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위한 집 "민휘서원"


가족을 위한 집 "민휘서원"

입주 후 3주만에 남양주 다산동 리버써밋 포스힐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감리자의 역할 보다는 가족의 삶을 만나러 갔습니다. 감리를 위해 방문할 때보다 훨씬 더한 설레임... 기대... 걱정... 마치 시험을 치르고 이제 결과를 마주해야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설계를 진행하면서 수없이 함께 고민하고 그려왔던 가족의 모습들이 담기고 있을지? 연상했던대로 공간이 사용되고 있을지? 대문을 열고 들어서자 흰 벽과 따스한 빛을 담은 중정과 루이스 폴센 조명... 공사소음 대신에 들려오는 음악소리... '이제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이구나...' 1층에 거실에 올라서자 보이는 넓은 마당과 황금산 그리고 호랑바위까지... 공사기간에도 여전히 있었지만 보이지 않던 것들이 그자리에 있었습니다. 공간공간마다 함께 나누었던 것 이상의 분위기가 있었고 가족의 손길이 더해져 생각해던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이제 해야 할 일을 다한 것 같은 느낌과 안도감... 설계자의 시간이 끝났음이 왠지 모르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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