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일기】 일본어시험, JLPT N1 고작 이게뭐라고...

드디어 하루앞으로 다가온 JLPT N1 시험일. 어제부터 긴장감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오늘은 하루종일 신경이 곤두서서 초민감모드에 들어갔다. 모든 신경이 시험에 집중되어 있다보니 사소한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말도 하기싫고, 밥먹기도 싫다. 와이프는 그런 내 모습이 또 신경쓰이는지 계속 말을걸고, 뭘 챙겨주려고 하는데, 나로써는 그게 오히려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내일까지는 그만 나 좀 내버려둬 줬으면 좋겠어" 이렇게 말하고 내 방으로 들어와 문을 잠그고 다시 책상 앞에 앉았다. 고작 일본어 어학시험일 뿐인데... 점수가 어떻게 나오던 내 삶에 전혀 상관없는 시험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 민감해져있는 내 스스로가 한심해보여, 이 글을 쓰면서 혼자 미소를 짓게된다. 내일 시험 잘 치고와서 연말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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