디스하고, 놀리지만 언제나 내 편이였다. 여자들과는 확실히 다르게 변함없이 삐짐없이 늘 같은 자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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