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함


유연함

이제 설계강의도 2/3가 지나갑니다. 후배들이자 학생들에게 늘 유연한 자세를 요구합니다. 제 자신에게도 건축주 분들을 상대할때 유연해야 한다고 다짐합니다. 건축설계에서의 유연함은 도대체 무엇이며, 무엇으로부터 오는 것일까요? 단순히 개인의 성품을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1) 비우고 오롯이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 2) 다양한 레퍼런스를 탐구하고 재해석 해 보는 것 3) 단계별 다양한 대안을 통해 선입견과 잔상을 희석시키는 것 지금까지는 세가지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 대안이 아나면 안된다. 이게 최선이다...' 그 반대는 한방설계? 벼랑끝 설계? 또는 배수의진? 라는 말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벼랑끝 설계는 결국 다른 대안이 없는 프로세스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대안을 펼치고 고민하는 부단한 부지런함이 유연함을 만들어내는 기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어느덧 담백한 방향의 윤곽이 드러납니다. 이후 그러한 담백함에 건축주와 함께 감성...


#건축에대한생각들 #설계강의 #스스로에게배움 #제이앤피플건축사사무소

원문링크 : 유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