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학기 모교 건축설계 강의를 마치며


2023년 1학기 모교 건축설계 강의를 마치며

'미 로 찾 기' 어렸을적 조그마한 종이나 놀이동산 가이드맵의 '미로찾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직접 들어서 전체를 조감할 수 없는 상황에 높은 벽을 맞닥뜨리게 되면 막막함이 밀려온다. 매번 만나게 되는 선택의 기로는 중압감과 스트레스를 더한다. 우리내 인생이 그렇고 설계를 진행해 나가는 과정도 다르지 않다.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시행착오를 통해 전진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되는 것이다. 직관에 의한 연속된 몇번의 행운 뒤에 만나는 막다른 길은 충격이 훨씬 크다. 선택을 계속 운에 맞길 수는 없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고민과 머뭇거림 보다는 일단 가보고 아님을 확인 후 다른 방향으로 시도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미로의 맵이 만들어지고 시행착오는 줄어든다. 강사의 역할은 질책과 다그침이 아니라 그 막막함을 공감하고 직관보다는 능동적 행착오를 통해 올바른 방향을 찾도록 유도하고 의지, 노력, 몰입의 필요성을 인지시켜 주는 것이다. 적어도 2~3학년 정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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